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면 와룡마을이 그 동안의 마을만들기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관한 제8회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특별상을 받는 영예를 받았다. 수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새로운 삶터에 마을을 조성한 와룡마을은 행정의 지원 없이 주민 주도로 마을 공동 사업을 추진해 왔다. 으뜸마을가꾸기, 녹색농촌체험마을 등에 선정되며 마을만들기에 더욱 탄력을 받은 와룡마을은
◆목이버섯을 아시나요? 중국에서 고급요리 재료로 쓰이는 목이버섯. 이처럼 목이버섯은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목이버섯은 부침, 냉채, 볶음 등에 함께 사용된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짬뽕 재료로 사용된다. 짬뽕 내용물에 검은 미역 같기도 하고, 해산물 같은 것이 바로 목이버섯이다. 목이버섯은 식용뿐만 아니라 약용으로도
생명 없는 질서보다 생명 있는 무질서를 원했던 장자. 그 장자의 자유로움이 부러웠던 것일까. 도시에서 딸 셋을 낳고 기르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던 송영철(43) 씨는 지난 2008년 도시의 질서, 안정된 생활을 뒤로 한 채 진안으로 내려왔다. 그의 귀농은 장기간의 고민 끝에 내려진 게 아니다. 처음엔 그저 막연히, 늘그막엔 아내와 함께 시골에서 살아야지 하는
추운 겨울 최고의 간식은 뭐니뭐니해도 찐빵이 아닐까 싶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찐빵은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이다. 호호 불며 먹는 찐빵이야말로 겨울철에 어울리는 먹을거리다. 그래서 그런지 찐빵을 사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신바람난 찐빵 집(대표 김명수, 송연임)'은 이렇게 찾아오는 손님들로 분주하다. 진안읍 로터리에 있는
우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는 2010년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통해 농업인에 요구되는 전문능력을 향상시켜 농가소득 창출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농가 전문능력 배양을 통한 실질적 농가소득 창출과 전문농업인 지역인프라를 구축하고 농가 교육 요구에 부응하며 현장농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하여 2010년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새해 농
일본 내 식품유통 1위 기업인 ACCESS사가 지난 16일 부귀농협 마이산 김치공장을 방문, 투자유치를 논의하는 등 마이산 김치의 일본 수출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ACCESS사 나리타 경영기획 전무, 오지미 상품개발 및 구매본부장, 한국 ACCESS 신상근 대표 등 3명이 참석했으며 마이산 김치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궁금증을 토의하는 시간
우리군에서 생산된 학교급식용 친환경쌀을 진안농협(조합장 김문종)이 전량 매입함에 따라 우리군 친환경쌀 생산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진안농협을 통해 이루어진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매입은 총 1천800가마로 한 가마당(40kg) 6만3천 원(1등급)에 이뤄져 공공비축미 수매 가격이 5만 원을 밑도는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지
"아마 궤짝 TV는 이 근방에서는 우리 집이 제일 먼저 들여놓았을 걸요." 제일전파사 석정기 사장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진안에서 전파사를 시작한 게 70년대 중반인 것 같은데요." 라며 그에 손을 거쳐 간 전자제품의 기억을 더듬어 주었다. 그는 학원 다니면서 배운 기술로 30여 년 전 진안에 전파사를 열었다고 한다.
