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길이다-박노해의 시 '다시'중에서-사회적경제를 간단하게 이야기한다면 공동체 이익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교환·분배·소비하는 경제활동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자발적이고 호혜적인 경제로 연대와 협력의 원리에 기반을 두고 활동한다. 사회적경제는 단순히 이윤 창출과 재정적 효율에 집중하기 보다는 구성원 또는 지역사회 공동체에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며 자본보다 인간과 노동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이다.여기서 '호혜적(互惠的)'이라는 것은 등
10월 29일(토) 오후 10시 20분~30분 사이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중 300여명이 압사하거나 부상을 당했다. 현재까지 안타깝게도 156명이 희생되었다.처음 뉴스로 소식을 듣게 된 건 다음날 아침이었다. 한 두명인가 보다 하면서 안타까워 하다가 자세히 들어보니 희생자가 149명에서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서 아침부터 충격이 컸다.희생자 대부분이 10대에서 30대라고 한다. 2014년 세월호참사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은 10대들, 그 당시 같은 연령대의 10대들이 성장하여 20대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이태원 참사에서
부귀면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최근까지는 아내의 고향 고창군에서 지내다 고향을 찾아온 귀향인이 있다. 부귀면 황금리 방각마을로 돌아온 황금우렁농장 김봉철 대표. 그간은 아내의 고향인 고창군에서 살았지만 이제 고향을 다시 찾은 그는 노후를 고향에서 보낼 생각이다.올해 부귀면 황금리 방각마을에 우렁이농장을 지었고, 조만간 하우스도 더 마련할 생각이다.그는 어떻게 우렁이농장을 하게 됐을까.신안군 증도에서 우렁이농장을 크게 하고 있는 지인의 권유로 고창군에서 우렁이농장을 했었다.고창군에서는 지하수로 우렁이를 키웠었는데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물이
한의약 육성을 통해 도민의 건강증진과 지역발전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북에서 한방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한약을 활용한 연구·개발 등의 활성화가 가능해졌다.전라북도의회 전용태 의원(진안)이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한 '전라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발의했다.전용태 의원은 "전북은 진안을 비롯한 동부산악권 지역 대부분이 약용식물 재배지로써 완벽한 조건이기에 전북의 약용식물에 대한 품질은 이미 유명하지만, 이를 활용한 한의약 연구·개발과 한방산업 추진에 대해서는 미비하거나 없는 상태"
「방드르디, 야생의 삶」은 대니얼 디포의 장편 소설 「요크의 선원 로빈슨 크루소의 생애와 이상하고 놀라운 모험」을 미셸 투르니에가 패러디한 소설이다. 로빈슨 크루소가 산업 사회의 탄생을 이룬 문명을 상징한다면 이 책은 그 사회의 추진력이 되는 사상의 폭발과 붕괴, 야생으로 회귀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로빈슨의 삶이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을 억압하는 멍에라면, 방드르디의 삶은 온몸에서 생동감이 살아 있는 야생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로빈슨이 아니라 그로부터 구출된 원주민 '방드르디'이다. 문명 사회의 제도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났다. 21세기 'AI(인공지능)시대'라고 하는 지금 이 시대에 사람이 꽉 찬 좁은 골목길에서, 밀고 밀리는 상황에서 사람이 넘어져 켜켜이 쌓여 질식사(窒息死)한 것이다.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라 156명의 꽃다운 청춘이 아침 해에 사라지는 이슬처럼 꽃잎도 피워보지 못하고 그렇게 하늘나라로 갔다.지난 10월 29일 토요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10만여 명의 인파가 모였다. 해밀톤호텔 옆 좁고 짧은 작은 골목길에서 수천 명이 연쇄적으로 뒤엉켜 압사(壓死)하고 101명이 다치는 최악
붕어섬 가는 길출렁 출렁다리가 왼쪽 오른쪽흔들린다다리 넘어엔노란꽃 하얀꽂녹색나무들이 형형색색 붕어 지느러미가 손짓하듯 인사를 한다아 ~ 그대는임실 옥정호붕어섬 출렁다리사람과 자연과음악이 잘 어울어진붕어를 닮은 옥정호 생태치유공원 ☞약력·전주 상산고 졸업·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원·현 전북문인협회 시인
