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이선재) 관내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 한 음식점에서 지난 5월 21일 19시19분경 화재가 발생하여 소유자 구모씨(여.49)가 식당에 비치되어 있던 소화기로 초기진화하여 막대한 재산피해를 줄였다.
이날 화재는 음식점 소유자 구모씨가 튀김요리를 위하여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붇고 예열하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식용유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주방에서 화염이 분출되는 것을 보고 소유자 구모씨가 주방으로 달려가 먼저 가스버너의 밸브를 차단하고, 불이 붙은 후라이팬에 마요네즈를 부어 식용유 화재를 진화한 다음, 건물 천장과 후라이팬 옆 주방용기에 붙은 불길을 잡기 위해 식당에 비치된 소화기 2대를 가지고 와서 천장과 주방에 붙은 불을 진화하였다. 더더구나 건물주는 몇일전 소화기의 가스가 방전된 것을 확인하고서 소화기를 충약해 놓았다고 하니 그 유비무환의 정신에 칭찬을 보내고 싶다.
만약 후라이팬의 식용유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부었다면 화재가 더욱 확산되었을 뿐만아니라 자칫 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매우 큰 화재였다.
주방에서 가스렌지를 취급하는 주부들의 경우 음식물을 조리하다 또는 빨래를 삶다가 작은 화재사고를 한번 정도는 경험을 하게되는데, 초기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큰 화재로 번지기도하고, 빨래나 그릇만 태우고 화재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일상생활의 안전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소화기를 아직도 비치하고 있지 않은 주택 및 영업장에서는 초기 화재시 소방차 1대와 같은 효력을 발생하는 소화기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1가정 1소화기 비치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야 할것이다.
남 원 소 방 서
- 1가정1소화기 갖기운동 -
작성일:2008-06-11 11:17:34 211.252.2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