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실 수확의 계절이 돌아왔다. 상전면 용평리 신연·대구평마을의 공동 소득 사업인 매실농장이 1년 만에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곳 매실나무는 화학농약이나 영양제 등에 전혀 노출되지 않고 자란다. 인위적인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채 맺은 열매여서 과실 굵기는 다소 작아도 그 만큼 믿을 수 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70세 이상의 노인들이어서 해를
진안읍에 있는 샘터가든. 소박한 정원이 눈에 띈다. 오전 11시 조금 넘은 시간, 직장인들이 몰려들기 전에 구석에 자리를 잡고 청국장찌개를 주문했다. 흑돼지삼겹살과 아구탕이 인기메뉴라고 하였지만 가격의 압박으로 청국장찌개를 주문했다. 상차림은 다른 백반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물과 계란말이, 부침개, 어묵, 고추멸치조림, 고등어무우조림 등이 차려졌다. 청
흔히들 발 뻗으면 거기가 고향이라 말한다. 자신이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 고향처럼 편히 느낄 수 있다는 뜻일 게다. 그러나 타향에서 고향처럼 살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주민들과 향토사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지 못해 연대의식을 형성하지 못할뿐더러 토지 소유 등 지역적 입지 또한 취약하기 때문이다. 양계에 인생 몰입 부귀면 황금리 가치마을로 귀농한 김
▲ 마령면 평지리 석교마을 박준호 씨의 인진쑥 밭에서 부산시 북구청 여성민방위자원봉사대(대장 이성혜) 대원 40명이 손제초 작업을 하고 있다. 이곳과 13년 전에 자매결연을 맺은 이들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이맘때 찾아와 일손을 돕고 있다. 밭주인 박준호 씨는 "보통 때 같으면 몇 일을 걸려서 해야할 작업인데 이렇게 매년 오셔서 일을 도와주시
▲ 심어만 놓으면 논농사의 절반이 끝난다고 한다. 대부분의 들녘에서 모내기가 끝난 요즘, 여전히 농부의 손은 쉴 틈이 없다. 이앙기로 모를 심다보면 군데군데 심겨지지 않은 자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지난 10일 오후, 맑은 날씨만큼이나 즐거운 표정으로 진안읍 운산리 노계2동 김병문 씨가 빈자리를 찾아 꼼꼼하게 모를 심고 있다.
동향 수박축제 개최시기가 8월 첫째 주 토요일로 확정됐다. 처음 치러지는 올해는 8월 1일이다. 일정을 정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지난 5월 15일부터 보름간 진행됐다. 동향면 740여 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지 답변과 향우회 110여 명을 대상으로는 인터넷 의견을 수렴했다. 70%의 응답률을 보인 이번 조사를 보면, 면민의 날과 수박축제를 병행하여 실시하자는 의
농번기, 이맘때가 되면 농부들은 몸도 마음도 바쁘다.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논에는 모내기 작업이 마무리되어가고, 밭에는 고추 모종과 콩, 들깨 등을 심기에 여념이 없다. 이러한 일이 끝나고 나서야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본다. 주천면 신양리 봉소마을에 살고 있는 이복수 씨. 그도 잠시나마 여유가 있다. 하지만, 농촌의 반복되는
군은 '한방&아토피Zero(제로)를 통한 건강산촌 마을만들기'라는 주제로 농어촌산업박람회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군 신활력사업의 주요 정책을 중점 홍보하고 관련제품도 전시판매했다. 2009농어촌산업박람회 '메이드인그린 페어'는 농촌활력증진사업의 하나로 지난 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그린 고수들이 만든 녹색명품전'이란 슬로건으로
42×45cm 직사각형이 가로 19줄 세로 19줄로 짜졌다. 검은 돌과 흰 돌은 적과 맞설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에 돌을 배치하기 위해 361줄의 길을 살핀다. 바둑판을 천하에 빗댄 송조홍 씨는 바둑을 "천하를 얻기 위해 영토를 탈환하는 싸움"이라고 말한다. 바둑교습소를 맡은 지 1년 반 정도 됐다. 공무원을 퇴직하고 노후의
부귀면 장승초등학교(교장 이상석) 동문이 총동문회 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는 제2회 진안군 마을축제 기획프로그램의 하나인 '시골학교동창회' 참가 신청이 계기가 됐다. 부귀면 신정리와 세동리에 살았거나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장승초 동문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 만큼 늘 가까이 만나고 있는 얼굴이고 기수별 모임이 있다 보니 총동문회의
