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용 미채송화는 작아서 환대받지는 못해도작다고 홀대받지도 않는 꽃이다.어디서든 분명한 자기 자리를 지키며장마나 가뭄, 폭풍에도 끈질기게 버티는인고의 꽃이다.좁은 보도블록 사이에서도군말 없이 긴 여름을 보내고,가는 여름 끝까지 배웅해 주는 의리의 꽃이다. ·2002년 「수필과비평」 등단·한국문협, 전북문협, 수비작가회의 회원&mid
지난 7월 14일과 15일 오전 10시부터 진안공공도서관에서 '부모를 위한 미술치료'라는 내용으로 마음미술심리센터 원장님이신 박현창 선생님의 강의가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전라북도 교육지원청 전북학부모지원센터에서 '찾아가는 권역별 학부모교육'으로 4회기에 거쳐 진행되고 있다. 지난 1. 2회차에서는 '미술치료와 인사하기', '그림으로 보는 부모
면 지역에 사는 학부모와 주민들은 무엇인가를 배우고자하는 의지가 있더라도 최단 시일내에 꼭 필요로 하는 일이거나, 생계와 관련이 있어야 배움의 동기와 실천이 된다.의지의 문제라고도 하지만 읍내까지 배우러 나간다는 것이 현실적 생활과 거리의 불편함, 시간상의 제약으로 참여가 쉽지 않다.이에 조림초등학교는 학부모의 수요신청서를 통하여 4월부터'학부모와 함께하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3시, 동향초등학교 강당에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수상한(?) 스승의 날 깜짝 행사가 준비되고 있었던 것이다. "교장 선생님 입장하십니다." 이렇게 한 분 한 분씩 선생님들은 학부모들이 떠받쳐주는 강당 중앙에 깔려있는 빨간 카펫 위로 춤을 추며 입장하였다. 그런 선생님들을 향해 연이
동향면 신성리에 사는 이재옥(72)씨가 산삼 3뿌리를 캐는 행운을 얻었다.지난 5월5일 어린이날에 천반산 중턱을 헤매던 중 오전 9시 경 한 뿌리를 발견했다. 발견한 산삼을 소중히 캐 놓고, 점심을 산에서 대충 먹고 난 뒤 그 주위를 다시 살피던 중 2뿌리를 더 발견했다.그 이상 즐거울 수가 없었단다.이재옥씨는 "그날은 마음에 '오늘 산에 올라가
며칠 전 뉴스를 보다 귀가 솔깃해지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그 뉴스는 요즘 인터넷을 통해 훈훈한 감동을 전파하며 회자되고 있다.'치매 할머니에게 자신의 양말과 신발을 벗어 신겨 준 맨발의 여경' 이야기이고, 그 주인공은 진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근무하는 최현주 순경이다.지난 4월 28일 진안경찰서에 80대 치매 할머니의 가출 신고가 접수되자
정천면에서 진안읍으로 들어오기 위해 지나가야 하는 진안군 선거관리위원회 앞 4거리. 아파트 입구라는 사실에 정천면에서 들어오는 차량은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에 힘쓰는 곳이기도 하다.하지만 진안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입하는 차량은 아파트 입구가 눈 앞에 들어와 상대적으로 속도를 줄이지 않는 구간이기도 하다.때문에 정천면에서 진입하는 차량은 진안군 선거관리위원회
지난 4월29일, 진안제일교회에서 운영하는 마이담노스쿨에서 40여명의 학생들이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열리는 튜울립 축제장으로 봄 소풍을 떠났다.전날부터 시작된 비 때문에 '어르신들이 불편하시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무색할 만큼 관광버스에 오르는 어르신들의 발걸음은 설렘으로 가볍기만 했다.수 십만, 수 백만 송이의 튜울립과 유채꽃, 호접난 등 각종 꽃들
▲ 오는 5월2일부터 5일까지 진안 원연장 꽃잔디축제가 열린다. 지난 23일, 축제에 앞서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활동하는 진안마이사진회 회원들이 꽃잔디축제 현장을 찾았다. 아직 축제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화려한 꽃들은 이미 사람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화려한 꽃들을 배경으로 사람들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예쁜 꽃언덕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진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100세 시대'라는 말이 현실이 되어가고 주어진 시간이 길어진 만큼 그 시간들을 얼마나 의미 있고 유익하게 소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아진다.또 사회복지가 발달하고 문화적 혜택이 많아질수록 '배움에도 나이가 있다'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사람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경험과 배움에 대한 욕구가 높이지고 있다.우리
