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구기자와 더불어 3대 명약으로 꼽히는 하수오를 진안에서 처음 재배하여 올 4월에 첫 출하를 한 사람이 있다. 진안읍 군하리에 살고 있는 이범재 씨(47)가 그 주인공이다. 지금은 일 때문에 진안읍에 살고 있지만 작년까지 부모님과 함께 부귀면 오룡리 오복마을에 살면서 하수오를 661.2㎡(200평) 노지에 재배하였다. 이씨는 10년 전부터 산삼을 캐러
군은 최근 산행인구가 급증하고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산나물, 산약초를 불법적으로 채취하는 행위가 성행함에 따라 무분별한 채취로부터 산림 내 귀중한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집중단속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군은 산림사법경찰관 등으로 편성된 수사기동반을 통해 오는 6월 25일까지 관내 산림보호구역(구 보안림) 및 희귀·멸종위기식물이 자생하는 지역 등에서
개화기에 눈까지 내리는 등 일조량 부족과 잦은 강우에 이상 저온현상이 계속되면서 과수작물 생육에 어려움을 겪는 등 피해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예년 같으면 4월 하순, 사과나 배나무는 적과를 할 정도로 농작업이 진행될 시기이지만, 올해는 잦은 강우와 함께 영하의 기온을 보이고 일조시수 마저 떨어져 농작물 생육이 매우 부진한 상황이다. ◆4월 기온 사상 최악
현대사회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이제 사람들은 조금씩 되돌아보기를 하고 있다. 다시 시골로 가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예전의 것들을 다시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시골 장날도 이제는 관광 상품이 되어 도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요즈음처럼 인터넷으로 쉽게 물건을 살 수 있고, 대형마트가 곳곳마다 있지 않았던 예전에는 장날이 되면 길을 걸으며 서로
지난 21일 원광전자에서 진안농공단지 입주업체 기업애로 현장간담회가 있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진안농공단지 입주업체에서는 이상섭 원광전자 대표, 김 곤 대동기계 관리부장이 참석했고, 유관기관으로 노동부 전주지청 고용안전센터 이유노, 전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 이재성,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취업지원팀장 안병철, 전주비전대학 취업정보실장 김홍균, 기술보
"귀농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농사를 지어 본적이 없는 사람이 농사를 지어 보겠다고 귀농하는 사람들은 일정 부분 무모하다고 홍종환 씨(49)는 생각한다. 홍씨 자신도 그렇게 무모하게 귀농을 했기 때문이다. 서울 토박이인 홍씨가 진안에 내려 온 것은 42살때였다. 동향 추동마을에 먼저 들어와 살고 있던 최선희 씨를 만나러 왔다가 귀농
▲ 옛 어른들은 조팝나무가 꽃이 필 때 즈음에 벼농사를 시작하라고 했다. 이제 각 마을마다 벼농사를 하기 위한 모판 작업이 시작되었다. 동향면 학선리 중하신 마을에서 볍씨 파종 작업이 한창이다.
