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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백혈병 골수암으로고생하고 있는 진안공고 김진용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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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회
등록일
2008-06-18 09:51:28
조회수
9034
급성백혈병 투병 진안공고 김진용군 수술비 없어 발동동
부모 정신지체장애 엄두못내
작성 : 2008-06-04 오후 8:33:07 / 수정 : 2008-06-04 오후 8:46:28
이재문(desk@jjan.kr)

"우리 애가 왜 저렇게 힘없이 누워있어야 하는 지, 가슴이 미어지네요. 제발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아들(김진용·17) 곁에서 간병중인 어머니 이미숙씨(46·진안읍 노계동)는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물에 가슴만 내려쳤다.

진안공업고등학교에 재학(2년)중인 김 군이 전북대병원 무균실에 입원한 때는 지난달 23일. 10일 전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중 갑자기 쓰러진 뒤 병원으로 실려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김 군은 백혈구 수치가 정상인(3000)에 비해 10배가 넘는 3만에 달해 골수이식없이는 생명을 연장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다.

문제는 병원비. 내달로 예정된 골수이식 수술을 위해선 최소 수백만원이 넘는 치료비가 필요하나,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2년 전 벌목일을 하다 허리를 크게 다친 김 군의 부친(윤성·53)은 아예 바깥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태이고, 그나마 식당일로 날품을 팔고 있는 어머니의 한달 수입이라야 70만원이 고작이다.

기초생활보호 대상자로도 선정되지 않아 정부지원은 꿈도 꾸지 못하는 이들 부부는 설상가상으로 지능마저 떨어지는 정신지체장애까지 안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 이들 부부는 지인의 도움으로 장애등급신청을 위해 병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김 군을 위해 모금활동에 들어간 학교 측의 배려로 김 군은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황상규 담임은 "평소 차분한 성격의 진용이는 교우들과의 친분도 두텁고 매우 성실했던 아이였다"면서 "정성이 모인 이웃사랑의 기적으로 진용이가 하루빨리 예전모습을 되 찾길 고대할 뿐"이라고 말했다.

도움을 주실 분은 농협 503019-51-101433(예금주 김진용)으로 마음을 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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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06-18 09:51:28 59.1.6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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