노란 리본으로 띠를 엮어 신랄하게 할퀴어진 가슴을 동여 맨 대한민국의 오늘을 하늘도 아는 것일까? 아님 때 늦은 꽃샘추위인가? 불어오는 사나운 바람에 아직 만개하지 못한 벚꽃 잎도 빗방울인 양, 빗방울도 벚꽃 잎인 양 아프도록 흩날리는 2015년의 4월 16일이다. 나에게는 찬 비 내리는 아침이면 생각나는 따끈한 밀크 커피 한 잔처럼 마음 고프고 무료할 때
북부마이산 방향 마이쉼터 1층 농·특산물 홍보물들을 붙여놓은 벽보 중 인삼 철자가 제대로 표기 됐다.지난 4월6일자 신문에 마이쉼터 1층 농·특산물 홍보물들을 붙여놓은 벽보 중 인삼 철자가 잘못 표기되어 지적한바 있다.신문이 나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4월 8일쯤 다시 한 번 그 곳을 찾아갔다.그 사이 벽보에 잘 못 표기되어 있던
이번 주 칭찬 주인공을 만난 곳은 산벚나무들이 핑크빛 꽃망울을 막 터트리기 시작한 산골짜기를 따라 한참을 달려 들어간 주천면의 한 인삼밭이었다.시멘트 포장된 농로를 따라 차를 몰며 몇 차례 통화를 하고서야 만난 서경희 씨는 싸늘한 날씨임에도 얼굴이 땀에 흠뻑 젖어 있을 만큼 작업에 열중하고 계셨다.친정아버지가 몸이 불편하셔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면서 아버지가
북부마이산 방향 마이쉼터 1층에 크게 보이는 진안의 농·특산물 홍보물들을 붙여놓은 벽보가 눈에 들어온다.그냥 무심코 지날 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더니 차근차근 보다보니 틀린 철자가 눈에 들어온다.사전을 찾아보면 jinseng이란 단어는 없고, Ginseng(인삼)이라는 단어는 있다.요즘 마이산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잘못 게재된 영문철
▲ 꽃이 활짝 폈다. 지난 2일,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앞에 핀 매실나무 꽃도 활짝 폈다. 꽃을 보니까 기분까지 좋아졌다. 예쁜 꽃을 카메라에 담는 순간 진안마이사진회 김용택 씨가 뛰어들었다. 예쁜 꽃속에 묻힌 김용택씨.
아버지의 사는 모습이 좋아서 그 아버지를 닮은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는 자녀를 둔 아버지는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좋지 않을까?오늘 만난 칭찬 주인공 찬혁이는(마령중 3, 김찬혁) 아버지의 뒤를 이어 건축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아버지는 제가 어릴 적에 살던 진안읍내의 컨테이너를 떠나 마령면에 자리를 잡고 직접 집을 지으셨어요. 아무것도
2015년도 진안공공도서관 평생교육프로그램 중 하나 인 캘리그라피(나만의 멋진 글씨 만들기) 수업이 지난 25일 공공도서관 2층에서 진행됐다.지난 3월 18일 날 첫 개강을 하고 25일 두 번째 수업이 진행됐다.첫날은 강사소개와 함께 앞으로의 진행과정을 듣는 시간으로 마무리 했고 두 번째 수업이 되어서야 정식으로 붓을 잡을 수 있었다.이날 수업으로는 캘리그
진안관내 한 음식점에 김치찌개를 8인분 예약했다. 이후 늦게 온 한명이 있어 공기밥 하나만을 추가했다.먹고 난 후, 계산금액을 물어보니 9인분 값을 내라고 했다. 찌개와 반찬이 1인분이 추가 된 것도 아닌데 공기밥값만을 내는 것이 아니라 1인분 값을 더 내야한다는 것이다.모두들 이 계산에 방법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음식점 사장은 "한 명이 더 왔으
매일 아침 여섯시면 어김없이 나서는 운동길.한 시간 동안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음악을 벗 삼아 걷는 그 천변길이 참 좋다.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노란 산수유 꽃이 활짝 피어있고 온 기운을 모아 봉오리를 키워가고 있는 벚꽃나무의 개화시기를 가늠해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그리고 그 길에서 만나는 부지런한 얼굴들과 나누는 아침인사가 즐겁다.며칠 전, 그 길을
진안 중앙초등학교 앞에는 신호등이 한군데 있다. 이곳을 지나다니는 차들을 보면 초록불이 켜짐에도 불구하고 신호등을 무시한 채 다니는 차들을 수시로 보곤 한다.지난 20일 오전, 초록불이 켜진 상황에서 한 보행자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그 때, 차 한대가 신호등을 무시한 채 지나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보행자가 피하지 않았으면 큰 사고가 날 뻔 한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