진안의 소식들이 처음 활자로 지면에 찍히기 시작한 1999년 10월 1일부터 지금까지 진안신문을 구독중인 구독자 김영호 독자.선대로부터 이어받은 농업이 제대로 인정받고 농부들이 대접받고 사는 세상을 꿈꾸며 지나온 23년 세월동안 그의 곁에는 늘 진안신문이 있었다.그가 생각하는 진안신문은 어떤 존재일까."진안신문이 지역에 공이 크다. 진안신문이 종이신문으로는 유일하다"라고 말하는 김영호 독자.김영호 독자는 "진안신문으로 진안군 11개 읍면 곳곳의 소식을 알게 된다. 성수에서는 아는 사람을 건너 건너 얘기 듣게 되는 것이 아니고는 주천
용담댐 담수 20주년을 맞았다. 정부 및 수자원공사에게는 경축스러운 일 일 수 있겠지만, 고향을 물속에 수장시키고 떠나야 했던 수몰민들에게는 삶의 터전과 실향의 아픔을 다시 되살리는 한 해 일 수 있다.이런 수몰민의 마음을 헤아려서일까?지난 10월14일 열린 용담댐 담수 20주년 기념식에서 K-water 용담댐지사는 용담댐의 지명유래 및 스토리텔링 액자 제작 등 과거 수몰지역의 역사를 복원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또한 이 자리에서 K-water 용담댐지사 김세진 지사장은 "용담댐 주변지역 주민들의 삶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
상전면 제33대 김요섭 면장이 지난 28일 상전면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퇴임식은 이장협의회 감사패 수여, 직원들의 축하 응원 메시지 동영상 시청, 전춘성 군수를 대신하여 김종필 부군수의 축사와 홍요셉 변호사(전북변호사회 회장)의 축사, 김요섭 면장의 퇴임사 등으로 진행됐다.퇴임식장에는 아내 박문경 여사와 가족들, 동료 공무원, 상전면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고'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김 면장은 1990년 사회복지직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일베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를 분석하면서, 이 사회의 문제점을 찾아가는 이 책은 '웃음'으로 시작한다. 웃음은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 기뻐하는 마음'과 '기대에 대한 환멸'로 나타나는 두 가지로 나뉜다. "코미디를 보고 웃는 사람과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의 차이는 ... 권력의 부재를 체감하는 사람과... 현존을 체감하는 사람의 차이"라는 진술처럼 모든 웃음이 같지 않다. 우리를 즐겁게 하는 웃음은 공감과 기쁨의 표현일수도 있고, 냉소와 비아냥의 표현일수도 있다. 일베는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던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어쩌면 북한의 핵문제보다도 더 심각한 게 저출산 고령화 문제다. 저출산 대책에 작년도 투입된 정부 예산이 43조 원이다. 2006년부터 15년간 쏟아 부은 국민 혈세는 무려 380조 원에 이른다. 그런데도 최저치를 향한 신기록이 매년 경신되고 있다. 1960년에 6.16명이었던 출산율이 1984년도에 1.74명으로 급전직하 하더니, 1995년도에 1.5명, 2005년도에 1.09명이 되었고, 2021년도에는 0.81명, 2022년 올해 2분기 출산율이 0.75명으로 세계 최하를 기록했다. 국가의 존립
서울같은 대도시는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이다. 기후위기 시대에는 특히 그렇다. 대도시에서 필요한 전기는 외부에 의존하고 있고, 발생하는 쓰레기는 자체적으로 처리를 못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 피해를 입히고 부담을 지우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는 생활폐기물 소각장 문제가 이슈이다. 그동안 서울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중 상당부분을 인천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로 보내 왔었는데, 이제 그것이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2026년부터 수도권 매립지에서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된다. 매립이 안 되면 결국 소각을 해야 하는데, 지금 서울 시내에
