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진안중앙초등학교 도서관에서 김승환 교육감과 학부모들과의 교육정책 간담회가 열렸다.간담회는 김길수 학부모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의 학부모가 함께 참여했다.이날 김 교육감은 교육부와 정부의 교육정책과 대립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농촌학교 살리기의 대표적인 장승초등학교의 사례에 대해 이야기하였다.김 교육감은 "지금의 장승초등학교처럼 되기 위해
우리 진안에서도 친환경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진안마을주식회사는 진안 지역의 소농과 고령농의 수익을 높이고 일자리를 확보하여 지역 공동체 복원과 순환경제 체제의 복원을 목적으로 하는 진안군민이 주주인 회사로 현재 진안군 학교 급식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맘 놓고 먹일 수 있는 친환경 라면과 과자도 준비되어
혁신을 꿈꾸는 동향초 이길우 선생님께 릴레이 추천을 부탁드리자 즉시 말해준 사람이 지금 동향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명규 학생이다. 어떻게 어른이 아닌 아이를 추천할까 놀라워하는데 선생님은 "내가 학생을 가르치고 있지만 그 학생에게 내가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서슴지 않고 말했다. 도대체 어떤 아이일까?잔뜩 궁금증을 안고 명규를
3월 12일 수요일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김귀자 교육장은 인물사진을 직접 들고 나와 진안지역 출신의 예술인재 소개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진안교육지원청은 영재반 개강을 축하했다.직접적인 예를 들어 사진을 준비하여 나온 교육장을 보는 학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초·중등 영재반, 초등발명반, 중등사사반으로 총 54명의 학생들이 매주 수요일과 방학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나의 삶이 잘 채워지고 있다고 자만하고 있을 즈음 아이가 없다는 전화를 받는다. 눈앞이 깜깜해진다. 이리 저리 통화 끝에 아이는 잠시 늦게 자리에 왔음을 알았다.무엇이 소통되지 않았던 걸까?눈앞이 깜깜함은 잠시였지만 분명히 무언가 잘못되고 있음을 감지하여야 했다.농땡이를 쳐버린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낼까 생각해 보았다. 그건 해답이 아닌
22개월 딸이 난생처음 아이스크림을 맛봤다. 먹이려 한건 아니었는데, 오빠가 먹다 남긴 것을 냉큼 집어 들어 입으로 가져간다. 어찌나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탐닉하던지…….'세상에 이런 맛도 있구나.'매콤한 생강차도 잘 마시는 딸이 또 하나의 맛을 알게 되었다. "딸아~ 우리의 인생이 네가 먹은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지만은
춘설(春雪) - 정지용 문 열자 선뜻! 먼 산이 이마에 차라. 우수절(雨水節) 들어 바로 초하루 아침. 새삼스레 눈이 덮인 뫼뿌리에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하다. 얼음 금가고 바람 새로 따르거니 흰 옷고름 절로 향기로워라. 옹송거리고 살아난 양이 아아 꿈 같기에 설워라. 미나리 파릇한 새순 돋고 옴짓 아니긔던 고기입이 오물거리는, 꽃 피기 전 철 아닌 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4명의 여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복도 한 가득 울려 퍼진다.언니 동생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열중하며 재미나게 게임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니 잠시 추억에 젖는다.어렸을 때 많이 하던 게임 중 하나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지 않았을까? 게임의 룰은 술래가 벽에 기대서서 "무
끝없이 펼쳐지는 동양화를 비껴가듯 그렇게 동향초로 향했다. 방과 후 학교가 끝난 후에도 아이들을 지도해준다는 이길우 선생님을 만났다. 이길우 선생님은 영문학을 먼저 공부하고 교관으로 군 생활을 하다가, 가르치는 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후 진로를 변경한 특이한 이력을 지닌 분이다. 또 농사짓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이 선생님은 대부분의 학부모가 농사에 전념
겨울방학 내내 같이 살던 큰 딸 아이가 애견 국이를 데리고 개학 준비도 하고 학원 등록도 한다고 떠나고 나니 활기찼던 집안이 다시 조용해 졌다.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더니 있을 때는 "오늘은 뭐할까? 뭘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계획이 잡히면 부산스럽게 움직여서 밥상에 둘러 앉아 학교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재미있었던 일, 속상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교육과정에 적응하느라 바쁜 아이들이 있다. 그리고 아파트 입구나 학교 주변에 부스를 차려놓고 지나가는 아이들이나 엄마들에게 학습지 샘플과 함께 풍선이나 작은 학용품을 선물로 나누어 주며 학습지 구독을 권유하기도 하고 가정방문을 통해 학습자를 모집하기도 하는 학습지 선생님들의 바쁜 움직임이 있다.아이들을 향한 엄마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이 지나고, 이젠 마이산과 소양의 아름다운 벚꽃비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봄을 맞고 있다.그러나 겨울을 이기고 먼저 매화가 피어날 즈음, 섬진강을 자주 찾으셨다는 법정스님도 생각난다.얼마 전, 진안의 유일한 서점인 성지서림에서 아주 귀한 법정스님 책들을 발견했다. 구하기 힘든 책들을 구할 수 있어 얼마나 기뻤던지…&
