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3여년에 걸쳐 추진한 진안시장 현대화 사업이 완공되어 4일 개장식이 있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송영선 군수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진안시장 개장을 축하하고, 지역주민 1,000명이 참석했다. 이후 개장 축하 공연 등이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현대화된 진안시장은 부지면적 9,264㎡에 건축면적 4,949㎡의 2층식 건물
설을 앞둔 지난 4일 진안시장에서 설 차례용품 1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은 4인 가족 기준으로 11만 8천 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과일류가 작년 기상호조로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수산물류는 이상한파로 인한 어획량 감소로 인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고사리, 숙주 등의 나물류는 600g 기준으로 1만3천 원 정도 소요되며, 과일류는
노릇노릇하면서도 바삭바삭한 인삼튀김. 끓는 기름에 두번 튀기면 더욱 바삭하고, 속에 있는 인삼까지 잘 익는다. 기름기를 뺀 인삼튀김을 조청에 찍어먹으면 고소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이다. 어디에서도 사먹어 볼 수 없는 맛이다. 그동안 우리 지역에서는 인삼튀김을 사먹을 수 있는 곳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단돈 1,000원이면 언제든지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람처럼 살고픈 이들에게 삶의 굴레는 얼마나 고달플까. 그저 새가 허공을 날고도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처럼, 그렇게 한 세상 흔적 없이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가족이 있고 직장이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게 일반인들의 자화상이다. 자신을 향해 던져진 온갖 실타래에 묶여, 그 실타래를 통해 웃고 울 수밖에 없는 인생들. 세익스피어는 인생은 연극
"맨손에 구두약을 묻혀서 닦아야 구두가 약을 잘 먹어요." 맨손에 거침없이 구두약을 묻히는 부부 손놀림이 바쁘다. 구두약을 많이 묻히면 그만큼 쉽게 구두 광택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런 것이 아닌가보다. 유정화 사장은 "구두에 제대로 광을 낼 수 있기까지 3년이 걸렸어요."라고 대답한다. 단순히 먼지를 닦아내는 것이
인간에 대한 예의는 늙음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늙는다는 것. 소멸되는 듯 완성되는 듯 변해가는 게 늙음이다. 나이듦을 바라보며, 그 늙음을 보살피며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있는 귀농인 박종근(35) 씨를 만나 그 아름다운 삶을 엿보았다. 전주에 있는 겨자씨나눔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방문 목욕서비스업 총무를 맡고 있는 그는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의 집을 직접 방문
주어진 일에만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적극 발휘해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 정채석(52) 씨. 농기계임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정씨는 인삼 등 다년생 뿌리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두둑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흘려듣지 않고 그 해결책을 모색했다. 1년간의 연구와 실험 끝에 정씨는
지난해 8월 문을 연 진안공방은 사람의 온기를 타고 만들어지는 톨 페인팅과 컨츄리 작품 등 수공예 소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간편하게 만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기초로 하고 있다. 진안읍 군하리 롱맨학원 1층에 자리 잡은 진안공방 임연하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톨 페인팅의 매력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품을 만들었고
군은 지난 16일 송영선 군수, 고려정희홍삼 대표, 제주도 진안농특산물판매장 정영봉 대표, (주)건보 본부장 및 생산자 단체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연동에서 '진안 농·특산품 전시판매장 제주점'을 개장했다. 제주도 내 지역특산품 판매장 운영은 우리고장이 처음이다. 제주도에 진안 농·특산품 전시판매장이 개장함에 따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진안군연합회(회장 김종현, 이하 한농연) 제29차 정기대의원 총회가 지난 15일 군민자치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는 김한국 사무국장의 사회 진행으로 백운면 최우수면회, 정천면과 부귀면 우수면회, 용담면 특별상을 김종현 회장이 전달했다. 이어 주천면 김명갑 회장이 한농연 중앙회장 공로패를, 백운면 박순서 회장이 전라북도지
