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12월이다.와우!하지만 내 생일날 스키캠프를 간다. 그래도 스키를 타는 건 좋다. 하지만 엄마, 아빠를 못 본다.
나는 고등학교 3학년, 졸업반이다.내년이면 진안제일고등학교를 떠나간다.동생들도 보고 싶을 것이다. 선생님도 보고 싶을 것이다.졸업을 한다니까 아쉬워진다.공부하는 게 재미있었다. 수학공부, 영어공부, 국어공부, 다 재미있었다.나는 졸업을 하면 전주 선화학교에 간다. 전주 선화학교에서 빵 만들기, 바리스타를 배우고 싶다. 그렇게 배워 직장에서 일을 하고 싶다.졸업을 하고 돈을 벌어서 선생님들과 동생들 선물을 사 줄 거다.
11월 18일 토요일 9시 30분 쯤, 부귀면사무소에서 함께 가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번 코스는 고원길 제 7코스다.김동철 선생님을 따라서 처음에는 부귀중학교를 지나서 5박 6일 때 자전거를 타고 갔던 오르막길을 걸었다.첫 눈 때문에 길에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걷고 있었는데 신발이 여름 신발이여서 축축하게 젖었고, 발이 꽁꽁 얼고 있는 줄 알았다.정신없이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산으로 올라갔다. 산에 눈도 있고, 낙엽도 있어서 내가 3번 정도 넘어진 것 같다.산을 넘어서 정천 학동마을에 갔다. 거기서 박현숙 선생님이 어묵탕을
오늘은 11월 20일. 드디어 10시 50분이 됐다.드디어 골프 필드에 가 보는 것이다. 써미트라는 곳이었다. 나는 처음 가 보는 터라 너무 기대가 됐다.골프장에 도착하자마자 여러 사람들이 보였다. 나랑 같이 간 일행들이었다. 아는 사람도 있었고, 처음보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옆집 누나의 친구였다.그렇게 모두가 모이고, 우리는 카트를 타고 필드에 도착했다. 겨울이 돼서 가로수들이 모두 잎이 떨어져 사진에서 보던 것 보다는 초라하긴 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다.그리고 잘하는 팀과 그냥 그런 팀으로 나누었다. 하지만
'녹두장군 전봉준' 하면 아마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름이 되어 있다. 구한말 썩어빠진 탐관오리의 학정과 외세침탈의 이중고 속에서 가장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계층으로 분연히 떨쳐 일어나 내정개혁과 외세배척을 위해 싸웠던 동학농민혁명의 상징적 인물이기 때문이다.1860년 이후 곳곳 해안에서 서양배들이 출몰하고 내적으로 사회가 혼란해지자 최제우가 동학을 창시하고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간평등사상을 펼치며 세력을 넓혀가자 조정에서는 이를 두고 '선량한 백성을 속여 세상을 혼란하게 만든다'는 죄목으로 최제우를 처형
진안고원의 정맥 길과 물줄기를 따라서 걷는 코스는 여러 가지 재미를 쌓을 수 있는 인문학적 요소들이 많이 내재 되어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인문학적 사실을 얻기 위해서는 새싹이 푸릇푸릇 하게 땅속을 헤엄쳐 나오는 이른 봄이거나, 아니면 겨울의 시작이지만 내복을 입을까 말까 고민하는 이때가 좋을 것 같다. 정맥 길을 걷다 보면 앞쪽의 능선이나, 옆쪽의 물줄기를 보고 싶은데 나뭇잎들이 시야를 가로막아 멀리멀리 볼 수 없는 안타까운 자연의 방해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이른 봄이거나 초겨울에 정맥 길의 능선을 걷게 되면 자연의 방해를 받지
