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닿으면 만난다고 했다. 땅도 그러하다. 연고도 없는 곳에 사람들은 자리를 잡고 땅을 일구며 살아간다. 장정환씨(61)도 그러하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1985년에 무주군 안성면에 산을 샀다. 그 당시만 해도 귀농에 대한 생각으로 산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동향면 학선리 새울마을에 와서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때맞추어 집도 얻을 수 있었다. 2
군은 제65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지난 26일 진안읍 군하리 북부 마이산도립공원 내에서 송영선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20여개 유관기관,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는 3.1ha 규모에 소나무 대묘(4년생) 4천700여주를 식재하였으며, 오후에는 식재한 나무관리와 숲가꾸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병행해 실시했
원시인들은 사냥을 하고 고기를 먹기 전에 자연에 감사하며 먹었다고 한다. 진안에도 그런 관습에서 붙여진 음식이 있다. 예전에 어미 돼지의 뱃속에서 죽은 새끼돼지를 보양식으로 먹은 음식이 애저이다. 그래서 돼지 저(猪)앞에 슬플 애(哀)자를 써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은 음식이 애저찜이다. 《규합총서》에 애저찜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새끼 밴 어미돼
무지개오미자연구회가 진안고원마이산오미자 영농조합법인 설립을 위한 임시총회를 갖고 대표이사 등 임원 선출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지난 17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송경헌 위원장은 "일반 작목반 형태로는 여러 경제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다."라며 "품질 좋은 오미자를 생산해도 판매와 홍보가 미흡해 차별성을
봄이 되면 농사꾼들의 손길이 조금씩 바빠지게 된다. 그 중에서도 한 해 농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고추 농사는 여간 손길이 많이 가는 것이 아니다. 이미 마을 곳곳에서는 비닐하우스에 고추모종을 옮겨 심는 작업이 한창이다. 힘든 고추 농사를 유기농으로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있다. 진안읍 오천리 외오천에 사는 송태경(42세), 이주영(38세)씨다. &quo
친환경농업 재배가 가장 활발히 확대되고 있는 부귀면이 친환경농업의 열기로 가득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센터장 노시출)는 지난 18일 부귀초등학교에서는 주민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친화경 우렁이농법 및 흑미 재배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전라북도 농촌진흥원 답자계 김규태 씨의 우렁이농법 강의와 전북농업기술원에서 벼 육종과 재배기술을 연구하는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오늘 점심 뭘 먹지?'이다. 아무래도 밖에서 먹는 음식은 조미료가 들어가서 오래 먹기가 힘들게 마련이다. 집에서 먹는 것 같은 손맛이 느껴지는 음식점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집에서 먹는 것 같은 밥을 먹고 싶은 사람에게 쌍다리 앞에 있는 삼백집을 추천한다. 신영자씨(55세)가 처음 삼백집을 연 것은 2000년이다. 처음에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에릭슨의 생애주기에 따르면 21세에서 34세까지의 시기를 초기 성인기의 과정으로 보면서 이 시기에 친밀감과 소외감을 형성하는 시기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시기는 여태까지 키워온 자아정체를 기초로 가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때이다. 이 같은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하는 데 가장 필수적인 심리적
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농기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폐 오일을 수거하는 동시에 새 오일로 교환해 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농기계에서 사용한 폐 오일을 새 오일로 교환해 줌으로써 무심코 버려지는 폐 오일과 방치되는 부분을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폐 오일을 수거함으로써 경관과 토양이 오염되는 것을 미리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진안군사이버농업연구회(회장 김영삼. 이하 사이버연구회)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정보화교육을 받았다. 이번 정보화교육은 군민자치센터 2층 정보화교육장에서 이루어졌다. 첫날인 8일에는 사이버연구회 회원간 단합을 위한 회원소개와 연구회 활성을 위한 전산활동, 전북사이버농업인 카페 회원가입 및 대화, 고객지원시스템 가입후 문자메시지 이용법, 회원간 이메
