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지역에서도 대를 이어 직업을 선택한 청년들이 많이 있다. 농업 상업 등 부모님의 일을 자신의 생업으로 이어받아 함께 일을 하거나 자신이 맡아 하는 청년들을 만난다. 귀농귀촌도 좋지만 진안에서 태어난 자녀들이 진안에 계속 살고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우리지역을 지켜가고 있는 진안의 청년 중 '대를 잇는 청년'을 한 달에 한 번 만나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지난 8일 마령면 안방마을 한 하우스에서 세 사람이 열심히 짚을 바닥에 깔고 있다.마령면에서 농사짓고 있는 부모를 이어 농업을 선택한 청년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오이농사 준비에
진안고원길 새 대표에 조준열 전 진안군의회 의원이 선임됐다.진안고원길은 지난 4일, 부귀 마이담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열고 조준열 대표를 새 대표로 선임했다.진안고원길 창립맴버이기도 한 조준열 신임 대표는 "우리 진안고원길은 현재 안정화 됐고, 이제는 한 번 더 발전해 명품길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왔다"라며 "진안군과 진안군의회의 협력으로 진안고원길 축제 개최도 추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또 "축제와 함께 여행자 쉼터도 만들고, 여행자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고, 사무실도 함께 활용할 수 있
김예성 시인이 봉암문학상을 수상했다.지난 4일 오후 3시 안성시 봉암문학관(이사장 하종성)에서 시상식이 열렸다.김예성 시인은 봉암문학상 심사기준인 등단 20년 이상, 지역문학 문학회 회장 역임, 시집 5권 이상 출간, 일간신문에 작품 기재 등의 경력이 충족돼 수상자로 선정됐다.제9회 붕암문학상을 받은 김 시인은 2001년 월간 문예사조에서 '외로움은 싫어요'라는 시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2대 진안지부 회장을 역임했다. 김 시인의 시집은 「침묵의 방을 꾸미다」 「비켜앉은 강물 속에」 「새벽밟기」 「연인」 「내 영혼
"희미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의 시를 노래로 듣는다. 아! 고향은 얼마나 간절한 그리움인가. 이제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생각하는 나의 고향 진안은 조지훈의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그 이상의 그리움이다. 헤세는 우리 인간들에게 하루는 여행에 대한 충동과 고향에 대한 동경 사이를 오간다고 했다. 내 꿈도 그러하다. 나는 아주 어렵던 시절인 1964년에 주천면 운봉리 구암 마을에서 태어났다. 집안 형편은 어려웠지만 할머니와 부모님은 그 성긴 가난 속에서도 나를 예뻐해 주셨다
농업은 다양한 분야의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1차 농산물 생산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도 농업의 분야이다.또한 농업은 먹거리 생산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치유와 힐링의 도구로도 활용된다.이미 유럽 등지에서는 케어팜의 형태로 삶의 한 부분을 이완시키고 힐링시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사례들이 많으며 국내에서도 치유농업에 대한 수요과 필요성을 확인하고 있다.드디어 진안에서도 치유농업사가 배출됐다. 2021년부터 치유농업사 자격증 취득 교육과 시험이 이루어져 지난해로 2기 치유농업사가 배출됐고 진안에
작년 연말 이후 설 명절까지 국회의원들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은 국민들이 많을 것이다. 도대체 국회의원들은 무슨 돈으로 이렇게 대량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을까? 그 자금의 원천중 상당 부분은 국민세금이다. 국회사무처가 예산에서 국회의원들의 문자발송비까지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국민세금까지 들여서 보내는 문자메시지의 내용이 '국회의원다운' 것일까? 국회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을 알리는 내용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지역구에 예산을 얼마 따 왔다고 자화자찬하거나 단순한 명절 인사만 하는 문자도 있다. 이렇
정제(整齊)되지 않은 자유, 민주주의가 결여(缺如)된 자유(自由)는 방종(放縱)이다.문재인 정부의 남북 대화 정책은 7천만 국민의 염원이며 남북통일도 뜻을 이루지 못함은 사회주의 공산국가와 외교는 어렵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전 보수정권이나 진보정권이 통일을 위하여 노력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그렇다고 쉽게 민족의 통일의 끈을 놓아서도, 끊어서도 안 된다. 지금이 어려우면 최선을 다하고, 그래도 이루지 못하면 후손들에게 미루고 자만하지 말고 정진해야 한다. 극악무도한 김정은이가 돌아올 때까지 말이다. 촛불 정부 권한(權限)
