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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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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6-10 11:47:48
조회수
7523
흔히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라" 라고 지시를 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왜?"라고 되 묻는다.
글을 쓸 때, 특히 기사를 쓸 때는 이런 생각을 되집어 봐야 한다.
기사를 읽었는데, 단순한 안내를 제외하고는 남는게 없을 때가 많다.
즉, '기사 거리'가 왜 기사거리가 되는지,
그 '기사 거리'가 왜 우리고장에 필요한 정보인지
사람들에게 명백히 알려주고, 그 정당성에 대해서는 독자(사람들)에게 판단을 맡겨야 한다.

예를 들어, 진안군에서 명예군수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단순히 명예군수로 누가 선출되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독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왜 명예군수제를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지, 그 효과를 무엇이고,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명예군수를 채택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관심의 정도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생각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명예군수제가 군민들의 군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차원이 전부라면 모르지만,
그 보다 군 정책을 효과적으로 군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왜 제시하지 않는지
신문은, 또는 언론은 짚어 봐야 할 것이다.

그 후에 명예군수제의 긍정적인 측면, 부정적인 측면은 군민의 판단에 맡겨야 하는 것이다.
이제 신문이 사람들에게 생각을 심어주고, 생각하게 해야 할 것이다.

진안신문에 바란다.
현상만을 이야기하는 시대는 의미가 없다.
이제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원하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작성일:2013-06-10 11:47:48 211.25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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