전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아들 녀석이 있습니다. 얼마 전 설 명절을 보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아들 녀석이 폭죽놀이가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몸도 피곤하고 해서 이놈 안돼요! 하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애교를 부리며 말해서 문구점에 들러 폭죽 몇 개를 구입하여 넓은 공지로 갔습니다. 폭죽 불꽃을 보며 좋아하는 아들을 보니 저 또한 기분이 좋더군요, 신나게 불꽃놀이 중 풀밭에 불꽃이 뛰면서 불이 붙더군요. 잠시 당황하는 아들 녀석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큰 화재로 번지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이렇듯 어린이들은 놀기를 좋아하며 호기심이 많아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서슴없이 행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성냥, 라이터, 난로불, 전기다리미, 촛불놀이, 폭죽놀이, 화약놀이 등에 의해 의한 불씨가 큰 화재가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부모가 집을 비울시 모든 화기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아이들에게 불조심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야 합니다. 또한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불장난을 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성냥, 라이터, 전기다리미 등은 미리 아이들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두는 것이 어린이 불장난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사료됩니다.
작성일:2008-03-04 10:58:02 211.252.2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