지난 15일 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지구마을 이야기(다문화 축제)'가 열렸다.중앙초등학교 학생 자치 회의인 '자송회'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축제가 열린 것.중앙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은 다문화 체험 주간의 일환으로 약 2주간 총 7개의 두레를 구성해 교과수업과 연계한 다문화 교육을 받았다.그리고 학생들은 '자송회'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하고 기획했으며, 직접 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저학년 친구들을 초대해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특히 학생들이 직접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만들어 미리 저학
지난 11일 '빼빼로 데이'를 맞아 진안군청소년수련관(관장 한효림)에서는 빼빼로 만들기가 한참이었다.진안군청소년수련관은 예체능 교육의 기회가 적은 지역사회 안에서 청소년들이 기회를 찾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진안군참여활성화사업을 통해 '오늘의 제빵소'라는 이름으로 베이킹 클래스를 격주로 진행하고 있다.'오늘의 제빵소'는 진안으로 귀촌하고 관내에서 베이킹 강사로 활동 중인 배일권 강사를 필두로 기본적인 제과제빵 교육과 제과기능사 자격증 취득도 가능한 교육이다.이번에 진행된 '오늘의 제빵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볶음밥, 제육볶음, 김밥, 죽, 된장국, 뼈다귀탕, 씨레기국, 어묵국, 어묵볶음, 양파볶음, 미역줄기 볶음, 떡볶이, 짜장면, 우동을 좋아한다.또 내가 좋아하는 것은 춤추기, 노래 부르기, 놀러 다니기, 폰하기, 잠자기, 물먹기, 우유먹기, 고양이랑 노릭, 강아지랑 놀기, 유튜브 보기, 음악 듣기, 찬송 듣기, 음악 게임하기, 친구랑 문자하기, 친구랑 놀기, 웹툰 보기, 안무 외우기, 춤 따라하기, 교회가기, 동생들이랑 놀기를 좋아한다.내가 좋아하는 운동은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체조, 피구, 배드민턴을 좋
11월 10일 금요일 날, 학교에서 수제 빼빼로 만들기를 했다.선생님이 시범으로 빼빼로를 어떻게 만드는지 동영상을 보여주셨다.먼저 초콜릿을 따뜻한 물에 녹이고, 그 다음에 짤 주머니에 담아서 가위로 앞을 자르면 준비가 끝난다. 비닐에 빼빼로 과자를 가지런히 하고, 짤 주머니로 예쁘게 짜 주고, 과자가루를 뿌리고 기다리면 완성이다.완성이 되면 포장지로 포장을 하고, 빼빼로 과자 박스에 넣고 닫으면 수제 빼빼로 만들기가 끝난다.내가 만든 빼빼로는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줬다.처음으로 빼빼로를 만들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내년 빼빼로 데이에
11월 14일 화요일에 아침 조회를 하고 9시 10분부터 본관 2층 나래쉼터에 가서 소독티슈로 바닥을 닦았다. 본관 1층, 2층, 3층 분리수거를 했는데, 쓰레기 냄새가 많이 난다. 쓰레기 냄새가 안 났으면 좋겠다.본관 1층 교무실에 가서 티걸레로 바닥을 깨끗하게 닦았다. 선화체험관에 가서 2층 복도를 티걸레로 계단을 닦았다.11시 40분에 서관 가사실에 가서 도시락 가지러 갔다. 본관 2층에 가서 도시락을 각 반에 배달했다.점심을 먹고 1시에 도시락 용기 잔반 정리를 깨끗하게 정리를 했다. 급식실 선생님들께서 내가 일을 하는 걸
12일 날, 아빠랑, 할머니랑, 막내고모, 막내고모부랑 나랑 같이 김장을 도와드렸다.심부름을 했는데, 고무장갑 2개를 사왔다.젓갈, 고춧가루, 마늘, 설탕, 미원을 넣어서 배추김치를 만들었다.맛있었다. 하지만 힘들었다.
나는 정말 그림을 못 그린다. 좀 잘 그리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 된다.예체능은 역시 재능인가?열심히 노력은 하는데, 어째 늘고 있지 않다.어떻게 하면 획기적으로 금망 그림이 늘 수 있을까?
