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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하는 운명을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여러 사람들이 사회를 이루고 살다보면 자신의 뜻대로 다른 사람들을 움직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 마음을 권력욕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힘을 갖고 싶어 할 것이다. 그리고 그 힘을 쓰는 대상이 군인이나 검찰 일수도 있고, 광역시·도이거나 시&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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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6.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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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시·도지사, 구·시·군의 장, 시·도의회의원, 구·시·군의회 의원, 광역의원비례대표, 기초의원비례대표, 교육감, 교육의원(제주특별자치도만 5명 선출)을 뽑는다. 같은 날 국회의원이 공석이 된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원병구를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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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6.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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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상은 욕망과 욕망이 부딪히며 내는 파열음으로 시끄럽다.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선언할 때만해도 이제는 정말로 핵무기 공포에서 벗어나는구나, 드디어 남북 분단의 비극을 넘어 평화통일의 거보를 내딛게 되는구나, 통일까지는 아니어도 전쟁 종식의 위대한 그날을 현세에 보게 되는구나.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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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5.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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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네 사람들과 동유럽을 다녀왔다. 풍성한 초원을 한가로이 노니는 소들의 모습과 유럽풍 특유의 뾰족한 집들이 이국적으로 다가왔다. 광활한 대지위에 펼쳐진 밀밭과 노란 물결을 이루는 민들레·유채 꽃이 시야마저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이색적인 풍경들이 창밖으로 눈을 계속 돌리게 하여 봄꽃 구경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썰물처럼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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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5.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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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 100대 기업 본사 95%, 전국 20대 대학의 80%, 의료기관 51%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각해서, 지방은 버틸 힘을 잃고 위험해지고 있다. 한데 그렇게 위험한 지방 안에서 또다시 지역적인 차별과 소멸위험이 나타나고 있다.이는 군의 존립에 관한 중요한 문제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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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5.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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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은 어린이날, 5월8일은 어버이날 등 가족과 관련된 날들이 있는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버이날에는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낳아 길러주시고, 가정을 이루도록 도와주신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며 감사를 드리는 날이다. 대개 건강식품, 가정용품, 의복, 금일봉 등의 선물도 드린다. 어찌 이 작은 선물로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한다고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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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5.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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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겨루던 옛 소련은 왜 무너졌을까! 전쟁에서 진 것은 아니지 않는가. 지나친 군비경쟁으로 인해 전쟁이 아닌 경제파탄으로 무너졌다. 또 세계에서 5위 안에 들만큼 부자 나라였던 아르헨티나와 관광 대국 그리스 역시 경제파탄으로 인해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일본 같은 선진국들조차 경제파탄으로 자치단체가 파산하는 사례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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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4.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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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6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융·건릉(隆健陵)에 다녀왔다. 일본 대학생 10여명 등 15명이 함께 했다. 전날 비가 와서 대기(大氣)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려 하늘이 청명(淸明)하다. 봄볕이 내려 쪼이고는 있었지만 아직 바람이 얼굴에 차다. 능원(陵園) 송림(松林)을 걷는다. 상큼한 솔 향(香)이 코끝을 기분 좋게 자극한다. 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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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4.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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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慾望)의 사전적 의미는 부족함을 느끼는 그 무엇인가를 가지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다. 욕망을 다른 형태로 말하면 본능이라 할 수 있다. 본능은 다양한 욕구와 탐욕을 포괄한다. 프로이드는 성욕을, 마르크스는 식욕을, 니체는 권력욕을 본능의 중심에 놓고 연구를 했다. 독일의 심리학자 빌헬름 분트는 성욕, 식욕, 권력욕은 물론 호기심과 모방, 그리고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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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3.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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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이래, 전쟁과 혁명의 시대를 제외하고 요즘과 같이 뜨거운 뉴스들이 온 나라를 뒤덮은 적이 또 있었나 싶다. 동계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남북,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제야 비로소 평화와 통일의 길이 열리려나. 3월의 봄바람과 함께 억눌러왔던 고통을 터트리는 사람들의 외침이 미투의 바람으로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 또한 온갖 비리로 얼룩진 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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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3.