작은 사무실에서 조용조용 말을 하는 그녀를 만났다. 진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허은하 팀장이다. 진안이 고향이고 현재도 진안에 거주하는 그녀가 내심 반가웠다. 1997년부터 진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 누구보다 진안군 청소년들의 입장을 잘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든든하기도 하다.청소년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물었다.
따스해진 봄바람을 느끼고, 나들이 겸 서울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놀이를 예술처럼 즐기는 마리스칼전(~3.16일까지),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3.4일까지), 아트 주얼리 피카소에서 제프쿤스(~2.23일까지)등 볼 것이 풍부하였다.그 중 애니 레보비츠는 전 세계 200만 명을 이상의 관람객을 감동시킨 유명 사진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총 196점의
"절대 포기 안 해요. 아빠니까." 세상을 울린 아버지의 뜨거운 또 하나의 약속.개봉 예정작 포스터를 보면서 구수한 사투리의 코믹연기를 보여주던 주인공이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펼쳐 보여 줄 진한 감동의 드라마 한편 감상하면서 실컷 울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그러나 이 영화. 눈물 한번 쏟고 잊혀 질 만큼 가볍지 않았다.몇 년
지난 24일부터 시행된 저소득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를 진안군에서도 발급하고 있다.대상자로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 우선 돌봄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신청 받고 있다.생활의 어려움으로 인해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계층을 위해서 정부에서는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문화누리카드는 기존의 문화 이용권에 여
지난 주, 딩티맨이 지목해 준 이번 릴레이 주인공은 진안경찰서 정보보안과의 강인호 경사다. 강 경사는 진안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안녕을 위해 힘쓰는 업무를 하고 있다. 진안지역은 외국인 근로자들도 있고 결혼으로 이주한 다문화 여성들도 다수 있다. 경찰이 이런 업무도 하나 싶었는데,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이주하면서 경찰 내에서도 외국인담당업무가 생겼다고 한다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처음 보는 얼굴임에도 반갑게 인사하는 이들은 바로 진안지역혁신학교 학부모회 회원들이다.2월 정기모임을 하기 위해 지난 18일 진안 교육 지원청에 진안지역혁신학교 학부모들이 모였다.방학 동안에 아이들은 어떤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는지, 또 색다른 졸업식장 풍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준비했던 시간들에
세계 3번째 원전 사고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우리의 밥상이 점점 위협받고 있다. 지난 18일 군산교육청에서 군산학부모기자단의 특강으로 동국대 의대 김익중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원전 사고 후에 과연 우리의 밥상은 안전할까 하는 내용이었다. ◆ 핵은 무엇인가"우리가 알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는 우라늄을 이용한 핵발전소이다. 핵 발전의 원리는 화력발
아직 겨울이지만 입춘이 지나서 인지 날씨가 제법 포근해진 것 같다. 눈을 들어 산을 바라보노라면 봄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주는 기운을 느낄 수가 있다. 지난 겨울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다 밥상에 둘러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식사를 할 기회가 많았다. 광주에서 대학교에 다니는 큰 딸아이가 방학 때도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애견 국이를 데리고 와 있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