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벗꽃이 피었나 싶더니 어느새 꽃비가 되어 내린다 또 그렇게 시간은 흐른다. 몇일후면 벗나무에는 꽃대신 푸른 잎이 파릇파릇 생기를 더 하리라. 말없이 용담호는 눈만 껌벅껌벅인다. 이산 저산 이꽃 저꼿 가슴에 품은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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