▲ 지난 11일 마령면(면장 장서권) 원평지마을 회관 앞 공터에서 공공비축미 마지막 매입이 치러졌다. 이번 매입에 나온 물량은 40kg 포대 1558가마다. 특등급 51,010원이고 1등급 49,390원이다. 가장 늦게 경운기에 나락을 싣고 온 덕천리 추동마을의 한 주민은 "수확 후 지금껏 집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가 이렇게 전부 팔게 되어 홀가분
우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는 지난 12일 진안읍을 시작으로 2010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실용교육을 통해 새해 영농계획의 수립은 물론 이미 연구 개발된 새로운 기술과 경영·유통에 대한 실용교육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어코자 마련했다. 농업기술센터 2층 강당에서 진행한 첫 번째 교육에서는 임실군 농업기술
용담면 와룡마을이 그 동안의 마을만들기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관한 제8회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특별상을 받는 영예를 받았다. 수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새로운 삶터에 마을을 조성한 와룡마을은 행정의 지원 없이 주민 주도로 마을 공동 사업을 추진해 왔다. 으뜸마을가꾸기, 녹색농촌체험마을 등에 선정되며 마을만들기에 더욱 탄력을 받은 와룡마을은
◆목이버섯을 아시나요? 중국에서 고급요리 재료로 쓰이는 목이버섯. 이처럼 목이버섯은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목이버섯은 부침, 냉채, 볶음 등에 함께 사용된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짬뽕 재료로 사용된다. 짬뽕 내용물에 검은 미역 같기도 하고, 해산물 같은 것이 바로 목이버섯이다. 목이버섯은 식용뿐만 아니라 약용으로도
생명 없는 질서보다 생명 있는 무질서를 원했던 장자. 그 장자의 자유로움이 부러웠던 것일까. 도시에서 딸 셋을 낳고 기르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던 송영철(43) 씨는 지난 2008년 도시의 질서, 안정된 생활을 뒤로 한 채 진안으로 내려왔다. 그의 귀농은 장기간의 고민 끝에 내려진 게 아니다. 처음엔 그저 막연히, 늘그막엔 아내와 함께 시골에서 살아야지 하는
추운 겨울 최고의 간식은 뭐니뭐니해도 찐빵이 아닐까 싶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찐빵은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이다. 호호 불며 먹는 찐빵이야말로 겨울철에 어울리는 먹을거리다. 그래서 그런지 찐빵을 사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신바람난 찐빵 집(대표 김명수, 송연임)'은 이렇게 찾아오는 손님들로 분주하다. 진안읍 로터리에 있는
우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는 2010년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통해 농업인에 요구되는 전문능력을 향상시켜 농가소득 창출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농가 전문능력 배양을 통한 실질적 농가소득 창출과 전문농업인 지역인프라를 구축하고 농가 교육 요구에 부응하며 현장농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하여 2010년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새해 농
일본 내 식품유통 1위 기업인 ACCESS사가 지난 16일 부귀농협 마이산 김치공장을 방문, 투자유치를 논의하는 등 마이산 김치의 일본 수출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ACCESS사 나리타 경영기획 전무, 오지미 상품개발 및 구매본부장, 한국 ACCESS 신상근 대표 등 3명이 참석했으며 마이산 김치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궁금증을 토의하는 시간
우리군에서 생산된 학교급식용 친환경쌀을 진안농협(조합장 김문종)이 전량 매입함에 따라 우리군 친환경쌀 생산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진안농협을 통해 이루어진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매입은 총 1천800가마로 한 가마당(40kg) 6만3천 원(1등급)에 이뤄져 공공비축미 수매 가격이 5만 원을 밑도는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지
"아마 궤짝 TV는 이 근방에서는 우리 집이 제일 먼저 들여놓았을 걸요." 제일전파사 석정기 사장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진안에서 전파사를 시작한 게 70년대 중반인 것 같은데요." 라며 그에 손을 거쳐 간 전자제품의 기억을 더듬어 주었다. 그는 학원 다니면서 배운 기술로 30여 년 전 진안에 전파사를 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