최창조 선생님은 우리나라에서 풍수를 한국 전통지리학으로 토대를 마련한 분이다. 그분과의 인연은 1984년 대학에 입학하여 지도교수로 만남에서부터이다. 민속에 관심을 두고 있던 필자에게 풍수를 결합하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 주었다. 최창조 선생님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한국의 풍수 사상』(민음사, 1984)이 대우학술총서로 출판되고 부터이다. 풍수가 일반적으로 음택에 관심을 둔 지관의 시대였는데 풍수가 학문적 체계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의 풍수 사상』은 현재 풍수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풍수에 관한 공부를 입
지난 월요일 진안신문의 기사를 보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진안IC에서 마이산(북부)까지 1.6km의 전혀 새로운(기존방향아님)도로를 만드는데 200억 가까운 예산을 쓴다는 것, 진안군민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기존 진안IC에서 마이산까지는 차로 5분 남짓입니다. 진안신문 기사에서는 6-7분이라고 적혀있지만 누가 그 속도로 가나요? 그리고 기존(초기) 도로 선형(직선화)을 오히려 변경(S자로 휘돌아감)하면서까지 그 짧은 거리의 도로를 굳이 왜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요?전라북도 뿐 아니라 무진장 그 중에서도 진안군은 인구소멸에
드림카드라는 청소년 문화복지 사업이 진안군에서 시행이 되었다. 2022년 올해 3월 초, 진안에서 한명의 청소년이 건의한 정책인 청소년 드림카드가 시작되었다. 2021년 청소년의 정책 제안에서 나왔던 청소년 문화 바우쳐 카드 (드림카드) 정책이 전북에서는 김제에 이어 두 번째로 실현되었다. 드림카드는 읍 혹은 면사무소에서 진안군에 주민등록을 둔 만 13~18세 학생이면 카드를 만들 수 있다. 고등학생들한테 한달에 5만원씩 주는 것이 제안 내용이었지만 군청에서는 중학생까지 그 지급대상을 넓혀 중학생들한테는 월 3만원, 고등학생들은 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안군협의회 박미희 자문위원이 지난 2022년 12월 21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박미희 자문위원은 그동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진안군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통일의지 결집과 통일준비 활동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의 영광을 안았다.박미희 자문위원은 "우리 여성회원들은 단합이 잘 되고, 어떤 행사에도 참여도가 높다. 또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라며 "이 상은 제가 받은 상이 아닌 우리 여성회원들이 받은 상으로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민주평통 진
최근에 접한 전창록 교수 강의 마지막 한마디다. "지방소멸시대 해법을 찾아라" 특강의 결론이기도 하다. 전창록 교수는 『밀레니얼의 귀향』 『다움, 연결 그리고 한 명』의 저자로 성장을 연구하는 탐험가라 한다. 지역 소멸, 지방 소멸이라는 말이 너무 많이 회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구 절벽을 이야기한다. 우리나라 지자체의 대부분이 지역 소멸과 인구 절벽 지점 한가운데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법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원인은 간단하다. 저출산, 고령화에서 찾는다. 처방은 쉽지 않다. 우리나라 대부분 지자체에 닥친 문제이다.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중에 있다. 제도가 시행되기 전부터 기부 의사를 밝히고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기부를 해주신 최형진 ㈜미래하이텍 대표님과 김락영 세종문고 대표님을 비롯한 기부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아직 고향사랑기부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분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면,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감사의 의미로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도이다.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이며, 세액공제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1
사람마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소회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다음 두 가지를 성찰하고 새해에 정치권과 노사관계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적어 봅니다.첫째 가화(家和)입니다.가정은 아들, 딸을 낳아 기르고 가르치는 작은 학교요 교회입니다. 또 온 가족의 안식처요 사랑의 복음자리입니다.'아무리 높은 벼슬과 큰 부자로 살았다 해도 가정이 화락(和樂)하지 않았다면 성공한 인생이라 할 수 없다'합니다.이만큼 가정의 화락은 삶의 가장 소중한 가치요 행복한 삶의 씨앗이요 토양입니다. 그래서 옛말에도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했습니다.