11일 12시 쯤 성필이랑 나랑 같이 전주에 가자고 했다. 진안 터미널에서 1시 차 타고 전주에 갔다. 전주터미널에서 전주객사까지 택시타고 갔다. 성필이가 돈을 내 줬다.객사에서 성필이가 아디다스 매장에 간다고 했다. 성필이가 잠바 사고, 나는 슬리퍼를 샀다.성필이랑 나랑 노래방에 가자고 했는데, 다음에 가자고 했다.객사에서 신포우리만두에서 밥 먹고, 객사가서 전주 터미널까지 걸어서 갔다. 걸어가는데 추워서 감기 걸린 것 같다.전주터미널에서 4시30분에 버스를 타고 진안에 도착해서 노래방에 갔다.노래방이 끝나고 집에 갔다.전주에 또
학원이 끝나자 마자 급히 성당으로 향했다.오늘은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가 다 화합해 음악회를 여는 날이다.나는 조금 늦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불교에서 하는 음악은 듣지 못했다. 이어서 기독교가 성악과 밴드공연을 했다.뱃속에 스피커라도 있는걸까?사람 배에서 어떻게 그런 소리가 나는지 참 신기했다.또 우리나라 악기로 곡을 연주했는데, 우리나라 악기로도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게 참 자랑스러웠다.나도 지금 밴드에서 일랙기타를 배우고 있다. 그런데 밴드의 기막힌 실력을 보고, 나도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마지막으로 천주교가
내일 공부방에서 여수로 1박2일을 간다. 수학여행 이후로 학교에선 친구들과 1박2일을 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공부방에서 가게 되니 기쁘다.1박2일이라 짐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어서 좋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서 좋다.보통 바다에 가면 해산물을 먹는데, 나는 해산물을 싫어한다. 그래서 약간은 걱정중이었지만 다행히 해산물을 먹는 음식정은 안 가는 듯 하다. 정말 다행이다.친구들에게 떠밀려서 가는 거라서 처음엔 기대가 없었는데, 막상 가게되니 내 선택에 후회하지는 않는다. 아주 약간 귀찮긴 하지만 할 일 없
인구 소멸 위기 속 우리 지역에서 더욱 잘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11월 17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책방사람(카페공간153, 진안읍 당산길 26-2)에서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정석 교수와 함께 '천천히 재생'이라는 도서에 대한 북토크가 열릴 예정이다.정석 교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유튜브 '명견만리' 등 다수 tv프로그램과 비디오 플랫폼에 출연해 도시재생과 설계, 마을만들기 등 소멸 위기의 마을을 살리는 다양한 비법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펼친 바 있다.북토크에 주제가 되
다양한 등산인들이 전국의 산천(山川)을 누비고 있다. 만물이 생동하는 이른 봄날 보리밭 밟아 주듯이, 온 산들이 담쟁이 잎보다 붉디붉은 단풍을 만끽하겠다는 설레는 마음을 달래고자 산천을 찾는다. 혹자는 내려올 산을 굳이 올라갈 필요가 있냐고, 반대 아닌 투정을 부리면서 힘들게 몸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있다. 옛말에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길다고 했다. 골짜기가 깊으면 물길이 깊다는 뜻이된다.우리나라 전통 지리사상에 산자분수령(山者分水嶺) 이라는 말이 있다.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하고, 물은 산을 넘지 않는다." "산은 물을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의 신자들이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자리가 마련됐다.지난 7일 진안성당에서 '화합과 소통을 위한 평화 콘서트'가 열렸다.콘서트에는 전춘성 군수, 진안군의회 김민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불교 진안군 금당사 벽산 원행큰스님을 비롯한 불교 신자들, 천주교 전주교구 진안성당 마테오 신부를 비롯한 천주교 신자들, 진안군 기독교연합회장 송희주 목사를 비롯한 기독교 신자들, 원불교 마령교장 윤가원 교무를 비롯한 원불교 신자들, 진안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관내의 4대 종교 단체가 참석한 이번 콘서트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