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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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로타리를 지나 전주 쪽으로 오르막길에 들어서면 솟대가 서있었다. 지금은 아파트 신축공사로 인해 없어졌지만, '세영이 다영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아이들의 부모님이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또 은천리에 있는 진안창작공예공방의 간판 위에도 기러기 두 마리가 삼태산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동향면 능길마을에 있는 농장의 간판과 주천면 양명마을 입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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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3.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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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베트남 호치민시(市)에 다녀왔다. 호치민시는 통일 전 남부베트남 수도였던 사이공시(市)다. 1883년 프랑스 식민지가 되면서 사이공은 프랑스식 건물이 들어서는 등 도시가 건설되면서 '동양의 파리'로 불리어질 정도로 아름답게 건설됐다. 지금도 세계 각처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호치민시를 찾는다. 1975년 공산베트남이 통일을 하면서 수도는 하노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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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3.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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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승리보다는 참가하는 데 그 의의가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다.'라고 한 쿠베르탱의 말이 곧 올림픽 강령이다. 따라서 올림픽 정신은 스포츠를 통한 인간의 완성과 국제평화 증진에 있는 것이다.근대 올림픽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되었고, 동계올림픽은 1924년에 출발하였다.동계올림픽은 1924년 프랑스의 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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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2.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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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다보면 깜짝 놀랄 만한 명언들이 쏟아질 때가 많다."난 우리 동네가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상식이 비상식을 이기고, 합법이 편법을 이겼으면 좋겠다. 공존이 생존본능을 이기고, 온정이 냉정을 이겼으면 좋겠다. 또 비폭력이 폭력을 이겼으면 좋겠다." 이는 '나쁜 녀석들'이라는 드라마에 나온 대사다. 한데 말이다, 드라마가 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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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2.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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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시래기 국 따끈하게 데워 먹여 남편 출근시키고 노트북 앞에 앉았다. 머그잔 넘치도록 따른 연한 블랙커피 향이 밤새 선잠과 잡념 사이 서성이다 고단해진 내 영혼을 일깨운다. 한글파일 열어두고 커피만 홀짝거린다. 분명 써야 할 글이 있는데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고 커피 향처럼 내 코끝에 잠시 머물다 모호하게 허공으로 흩어지고 만다. 전화벨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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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2.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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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중국 절강성(浙江省) 남동부에 있는 온주시(溫州市)에서 열린 세계황씨종친총회에 한국에서 황우여(전 부총리) 한국황씨중앙종친회 회장과 필자를 비롯하여 61명의 황가들이 참석했다.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참석했다. 한 집안에서 할아버지?아버지?손자 3대가 참석한 집안도 있고 아버지와 아들, 할아버지와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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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1.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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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올까? 봄이 왔을까? 봄이 좋았을까?봄에 무얼 할까?봄이 무엇일까?봄은 해마다 꼭 왔다. 매 년 찾아오는 봄에서부터, 8.15, 6.3, 4.19, 80.5, 87년의 봄, 촛불의 봄까지.봄은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우리의 곁을 맴돌다 지나갔다. 봄을 저항하거나, 바라거나, 그걸 느끼거나, 느끼지 못하거나, 관계없이 말이다. 농부는 봄을 몸으로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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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1.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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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금리가 오른다는 걱정도 있지만, 그것은 미국경제가 그만큼 좋아졌다는 반증이다.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물건의 1/4을 소비하는 미국에서 돈을 쓰면 우리 수출도 한결 나아질 것이다. 그러니 국제유가나 금리, 성장률 같은 것들에 너무 예민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설은 다가오고 계란을 포한한 모든 물가가 오르는데, 한해를 어떻게 사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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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1.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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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애독자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2018년은 간지(干支)로 따져서 개(戌) 해다. 60간지 중 35번째로 무술년(戊戌年)의 '무(戊)'는 황금을 뜻하고 '술(戌)'은 개를 뜻하여 올해 태어난 아이들은 '황금개띠'가 된다. 개는 사람과 가장 친근한 동물이다. 우리나라에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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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8.01.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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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라는 격언이 있다. 우리는 그렇게 값진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 일하고 먹고 자고, 그리고 다시 일어나 일하다 보면 세월은 간다.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다가 시간이 가고 나이를 먹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지나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며, 그 속에서 깊이 있는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들을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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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7.12.11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