동향면 행복한 노인학교 박후임 교사가 지난 12월 30일 군청 강당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박후임 교사는 동향면 학선리 지역을 중심으로 2008년 1월 '행복한 노인학교'를 개강하여 주변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로 문해교육을 시작했으며, 2022년 현재까지 15년 동안 쉼없이 이야기와 한글 교사 및 교감으로서 성인문해교육에 앞장 선 점을 인정받았다.박 교사는 농사일과 가사 일에 바쁘더라도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은 위해'행복한 노인학교'교실의 문을 항상 열어 두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대부분이었지만 힘듦을
새해를 맞는 심정이 편치 않다. 소수의 사람들은 살기가 편할지 몰라도, 다수 사람들의 삶은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다. 도시에 살든, 농촌에 살든 마찬가지이다. 도시에서는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고 고금리 시대가 되면서 '빚을 내서 집을 산' 사람들의 고통이 심하다. 물론 안정된 주거가 없는 사람들은 고통은 여전하다.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자영업자 등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살기가 힘들다. 농촌도 살기가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다. 쌀값은 하락했고, 생산비는 급등했다. 기후위기로 인해 농사짓기는 점점 더 어려
'오! '나이스 샷(Nice Shot)' '굿 샷(Good Shot)' 탄성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진다. 어느 날 우연히 테니스 운동을 잘하는 선배 따라 퇴근 후 테니스코트에 갔는데 회원들 운동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그때 그 모습을 보고 진안 테니스클럽에 가입하였다. 테니스를 하면 할수록 보약을 먹는 것처럼 생활에 활력이 넘쳤다. 벌써 20년의 세월이 훌쩍 흘렀다. 테니스를 처음 시작했던 일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나이스 샷 Nice Shot. 굿 샷 Good Shot이라는 사전적 의미로는 둘 다 '잘 맞혔다!', '좋은 공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즐겁게 봉사활동을 하며 만족감과 뿌듯함을 느끼는 사람.주택화재로 전소된 가구의 집을 새로 지어주며 올해 자원봉사의 날에 봉사왕을 수상한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집지어주기봉사단 김우식 소장. 20년 전 진안으로 귀농해 성수면에서 인삼농사를 짓고 있으며 오래전 성수면 자원봉사단이 활성화되면서 친구들과 함께 자원봉사센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김우식 소장의 첫 봉사는 친구들과 함께 '대수롭지 않게'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봉사활동은 올해로 18년이 되었고 여전히 성수면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다.김우식 소장은 "처음엔 큰 의미 없
장현우 부귀면장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장 면장은 지난 20일, 전북 황토현권역 어울림센터에서 열린 2022년 농촌발전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농촌융복합 발전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장현우 면장은 2021년에 진안군 농축산유통과장 보직을 받아 농촌융복합산업 담당 부서장으로서 다양한 시책 발굴과 지원으로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소득창출 발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장현우 부귀면장은 "이번 수상은 농촌융복합산업을 위해 노력한 많은 직원들을 대표해서 받은 거라 생각한다"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