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조용히 삼계탕도 먹고 상가탐방도 할 겸 행복한 밥상을 찾아갔다. 삼계탕 한 그릇을 주문했다. "취재하려면 해물닭찜으로 해야 해요." 주인 송성문(56) 씨는 해물닭찜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혼자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양이라서 다음날 회사식구들과 함께 찾아갔다. 진안은 물론 전주에서도 보기 어려운 해물닭찜. 간장소스로 맛을 낸
우리군 친환경농업 생산자협의회(회장 최영복)가 선진지 견학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발전상을 둘러보고 우리 지역에 접목할만한 점을 찾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에 결성된 친환경농업 생산자협의회는 지난 12일, 1박2일 일정으로 80여 명의 회원이 경북 울진 친환경엑스포와 산청군 차황면 차황 친환경농업 영농조합법인을 견학하고 앞서가는 친환경농업의 이모저모를
진안읍에서 26번 국도를 따라 장수 방면으로 가다 오천초등학교를 지나 고속도로 고가 밑을 빠져나가면, 바로 왼쪽으로 대성낚시터 간판이 보인다. 화살표 방향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인가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산기슭에 집이 보인다. 집으로 들어가는 초입에는 앞서 본 것과 같은 낚시터 간판이 길 안내를 친절히 하고 있다. 승용차가 약간의 헛바퀴를 돌며 급경사를
50년 만의 긴 장마로 수박 급성시드름증이 발생해 고품질의 수박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우리군 수박 생산농가들이 울상이다. 더군다나 긴 장마로 주요 수박 생산지가 출하시기를 늦추다가 8월 초에 일시에 출하하는 현상이 생겼다. 이로 인해 생산지의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거래시장에는 물량이 넘쳐나는 기현상이 발생해 가격 폭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동향면 대량리의 한
도에 따르면 올해 우리 군에서 쌀소득등보전직불제사업에 신청한 인원은 총 4,28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군에서 밝힌 지난해 4,500명이 신청했던 것과 비교할 때 95%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는 도 전체 신청자가 전년대비 85% 수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전라북도 전체를 볼 때 신청 인원은 9만 8천800 명으로 지난해 11만 7천 명의
우리군 전략 작목 중의 하나인 들깻잎이 꾸준한 재배면적 증가와 재배기술 향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농가 주요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 군에서 들깻잎 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지난 2007년 안천면에 들깻잎작목반이 구성되면서부터다. 1ha로 시작하여 군의 적극적인 시설하우스 지원과 기술지도로 올해 6.2ha로 늘어난 들깻잎 재배는 안천면을 시
지역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안종수(48)·이충금(47) 부부. 이 부부는 참으로 많은 농사를 짓고 있다. 일일이 나열하는 것조차 벅찰 정도다. 그러면서도 보기 드문 농사를 짓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일반벼만 재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그렇게 보편화 되어 있다. 그러나 안씨 부부는 일반벼와 찰벼를 함께 재배한다. 그것도 한 논에서. 가을에
지난 14일 '마이산 고추시장'이 개장됐다. 600g에 최고 7,500원에 거래되는 등 평균 6,500원대의 가격이 형성됐다. 이는 전년도 첫날 평균 가격대가 5,500원인 것에 비해 1천 원가량 높게 형성된 것이다. 군 농업경제과 이재선 담당자에 따르면 우리군의 올해 고추재배는 840ha이다. 이는 전년도 면적 887ha에 비해 5.3%가 감소한 면적
장마철에 내린 비로 인해 동향 수박 농가의 시름이 날이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 햇볕을 쬐지 못한 수박이 당도가 오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박 가격이 폭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당도가 낮은 수박은 턱없이 낮은 가격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현재까지 출하된 수박은 1/3이며, 나머지 수박 출하가 더 큰 문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계곡을 찾아 온 방문객 차들이 지나간다. 백운면 소재지인 도로변 가게에는 튜브며 물놀이 공이 매달려있다. 날씨가 더워지니 백운면도 피서지 분위기가 난다. 옛 시장터 쪽으로 걸어간다. 가지각색으로 난잡한 네온광고가 아닌 동화책 같은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작년 '간판 개선사업'으로 바뀐 간판들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고 한다. "간판 구경하러 일본
