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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 뵙고 싶습니다

닉네임
시사모
등록일
2007-02-09 21:15:07
조회수
4153

 
“독자 여러분, 뵙고 싶습니다”

 

기자들 표정이 너무 밝다구요?
“우리의 마지막 기념 사진이 될 지 모른다”고 말하면서
일부러 덕수궁에 나가 찍었습니다.


시사저널 기자들이 책을 냈습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18년 동안 달려온 길을 돌아보았습니다.  

제목은 <기자로 산다는 것>(호미 펴냄).

김 훈, 박상기, 서명숙, 김상익, 이문재 등 전직 <시사저널> 기자와 백승기, 문정우, 남문희, 정희상, 장영희 등 현직 <시사저널> 기자들이 <시사저널>에서 겪은 애환을 책에 담았습니다.

현직 기자들은 직장이 폐쇄된 후 거리의 천막 편집국에서 원고를 작성했습니다.

묶고 보니, 낯이 간지럽습니다. 어려운 때, 좋았던 날을 되짚다보니 그리 되었다고 이해해 주십시오.

2월12일 월요일, 조촐한 출판기념회 및 노동조합 후원의 밤을 갖습니다.

저희가 거리의 천막에 있을 때, 많은 독자 분들이 ‘불쑥’ 들르곤 하셨습니다.

지금 시사저널 기자들은 서울 시청 옆 프레스센터 전국언론노조 사무실에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으리으리한 빌딩 속에 자리를 잡아서인지, 편하게 들르기 어렵다는 독자 분들이 계십니다. 대신 귤 박스, 온갖 자양강장제 박스가 답지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고재열 기자가 귤을 먹다 먹다 못해 이런 ‘귤 송’을 만들었을까요.
 

“(귀여운 표정으로) 빌딩 숲 속 옹달 귤 누가 와서 먹나요.
시사저널 기자가 눈 비비고 출근해 투쟁하러 왔다가 귤만 먹고 가지요.”


 

독자 여러분들을 뵙고 싶습니다.

행사장에 오셔서 기자들 손 한번 잡아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퇴근 길에 ‘불쑥’ 들러주세요.

 


 

<출판기념회 겸 시사저널 노동조합 후원의 밤>

 

일 시 :

2월12일(월) 오후 7시30분.

장 소 :

광화문 서울 시청 옆 프레스센터 20층.

 
 
 

<행사 순서>

사회: 차형석/최광기

1. 인사말

   

2. 내빈 소개

   

3. 축사

 

• 리영희(언론인)
• 표완수(YTN 사장, 전 시사저널 기자)
• 각당 대표(정동영, 박근혜(대리), 신중식, 천영세)

   

4. 출판 기념회

 

• 대표 필자 인사말 -안병찬
• 출판사 대표 인사말 - 홍승권(삼인출판 대표)

   
 

1부. 시사저널의 추억
    -동영상 상영
    -필자 인사 : 김상익
 

 

2부. 시사저널 사람들
    -동영상 상영
    -필자 인사 : 서명숙
 

 

3부. 기자로 산다는 것
    -동영상 상영
    -필자 인사 : 문정우

 

5. 시사저널 노동조합 후원의 밤

 

• 노조 위원장 인사말

• “7개월 투쟁의 기록” 동영상 상영

• 직장폐쇄 이후 경과 보고 - 안은주

• 각계 지지 발언

• 시사모 소개 및 지지 발언
     -조형근(시사모 운영위원)

시사모 대표 개사곡 공연
     -고은광순/이유명호

• 시사저널 기자 일동 감사인사 및 편지글 낭독

 

 
 

시사저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www.sisalove.com

 
작성일:2007-02-09 21:15:07 221.155.239.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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