"그 때는 돈이 그득했지." 백운시장이 한참 활성화 되던 시절, 없는 것 빼고 다 팔았던 시절을 거쳐 지금까지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백운면 흰구름 할인마트는 올해로 30년을 맞이한다. 지금은 사람도 잘 다니지 않는 한산한 거리이지만 한 때 만 명에 가까운 백운 사람들이 이 거리를 다녔고, 흰구름 할인마트를 찾았다. 3대째 백운 토박이로
지난 14일 (사)한국여성농업인 진안군연합회(회장 김순옥, 이하 한여농)는 동향면사무소에서 "한여농 읍·면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곽옥선 동향면 회장을 비롯 20여명의 회원과 유근주 동향면장, 김순옥 회장, 정옥주·최남숙 부회장 등이 참석했고, 원목 잡지꽂이를 이용한 친환경물감 채색하기 등 소품수업이 있었다. 김
버려진 것들은 얼마나 조용한가 낡은 몸 한 모퉁이에 납 같은 추억을 되새김질하면서 제 무게에 자기 육신이 무너지면서 천천히 먼지 쌓이는 걸 거부하지 않으며 과거의 반짝임을 떠벌리지 않는 것들은 얼마나 깊이 생각에 잠겨 있는가 -이대흠 중에서 사람들이 어느 날 도시로 도시로 몰려들어 살고 있다. 도시에서 살면서 사람들은 손 하나 움직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나 튀김 등을 사 먹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시골에서는 그런 포장마차 음식을 파는 곳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진안읍 우체국 앞에서 떢볶이, 순대, 붕어빵, 호떡, 오뎅을 팔고 있는 '경상도 아즈메' 포장마차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팔 수 있는 먹을거리를 모두 다루고 있다. 정천면 갈룡리가 고향인
2009년 5월에 시작한 리얼귀농프로젝트 농비어천가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이 5월이면 1년을 맞이한다. 그들이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아닌 실제로 농촌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 궁금했다. ◆실제 생활과 방송의 차이? 이진혁(32), 정명훈(31), 이태호(29), 전상철(27) 네 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농비어천가팀은 올 1월에 맏형인 진혁씨를 보내고
귀농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직업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지금껏 살아왔던 삶의 뿌리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이다. 그러기에 더욱 쉽지가 않다. 특히 대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삶의 뿌리를 바꾸다 부산에서 태어나기는 했지만 어릴 때부터 서울에서 성장한 박상수 씨(42)도 자신의 삶이 완전히 바뀐 경우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
건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것들이 필요하지만 샷슈를 빼놓을 수 없다. 샷슈 만드는 일을 25년이나 고집해 온 이권섭 씨(52)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대학교를 진학하느냐 직장을 다니느냐를 가지고 한참을 망설였다. 결국 직장을 선택하기로 하고 아는 형님 소개로 수입품 무역회사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군대를 다녀
안천면 신괴리 지사마을에서 추진되던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이 드디어 준공됐다. 지난 2006년 9월 산림청으로부터 신괴리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되었으며, 2007년 설계용역을 거쳐 2008년 6월에 착공해 2009년 12월에 사업을 완료했다. 본 사업을 위해 지사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 추진위원회는 선진지 견학 5회, 간담회 20여회 등 부실시공
흔히 40세를 불혹의 나이라고 한다. 그 어떤 것에도 미혹되지 않는 나이라고 하지만 요즈음은 40대를 인생의 전환기라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것이 당연하다고 믿고 살아온 삶에 하나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생에서 두 번째 사춘기를 보내게 되는 나이이다. 지금도 사춘기를 겪고 있다는 이정성 씨를 만났다. ◆제2의 사춘기를
우리군 친환경농업 생산자 협의회(회장 최영복, 이하 환경농업협회)가 지난 3월 30일 읍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정기총회는 한방약초센터 2층에서 열렸으며, 송영선 진안군수, 한남용 전라북도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장 등 60여 명이 참여해 기념식에 이어 진행되었다. 기념식에서 최영복 회장은 "4개 농협 조합장 그리고 농협중앙
책이란 우리 삶이다. 그저 지식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있는 것이 책이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인터넷으로 인해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 학생들도 겨우 독서 목록으로 정해진 것들만 보고, 공무원들도 책을 보기보다는 컴퓨터를 더 가까이 한다. 책방은 하나의 작은 우주다. 그 속에는 모든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책방을 40년이나 고집
올 초부터 시작됐던 동향면 귀농·귀촌인 준비 모임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지난 1월 21일 첫 준비모임을 시작으로 3번의 모임을 거치며 진안군뿌리협회(회장 서상진) 동향지부(지부장 장정환)에 가입하기로 결정됐다. 지난 26일 동향면사무소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4번째 모임에 회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가지 안건이 처리됐다. 이날 모임에서는 뿌
지난 24일 무진장축협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주관으로 쌀전업농을 대상으로 농지은행 제도에 대한 변경사항을 알리는 교육이 실시됐다. 지난 5년간 시행돼 온 농지은행 제도에 대해 변경 사항을 골자로 한 이번 교육에서는 △농지매입비축사업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농지임대수탁사업 등이 주로 소개됐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농지매입비축사업은 농지가격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