오는 19일 전라북도 새농민회 회원과 가족, 행사관계자 등 700여 명이 우리 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김정배 농업경제과장은 '2009 전북새농민회 연찬회' 우리 군 개최와 관련 추경성립전 도비사용과 군비 1천만 원 추경확보를 요청했다. 설명을 들은 군의회 의원들은 농협관련 단체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도·군비를
상전면은 용담댐이 건설되면서 왜소한 면이 됐다. 농토도 줄고, 사람도 떠났다. 그러나 희망을 접지 않은 상전면 주민들이 모여 신소득연구회 모임을 만들었다. 이 모임의 회장은 안재화(63) 씨다. 그는 금지마을에 살고 있다. 적은 면적에서 농사지을 수 있는 작목이 버섯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7년 전부터 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재배한 버
우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가 가금류 사육 농가들의 어려움에 발 빠르게 대처해 해당 농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임대농기계 정채석 담당자는 가금류 사육 농가에서 계사 바닥의 배설물을 제거하고 새 왕겨를 투입하는 일이 인력과 비용 면에서 농가의 큰 부담이 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기존의 미국산 가금류실 청소기(하우스 키퍼)를 우리 현실
집 밖으로 발 한짝 내놓기 싫은 날, 간식거리 품에 안고 머리가 띵할 때까지 비디오에 몰입하거나, 만화를 쌓아 놓고 혼자 실실거렸다. 집 안에만 틀어박히고 싶을 때 생각난다. 혼자놀기에 그만인 비디오와 만화보기. 30년 전 평소 낚시를 좋아해 낚시용품점을 열던 김진수(56)씨가 4년 뒤 비디오대여점을 겸하면서 지금까지 '나도홈비디오'를 하고 있다. 비디
아스라한 옛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 바로 고향이다. 올해로 마흔을 맞이한 고광종 씨는 같은 연배의 사람들과 좀 다른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나이보다 더 먼 옛날을 살았음 직한 이야기가 그의 추억을 채우고 있어서다. 검정고무신에 책보 둘러맨 소년 88올림픽이라는 국가발전의 교두보를 건너던 시절, 풍요로움이 막을 올리던 그 시절에 고등학교에 다닌 그였지만 그의
우리군 소득작목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오미자가 벤처대학 개강을 통해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는 진안환경농업대학 한방약초벤처대학 친환경오미자반을 개강하고 총 12회에 걸쳐 교육할 계획이다. 이론수업 5회와 현장수업 7회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현장수업을 위주로 오미자 재배기술과 토양관리, 유통 등에 대한
수박이 동향면의 대표적인 소득작목으로 부각되면서 농민들의 학구열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군에서는 현재, 친환경 농업과 영농기술을 향상시키고 품질관리와 마케팅 등 소비자 신뢰를 쌓기 위한 10개 과정의 농업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한창 바쁜 농번기와 대학 강좌 개설이 겹쳤음에도 동향면 수박재배 농가들은 낮에는 일하고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강의에 푹 빠져
진안군의 대표 브랜드인 진안고원 마이산고추 직거래 장터가 오는 8월 14일 개장해 10월 29일까지 열린다. 마이산고추 직거래 장터는 매월 4일과 9일 진안 장날에 맞춰 총 16회에 걸쳐 진안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광장에서 운영된다. 마이산고추 직거래 장터는 올해로 열네 돌을 맞이한다.군 관계자는 "마이산고추 직거래 장터는 진안을 아는 사람이라면
지난달 28일,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상·하행선 2개소에 진안군 농·특산품전시판매장이 개장식을 열고 판매에 들어갔다. 농·특산품전시판매장은 휴게소 중앙에 설치되어, 한방과 약초류, 농산물과 특산품 등이 진열되었다. 진안의 농·특산품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소비자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장을 확보한 것이다.
▲ 상전면 주평리 후가막마을에 있는 하우스에 여러 사람이 모여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다. 담뱃잎을 끈에 묶어 하우스 안에 널어 말리는 작업 중인데 분위기가 참 좋았다. 원가막마을 주민들도 일손을 돕고 있어 마을 간의 친목이 여간 좋지 않음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