요즘은 융복합사고가 필요한 4차 산업 시대라고 한다.융복합사고가 요즘에 들어 필요했을까.자신의 현재 일에 과거에 좋아했던 일과, 공부했던 일, 중간에 거쳤던 일이 더해져서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 가죽공예가 이갑형 작가.이갑형 작가는 진안군 반월리 출신으로 진안중학교, 전주공고를 거쳐 전북대에서 물리를 전공했다. 이후 그래픽디자인을 하다가 '작은 탈 것'이라고 표현하는 전동킥보드 같은 제품디자인을 했고, 제품디자이너로서 산자부 디자인센터의 굿디자인상을 2번이나 수상한 이력도 있다. 그런 그가 지금은 가죽공예가이다. 그것도 '할리
日帝(일제) 한반도 침탈학살 만행과 하토야마 우키오 일본 전 총리의 懺悔(참회)와 謝罪(사죄)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2009년 일본 역사상 최초로 민주당 단독 정당으로 수평적 정권교체를 통해 총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서 그의 조부는 자민당 총재와 52~54대 총리를 역임한 하토야마 이치로이며 그의 부친 하토야마 이이치는 외무대신을 역임했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제국주의자인 할아버지와는 달리 일본 과거사를 인정하고 한일 관계 개선에 앞장서 오는 위대한 인물이다."일제의 조선(한반도) 침탈학살 만행은!"임진왜란의 만행, 6
현재 대한민국에서 홍삼 축제를 하는 곳은 진안이 유일하다. 진안군은 2005년에 '홍삼 특구'로 지정받았다. 그리고 2013년에 홍삼 축제를 시범 운영하였다. 그러다가 진안 대표 축제로 '진안 홍삼 축제'를 진안 브랜드로 결정한 것은 2016년이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2016년에 제1회 진안 홍삼 축제가 개최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진안군이 홍삼 축제가 유일하지만 인삼 축제는 참으로 많다. 강화고려 인삼 축제, 파주 개성 인삼 축제, 연천 고려 인삼 축제, 김포 인삼 축제, 이천 인삼 축제, 홍천 인삼 축제, 증평 인삼골 축제, 음성(
2001년 10월 용담댐 준공이 되고, 2002년 태풍 루사로 용담호에 물이 다 채워진 지 20년.지난 14일 용담댐 우안광장에서 있었던 담수 20주념 기념행사 자리에서 수몰민 대표로 용담면 문화마을 배병선 이장이 실향민들의 마음을 전했다.배병선 이장은 용담댐 건설 당시,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는다는 슬픔에 여러 지역주민들과 함께 댐 건설 반대운동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에 밀려 어쩔 수 없이 보상을 받고 고향집을 물속에 내어주어야 했다. 그러나 고향을 떠날 수 없어, 고향집 근처 문화마을에 자리
4년 전에 초등교원인사 파동이 있었다. 전북교육계에서 발생한 전대미문의 초등교원인사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관행적으로 해온 초등교원인사의 당연한 일이었다. 어떻게 한 조직의 인사제도가 수십 년간 유지될 수 있는가? 그런데 봉합에 그쳤다. 그나마 전주시 만기자 인사를 우선한다는 내용으로 봉합되었다. 이번 기회에 초등교원인사도 시·군 순환전보제로 개정되고 중등과 같이 초등도 도서벽지 학교 승진가산점도 폐지되어야 한다. 전북의 초등교원인사는 다음 조항에 따른다. 초등교원인사 관리기준(2022.03.01. 시행) 제3장 전보 16조(경합지
집 옆 동산에 심겨진 밤나무의 튼실한 알밤 70kg과 현금 20만원을 보탬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눠주길 희망하며 진안신문사에 가지고 온 주민이 있다.가막리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진안군에 살고 있는 이규상(77세)옹.지난 7월 26일 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진행됐던 1인 시위에 이은 집회 현장을 보고 진안신문에 맡기면 좋겠다고 판단했던 것.이규상옹은 "여름에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시위하는 걸 보고 진안신문이 좋은 일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진안신문에 밤을 맡기면 좋은 곳에 나눠 줄 거라 생각했다"라며 "원래는 친척들과 나눴지만 올해
50년간 인삼농사를 지어오고 있는 농가가 있다.진안읍 예리마을의 강용희 농가이다.강용희 대표는 결혼 후 인삼농사를 시작했다. 당시 용담이나 주천에서는 인삼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있었지만 진안읍에는 별로 없었고, 예리마을에서도 가장 먼저 인삼 농사를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모든 농자재를 만들어 써야 했다. 겨울이면 발을 짜고 새끼를 꼬아 인삼밭 지붕을 덮었다. 지금은 차광망이 그 역할을 하고 있지만.진안인삼은 4년근에서 6년근이 많은데 강용희 대표는 6년근 인삼을 키우고 있다. 그 이유는 소비자가 6년근을 선호하기 때문이다.강용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