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지난 21일 전라북도산 벼 1만 9천 톤을 수매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2008년산 재고 과잉 쌀에 대한 시장격리 매입 물량을 10만 톤(조곡 13만 9천 톤) 규모로 확정했다. 지난 21일 1차로 각 시도에 배정된 7만 톤(조곡 9만 7천2백 톤) 중 전북 쌀 배정량 1만 9천 톤(조곡기준) 전량이 낙찰되어 전국대비 19.5%가 시장에서 격리
매미 울음소리가 왠지 구슬퍼 보이는 초가을. 단짝을 만나기 위해 애절한 구애의 몸짓이 격렬해지고 있다. 이런 모습이 무더위가 지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또 넓지 막한 마당에 붉은 고추가 널려있는 모습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것을 알려주고 있다. 백운면 동창리 화산마을에 살고 있는 진성준 씨. 그의 마당에도 햇볕에 말리기 위해 널어놓은 고추가 한자리를 차지
지난 14일 개장한 고추시장에서 당시 600g에 평균 6,500원을 형성했던 고추 가격이 작황 악화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진안읍 고추시장에서 고추 가격이 첫 개장 때 보인 평균 가격보다 1,000원 이상 오른 7,500원에서 8,000원 사이를 나타냈다. 이러한 높은 가격은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군 농업경제과 식품마케팅 한희섭 담당자
오전 11시 즈음, 햄버거 샌드위치 전문점 가게인 팬더리아를 찾아갔다. 한가해 보이는 시간인 듯. 가끔 시간에 쫓겨 간편하게 손에 잡을 수 있는 먹을거리가 생각날 때 들렀다. 이날 주인 곽동환(43)씨는 따뜻한 토스트를 건네주었다. "맛은 봐야지요."라며 건네줘 처음 맛본 메뉴다. 김이 나는 식빵을 한 입. 버터 향이 난다. 계란과 야채,
지난 21일 우리군 산림조합 회의실에서는 '진안군 표고생산자연합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표고버섯을 우리군 대표 특산물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20명의 표고생산자가 참여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회장에 진안읍 작목반장인 배영옥 씨가, 수석부회장으로는 용담면 작목반장인 고정근 씨, 부회장은 주천면 작목반장 정찬규 씨와 성수면 작목반장 이종규 씨가 선출됐다. 또한,
귀농인 김시중(41) 씨의 고향은 익산이다. 그곳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하지만, 그에게 진안은 제2의 고향이기도 하다. 우선 아버지의 고향이 백운면 동창리이고 지금도 여러 친척이 그곳에 살고 있다. 어릴 적, 방학이면 친척집이 있는 백운면으로 달려와 많은 추억을 만들기도 한 그다. 고향 익산에서 평범하게 살던 그는 전북대 식품공학과에 진학하면서부터 차츰 자
전북 새농민회 회원 700여 명이 우리 군에 모였다. 지난 19일 우리군 문예체육회관에서는 제13회 전북 새농민회 한마음 대회가 열렸다. (사)전국새농민회 전라북도회(회장 유한기)가 주최하고 (사)전국새농민회 진안군회(회장 김영호)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선도농업인 간의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지역농업을 발전시키고 회원 간의 화합과 유대를 다진다는
부귀면 황금리 일대에 멧돼지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4일부터 출현하기 시작한 멧돼지는 인삼밭을 비롯해 옥수수, 고구마 등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었다. 인삼밭 피해가 가장 심했는데, 1·2년생 600칸을 헤집어 놓은 것이다. 멧돼지가 헤집어 놓은 인삼밭 주인 안동주 씨는 피해를 확인한 후, 면사무소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현장에는 면사무소 직원
올해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비는 지난 가을부터 가물었던 대지를 촉촉이 적셔주었을 뿐만 아니라 메말랐던 용담댐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농민의 마음은 채워주지 못한 모양이다. 많은 비가 내려 과일의 당도가 오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곳이 동향면이다. 이곳 농민들은 수박의 당도가 오르지 않아 판매를 못 하고 있다. 해가 뜨는 날이 많아야 수박의
김장배추 정식시기가 다가오면서 재배농가의 일손이 더욱 바빠지기 시작했다. 준고랭지의 일교차로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인 우리군 김장배추는 주로 옥수수, 수박, 참깨 등의 후작으로 재배되며, 작년에 약 120ha가 재배되면서 5,000톤이 생산되었다. 특히 군에서 2007년부터 배추 공동 절임시설 등을 지원하면서 절임배추 출하농가들이 크게 늘어 올해 김장배추 재
