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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기자 수첩

닉네임
박미숙
등록일
2009-03-13 11:32:10
조회수
7853
예전 오래전에 동아일보에 근무한적이 있었다
그때는 기자라 함은 본인이 굉장한 사명감과
자존심을 가지고 취재를 하러 다녔던것 같다
길쭉한 기자수첩을 가지고
여기저기 기사가 될만한 것들을 찾아서
곁에서 보기에 정말이지 멋있어서
공부를 더 해서
기자 고시라고 하는걸 볼까도 생각헀었으니까
그런데
요즘은 그런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아니면
진안에서만 그러는건지는 모르겠다
기자가
사명감과 자존심을 가지고
취재를 하고
수첩이 낡을때까지 취재 일지를 쓰고
낡은 바바리 코드를 입고
낡은 신발을 신고
신발이 닿도록 다녔었는데
요즘에는
노트북을 들고 군 이나 면의 홍보계에서 보도자료라는걸
받고 추가 취재를 해서 기사화 되는것 같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현장감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이다
현장에서 발로 뛰던 검정안경태의 눈이 반짝이던 기자가 그리운건
나 뿐일까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 하는것일까
비오는날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작성일:2009-03-13 11:32:10 211.252.2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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