무엇이 도시의 삶을 농촌으로 옮기고 있는가. 농촌자원개발연구소가 발표한 '노후 농촌생활에 대한 국민적 가치인식 수준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67%가 노후를 농촌에서 보내고 싶다는 대답을 했다. 35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우선순위로 보면 '자연과 더불어 살기 때문에 몸이 좋아질 수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살기
우리 군이 전라북도 8개 군 가운데 도지사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특산품 업체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도내 농특산물에 대한 심사를 거쳐 도지사 품질인증을 받아 공동상표 사용 허가한 업체는 모두 64개소 38개 품목이다. 이중 우리 군은 3개 업체에 머물고 있어 추가지정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도내 8개 군에서 도지사 품질인증이
열일곱 가구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1천6백만 원의 노력이 빛을 발한 지난 1일. 더기깻잎작목회 송학용 회원의 깻잎하우스 앞길이 술렁였다. 회원들 각자가 생산한 소중한 깻잎 상자가 모여 1톤 트럭에 차곡차곡 쌓였다. 마령에 소재한 나눔푸드에서 생산한 깻잎까지 모두 합치면, 첫 출하 물량은 1백 상자다. 30장 들이 40봉이 한 상자에 채워지니, 깻잎수로 계산하
뽕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오디. 그 열매를 수확하려는 손길이 분주하다. 진안읍 구룡리 예리마을에 살고 있는 성상득(51) 씨도 오디 수확이 한창이다. 성씨는 5년 전부터 오디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오디뿐만 아니라 복분자와 오미자 등도 함께 재배했다. 이전보다 더 낳은 결과를 얻기 위한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수확의 기쁨 어디에 비할까 예리마을에서 한
▲ 지난 2일 맑은 날씨에 성수면 외궁리 신고마을 김기천(55) 씨가 고추밭에서 고추끈을 매고 있다. 고추끈을 넣은 작은 가방 덕에 작업이 한결 수월해 보인다.
▲ 주천면 운봉리 양명마을에 사는 (왼쪽부터)오영숙, 조순희, 신해순씨가 손으로 모내기를 하고 있다. 객토를 넣는 바람에 논이 너무 질어져 이앙기를 쓸 수가 없었다고 한다.
어머니들이 어깨를 맞대고 앉아 있다. 화장품을 사러 들른 이도 있고, 거칠어진 얼굴에 마사지를 받으러 누워있는 이도 있다. (주)뉴랜드 알로에는 알로에의 유효성분이 포함된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송자(59)씨가 우리 군에 (주)뉴랜드 알로에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지는 일 년 남짓 됐다. 생활력 강하고 부지런한 남편 덕에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은
군이 농가소득경영조사를 위해 호남지방통계청과 6월 중으로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획한다고 지난달 26일에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밝혔다. 군은 관내 농업인들의 농가경영규모와 그 실태를 통계 전문기관인 호남지방통계청에 의뢰해 소득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농가소득분석에 대한 신뢰성과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5,204가구를 대상으로 2008년도 소득조사를 실시
군내 못자리 면적 18.8ha 중 20%인 3.8ha가 키다리병에 걸려 해당 농가마다 비상이 걸렸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 이하 농기센터)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긴급 육묘 지원에 나섰다. 4천 상자의 묘판 설치를 위해 군 예비비 1천만 원을 의회에 건의한 농기센터는 진안읍 가림리의 벼 육묘장에서 10일모 육묘를 통해 6월 10일경 이앙이 가
특산물전시판매장이 진안 나들목 휴게소 1층에 자리한다. 판매장은 익산 방면 상행선, 장수 방면 하행선 두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15평 공간에 인삼, 홍삼, 더덕, 고구마 등 진안의 농특산물이 선보인다. 여름철에는 진안수박까지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위탁자 모집은 지난달 26일까지 마감을 했다. 위탁자가 미리 준비한 사업운영계획을 접수하고,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