무거마을 '농비어천가' 맏형인 이진혁(31)씨가 7개월 동안의 농촌생활을 잠시중단하고 가족들 품으로 돌아간다. 진혁 씨와 '농비어천가' 친구들은 헤어짐의 서운함을 달래기 위해 지난달 30일 무거마을 주민들과 한 자리에 모여 마을잔치를 열었다. 진혁 씨는 이날 "다음 달 아이가 돌인데 그동안 아내가 혼자서 경제적인 부분에 책임지는 일에 어려움
귀농이 달라지고 있다. 도시의 문제를 절감하고 농촌으로 가고자 하는 이들 대부분이 농사를 짓고자 하는 게 일반적인 귀농이었다. 도시에서의 삶을 벗어나 농촌에서 터를 잡고 살고자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이제는 또 다른 모습으로 귀농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백운면 동창리 화산마을회관 옆에는 '지역문화공작소'라는 소박한 나무 간판이 걸려있는 집이 있다
백운농협이 독자적인 쌀 수매가를 결정해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달 29일 백운농협은 이사회를 통해 쌀 수매가를 4만9천 원에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그 동안 진행된 농민회와의 협상안과는 다른 결정이어서 농민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진안농협의 수매 가격이 결정되기 이전에 나온 것이어서 진안농협 수매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 동안 쌀값
지난 23일, 산타 옷을 입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들고 부귀초등학교에 나타났다. 이날 장태평 장관이 가져온 선물의 주인공은 부귀면 다문화가정과 조손가정 아이들이었다. 장태평 장관에게 부귀면 방문을 요청한 사람은 부귀면 두남리에 사는 김영삼 씨였다. 농수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징검다리 써포터즈' (도시소비자와 농촌의 농업생산자를
"저, 동물병원이 비었는데 수의사는 어디에 계신가요." 동물병원 앞을 지나가는 한 어머니에게 동물병원 수의사에 대해 묻자 어머니는 "우리 남편인데"라며 근처에 있는 비닐하우스로 안내했다. 어머니가 안내한 비닐하우스에서 쉴 틈 없이 비닐하우스를 손질하고 있는 수의사 신충식(78)씨를 만날 수 있었다. 신충식 씨가 수의과를
데미샘에서 솟아나 남도의 수려한 절경을 휘감으며 550리 물길을 굽이쳐 광양만 너른 포구에 와 닿는 섬진강. 그 섬진강의 아름다운 물길을 거슬러 오르면 맞닿는 곳이 진안이다. 진안은 가고자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섬진강 굽이굽이에 넋을 잃고 거스르다보면 맞닿는 곳이다. 그렇게 섬진강에 이끌려, 그 아름다운 물길 따라 여생의 보따리를 펼칠 만한 곳을 찾던 안대
▲ 지난 22일 무진장축협 2층 강당에서는 (사)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가 주최하고 진안지역본부가 주관하는 '도민 주인의식 함양을 위한 시·군 순회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진안지역본부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은 벤처기업협회 정웅기 전북지부장이 강사로 나와 '전북경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의 강의를 했다. 진안지역본
그동안은 가게에 이름표가 없어서 그랬는지 여기에 가게가 있는 줄도 모르고 길을 지나쳤었다. 이날은 건물 앞에 모인 공병이 유난히 반짝였던 것 같다. 콘테이너 건물이 헝클어진 '슈퍼마켓' 분위기를 풍기는데 그냥 갈 수가 없어서 가게 문을 두드렸다. 가게를 지키고 있던 주인 이복우(68)씨가 문을 열어주었다. 마령면 덕천리 안방마을회관 맞은편에 있는 이 가
열풍기에만 의존했던 겨울철 깻잎 재배가 원적외선으로 난방을 해결하며 생산비를 절감하고 있다. 안천면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깻잎이 삼중하우스 시설을 통해 농한기에도 재배가 가능해져 많은 깻잎 재배 농가들이 관심을 보여 왔다. 하지만 문제는 난방비. 기름을 사용하는 열풍기로 난방을 해결해 재배가 가능해졌지만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꺼리는 농가들
백운면 중백마을에 살고 있는 박찬표(56) 씨가 인삼 수경재배를 성공적으로 재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씨는 지난 5월 수경재배 방법을 도입해 인삼을 심었다. 인삼 수경재배는 단기간인 4개월 만에 수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또 인삼을 무농약으로 재배한다는 점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러한 의혹을 받으면서 재배된 인삼 수경재배는 성공
우리고장 고랭지 절임배추가 김장철을 맞아 높은 소득을 올려 농사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농촌여성 소득원 사업으로 시작된 절임배추 가공사업은 도시주부들 뿐만 아니라 농촌에서의 소비도 늘고 있어 농가 부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판매된 절임배추는 모두 800톤 가량으로 10억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 생배추의 경우 한
겨울이 한창인 12월 중순에 감자를 파종하는 농가가 있어 다른 감자 재배농가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16일 진안읍 석곡마을 김봉우 씨의 2중 비닐하우스에서는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의 기술지도로 우리군 겨울철 감자의 첫 번째 파종 행사가 열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관한 이날 감자 파종은 보통 1월 중순 경에 하게 되는 겨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