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와 사과 등 저농약인증을 받고 과수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들이 시름에 잠겼다. 10월 현재 우리 고장에서 저농약농산물인증을 받은 농가는 20호이고 면적은 22만 3천 827㎡이다. 무주군('08년 9월 현재, 451호)이나 장수군('08년 10월 현재, 258호) 등 과수 재배가 많은 타 지역에 비해 저농약인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긴 하지만,
첫 시작은 미약할지 모르지만 나중은 번창하리라는 말은 강세희(57)씨를 두고 이르는 말인 것 같다. 여섯 마리로 시작한 흑 돼지를 750마리로 늘려 놓았기 때문이다. 그의 노력은 인내와 기다림의 결실이었다. 그러나 가파른 곡선으로 상승하고 있는 사료값은 강씨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750마리의 사료값을 충당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4년째 씨감자 농사를 짓고 있는 백운면 미비마을(이장 이근범) 생산농가들은 요즘 수확을 끝내고 선별작업이 한창이다. 우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권대현)에 따르면 종자용 봄감자 생산지는 전국에 4개소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 중 백운면 미비마을 감자 재배지는 해발 700~900m 이상 산간고랭지로 여름철 기온이 서늘하고 일교차가 심하여 바이러스, 흑반병 등이 발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새콤한 김치 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김연순(44) 씨가 환한 웃음으로 맞아 주었다. 김연순 씨는 아침 일찍 김치를 담가 김치 통에 넣고 있었다. 매일 아침 여섯 시부터 식당을 청소하고, 식탁에 내놓을 반찬도 직접 만든다. 진안 등기소 옆. '참집' 차림은 감자탕, 김치찌개, 오리 주물럭, 닭발 주물럭, 동태찌개 등이다. 이곳에서
고유가 시대를 맞아 매주 유가를 공개해 합리적인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유가는 우리 신문 편집마감일인 매주 목요일 유가 공개 사이트인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www.opinet.co.kr) 가격을 기준으로 합니다. 신문을 받아 보시는 날의 가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 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가 리터당 판매가격이 조
진안과 임실군이 손잡고 추진하려던 고추 종합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을 군이 내렸다. 군의 이러한 판단은 유통센터 건립에 들어가는 예산에 투자하는 것보다 고추생산농가에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통센터 터가 임실군으로 선정되었지만 유통센터 건립비용만 무려 150억 원이 투자되어야 한다. 애초에
젊은 부부는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는 오후 늦게까지 일손을 놓을 줄 모른다. 오늘 하루 끝내야 할 몫이 있기에, 해가 서쪽 산 중턱에 걸려있을 때까지는 바삐 움직인다. 최유진(33), 김안숙(31) 부부. 30대가 갓 넘은 젊은, 이들 부부가 진안에 내려와 살기 시작한지는 1년 남짓이다. 귀농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할 이야기가 없다며 인터뷰를 거듭 사양했
안천면 정민주 씨는 에너지가 넘쳤다. 농촌·농업이 처한 현실이 절망적이라는 우려가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민주 씨에게서 확신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안천면영지버섯작목반 반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이미 관심을 '블루베리'로 옮겨 놓고 있었다. 영지버섯에서 블루베리까지 처음 정민주 씨가 시도했던 작목은 '상황버섯'이다. 20
구자운 태권도 학원은 수삼직판장 옆 건물 3층에 있다. 계단에서 만난 어린 원생들이 처음 보는 기자에게도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를 꾸벅한다. 학원 안에서 아이들은 신동헌(20세) 사범의 지도를 받으며 자유롭게 운동하고 있었다. 사무실에서 만난 구자운(25) 사범은 국가공인 태권도 5단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전남과학대학 태권도학과
우리군 농업기술센터가 시행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의 내년도 임대료가 확정되었다.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심의위원과 관계공무원 등 12명이 참석해 임대료 심의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임대료를 확정하였다. 임대료는 농림수산식품부 규정 및 우리군 조례에 의거 농기계 가격의 0.5%로 결정됐다. 단, 농가소득 보전 차원에서 5만 원 이상의 임대료는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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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1천만 원 소득향상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지난 6일, 한방약초센터 2층 예식장에서는 1천만 원 소득향상 추진을 위한 홍삼·약초분야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읍·면에서 홍삼과 약초 관련 농민과 전략산업과, 농업기술센터, 인삼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해 허심탄회
산비탈을 따라 고르게 심은 '추희'가 가을볕을 받으며 의기양양 자라고 있었다. 내년이면 첫 수확을 하고 후년이면 제대로 된 상품으로 시장에 내 놓을 것으로 박기천 씨는 내다봤다. '수박'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성과를 거둔 동향면에서 최근 가을 자두 '추희'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지금 동향 수박은 한창 최고점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몇 십 년 후까
'08년도 산림청에서 주관한 산촌생태마을 설계분야 전국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주천면 대불리 중리마을에서 각 시·군 산촌생태마을 담당자와 추진위원장, 이장, 운영매니저 및 산림청· 전라북도 자문위원, 중리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산림청 이중락 사무관의 '산촌생태마을 사업의 이해' 특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계절은 가을이지만 날씨는 여름처럼 덥기만 했다. 하지만 어느새 날씨도 제법 가을에 맞춰져 있다. 길가의 산들거리는 코스모스가 어색하지 않고 더운 날씨에 적응되어 있는 살갗에 와 닿는 바람결이 쌀쌀함을 전해주던 28일, 며칠 전 인터뷰를 하고 미처 찍지 못한 사진을 찍기 위해 정봉기(51)씨 집을 찾았다. 점심시간이 지난 주말 오후시
우리 군 농업경영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9일 (사)한국농업경영인진안군연합회(회장 손종엽)는 '제16회 진안군농업경영인 가족대회'를 열고 체육행사와 민속놀이 등을 통해 회원 간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가족대회를 주관한 동향면농업경영인회 성태근 회장은 "우리 농업이 벼랑 끝에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예전의
우리군 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시범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부터 임대사업을 위한 농기계 확보에 나선 센터는 현재 27종 85대를 확보한 상태이다. 가장 많은 대여 건수를 기록한 농기계는 논두렁조성기와 퇴비·비료살포기로서 9월 말 현재 각 26건과 59건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보호를 위해 마련한
진안읍 전북은행 옆에 지난 7월1일 오중걸 법무사 사무소가 개소되었다. 진안에는 법무사 사무소가 4군데 있지만 진,무,장 전체에 변호사가 없어 법률 사각지대라고도 할 수 있다. 오중걸 법무사는 전주, 군산, 남원지방 법원에서 18년간 근무하였고, 얼마 전 까지 서울 고등법원에서도 근무한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법무사이다. 법원에서 다루는 일을 전체적으로
고유가 시대를 맞아 매주 유가를 공개해 합리적인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유가는 우리 신문 편집마감일인 매주 목요일 유가 공개 사이트인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www.opinet.co.kr) 가격을 기준으로 합니다. 신문을 받아 보시는 날의 가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 주 소비위축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
제일 약국 바로 옆 비디오가게 건물 2층 계단을 올라가니 '딩 동 댕 동' 낮 익은 바이엘 피아노 소리가 들려온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저학년이 마치는 이른 시간대라 어른 허리 깨 오는 아이들이 웬일인가 싶어 눈이 동그래서 쳐다본다. 반갑게 맞아 주는 이순옥(33) 원장은 진안서 피아노학원을 한지 6년째이다. 진안서 태어나 고등학교, 대학교 때를 빼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