지난 한 해 우리 군에 1억 원 이상 농가소득을 올리는 부농은 전년도에 비해 6배 증가한 148 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억 이상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 중 인삼(특작)을 재배한 69 농가가 가장 많았으며, 축산(47 농가), 원예(11 농가)가 뒤를 이었다. 이는 2007년과 비교하면 6배가 증가한 결과다. 군은 전략품목 육성을 위해 올해에도 본예산에
군이 진안홍삼·한방농공단지 분양을 한다. 군은 오는 23일까지 분양공고 후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입주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입주 업종으로는 기타제조업(음식료품 제조업 등)과 기타 운송 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 등이 가능하다. 진안홍삼한방농공단지는 작년 6월, 총사업비 176억 원의 예산투자 계획으로 착수했다. 3월 현재
소고기를 먹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돼 망설이는 이가 있다면 백운면 동창리 한우전문 고랭지정육점을 찾길 바란다. 백운면소재지에서 임실 방향으로 가다가 데미샘 쪽으로 좌회전 하면 곧바로 고랭지정육점이란 빨간 간판을 만날 수 있다. 고랭지와 빨간색이 사과를 연상시키지만 그곳은 엄연한 정육점이다. 기자가 오전에 고랭지정육점 문을 열었을 때 실내는 말끔히 정리정돈 된
귀농을 한지 20년 정도 되면 이제는 진짜 그곳의 주민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이제 저는 귀농한 사람이라고 생각 안 하더라구요. 귀농인 모임에도 껴주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서욱현(51세), 정운경(46세) 부부의 삶을 되돌아보면 그에 대한 답을 구할 것도 같다. 1991년 33살에 시골살이라고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젊은 부부가 백운면
여성농업인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촌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 1월 발족한 (사)한국여성농업인 진안군연합회(회장 김순옥, 이하 한여농)가 제1차 2010년도 정기총회를 가졌다. 지난 5일 홍삼빌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여농 정기총회는 재적인원 122명 중 79명(위임 7명)이 참석해 개회가 선언됐다. 감사보고에서 천정화 감사는 "각종회의와 대내외적인 각종대
▲ 봄기운이 느껴지는 시기가 돌아왔다. 요즘 하우스 안에서는 고추 모종과 어린잎 채소가 잘 자라고 있다. 부귀면 봉암리에 설치되어 있는 하우스에서는 비타민이라는 어린잎 채소 수확이 한창이었다. 유산래(73), 양명열(74) 할머니는 수확을 하고 있는 비타민에 대해 "무농약 비타민"이라고 짤막한 소개를 해주었다. 봄이오는 길목에 접어든 우리
급여로 받은 희망근로 상품권은 유통기간이 지나도 지자체에 문의하면 현금교환이 가능해졌다. (본보 400호. 휴지조각 되어버린 희망근로 상품권) 전라북도청 일자리창출과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지나고, 혹시 훼손되었더라도 해당 지자체에 문의하면 현금교환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희망근로 상품권이 여타 상품권 이상의 가치가
현대화 진안시장과 지역 노점상이 재래시장을 함께 만들어 간다. 지난 4일 상인회(회장 유종철) 사무실에서는 우리 군에서 살면서 노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진안시장 점포동과 식당동 사이의 공간을 이날 추첨을 통해 자리를 배정했다. 이날 자리 배정은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 노점상의 편의 제공을 위해서다. 한편, 지역 주민 가운데 65세 이상 주민이 노점
흰 구름 가득한 백운면에 가면 꼭 한 번 들려봐야 할 식당이 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어머니가 너무도 잘 어우러져서 백운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삼산옥이 그곳이다. 40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삼산옥을 운영해 온 권순남(75세) 사장. "할아버지가 여기 보이는 산의 봉우리가 세 개라 하여서 삼산옥이 좋다 하여 그렇게
우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에서는 지난 23일 '농기계 고객지원센터' 발대식을 열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3인 1조로 편성, 순회 수리반 운영 등 관내 114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수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최선의 서비스를 약속하고 있어 농기계를 보유한 농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기계 고객지원센터는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