군이 예산을 들여 지원하기로 한 친환경농업자재 가운데 농촌진흥청에 등록되지 않은 제품은 다행히도 아직 농가에 공급이 안 된 것으로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농촌진흥청에 친환경제품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제품은 아직 농가에 공급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라면서 "농촌진흥청에 등록은 안 되어 있어도 무농약과 저농약으로 사용이 가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는 올해 우리군 영지버섯 재배 1차 수확 결과를 발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에 있은 1차 수확 결과 1,000㎡당 영지버섯 600kg 정도를 수확해 1,300만 원의 소득을 올려 농가소득 1천만 원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영지버섯은 1·2월 배양균을 접종해 100일 정도 배양 기간을
혼자 조용히 삼계탕도 먹고 상가탐방도 할 겸 행복한 밥상을 찾아갔다. 삼계탕 한 그릇을 주문했다. "취재하려면 해물닭찜으로 해야 해요." 주인 송성문(56) 씨는 해물닭찜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혼자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양이라서 다음날 회사식구들과 함께 찾아갔다. 진안은 물론 전주에서도 보기 어려운 해물닭찜. 간장소스로 맛을 낸
우리군 친환경농업 생산자협의회(회장 최영복)가 선진지 견학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발전상을 둘러보고 우리 지역에 접목할만한 점을 찾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에 결성된 친환경농업 생산자협의회는 지난 12일, 1박2일 일정으로 80여 명의 회원이 경북 울진 친환경엑스포와 산청군 차황면 차황 친환경농업 영농조합법인을 견학하고 앞서가는 친환경농업의 이모저모를
진안읍에서 26번 국도를 따라 장수 방면으로 가다 오천초등학교를 지나 고속도로 고가 밑을 빠져나가면, 바로 왼쪽으로 대성낚시터 간판이 보인다. 화살표 방향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인가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산기슭에 집이 보인다. 집으로 들어가는 초입에는 앞서 본 것과 같은 낚시터 간판이 길 안내를 친절히 하고 있다. 승용차가 약간의 헛바퀴를 돌며 급경사를
50년 만의 긴 장마로 수박 급성시드름증이 발생해 고품질의 수박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우리군 수박 생산농가들이 울상이다. 더군다나 긴 장마로 주요 수박 생산지가 출하시기를 늦추다가 8월 초에 일시에 출하하는 현상이 생겼다. 이로 인해 생산지의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거래시장에는 물량이 넘쳐나는 기현상이 발생해 가격 폭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동향면 대량리의 한
도에 따르면 올해 우리 군에서 쌀소득등보전직불제사업에 신청한 인원은 총 4,28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군에서 밝힌 지난해 4,500명이 신청했던 것과 비교할 때 95%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는 도 전체 신청자가 전년대비 85% 수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전라북도 전체를 볼 때 신청 인원은 9만 8천800 명으로 지난해 11만 7천 명의
우리군 전략 작목 중의 하나인 들깻잎이 꾸준한 재배면적 증가와 재배기술 향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농가 주요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 군에서 들깻잎 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지난 2007년 안천면에 들깻잎작목반이 구성되면서부터다. 1ha로 시작하여 군의 적극적인 시설하우스 지원과 기술지도로 올해 6.2ha로 늘어난 들깻잎 재배는 안천면을 시
지역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안종수(48)·이충금(47) 부부. 이 부부는 참으로 많은 농사를 짓고 있다. 일일이 나열하는 것조차 벅찰 정도다. 그러면서도 보기 드문 농사를 짓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일반벼만 재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그렇게 보편화 되어 있다. 그러나 안씨 부부는 일반벼와 찰벼를 함께 재배한다. 그것도 한 논에서. 가을에
지난 14일 '마이산 고추시장'이 개장됐다. 600g에 최고 7,500원에 거래되는 등 평균 6,500원대의 가격이 형성됐다. 이는 전년도 첫날 평균 가격대가 5,500원인 것에 비해 1천 원가량 높게 형성된 것이다. 군 농업경제과 이재선 담당자에 따르면 우리군의 올해 고추재배는 840ha이다. 이는 전년도 면적 887ha에 비해 5.3%가 감소한 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