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해로 5년차가 되어간다. 귀농 말이다. 인천에서 생활하던 고정근, 임순옥 부부가 딸 유리와 함께 남편 고향인 용담 호계리 대방마을에 내려와 터전을 잡기 시작한 것이 벌써 이렇게 지나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기도 전화도 들어오지 않던 오지와 다름없는 곳에 살겠다고 이들 부부가 내려 온 지도 그만큼 시간이 흐른 것이다. 시간이 흐른 만큼 어느새 농
황의영 전북농협본부장(왼쪽)이 농협진안군지부를 방문해 농민과 진안군농협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황 본부장은 먼저 송영선 군수와 만나 군정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고 농협의 각종사업에 대한 협력파트너로 더욱 굳건한 신뢰관계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또 군 지부에서 간담회를 통해 역점사업인 홍삼한방산업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 및 농림부고추브랜드사업에 지역농협이 적
안전한 인삼 생산과 고품질 인삼 생산유도를 위한 교육이 진안에서 열렸다. 20일 문화의 집 2층 강당에서 전라도 인삼재배 농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인삼생산과 고품질 인삼생산에 대한 기술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농림부채소특작과 이종광 사무관은 인삼산업 육성방안을 강의했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강석태 실장은 인삼의 안전성 조사에 대해 교육
진안읍 군상리 우화 5동 송인옥 신임이장을 비롯해 우리군 11개 읍·면에서 49명의 신임 이장이 선출됐다. 신임이장을 포함해 우리 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장 중 최고령 이장은 올해 72세인 정천면 봉학리 신앙마을 강영규 이장과 백운면 반송리 두원마을 양병환 이장이다. 최연소 이장은 진안읍 군상리 우화 3동 김운환 이장으로 올해 서른두 살이다.
부귀농협이 '마이산 김치가공공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1992년 10월 준공한 마이산 김치공장은 포기김치 및 17종의 다양한 김치를 가공·생산해 연간 약 4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치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의 대부분을 군에서 조달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건물의 노후화와 생산물량의
지난달 14일 업무를 시작한 귀농귀촌활성화센터와 도농교류센터의 출발이 기분 좋다. 한방약초센터 2층에 사무공간을 마련한 귀농귀촌활성화센터와 도농교류센터는 아직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지 않아 개소식을 하지는 않았지만 소문을 듣고 온 도시인들의 방문이 심심찮다. 귀농귀촌활성화센터 심태형 상담사는 "진안에서 열리는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전북 동부권 고추브랜드 종합 육성사업이 법인설립을 기반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군민자치센터 3층 회의실에서는 농가와 군 공무원, 농협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고추브랜드 육성사업을 위해 전북동부권고추연합사업단을 법인형태로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타당성 검토 용역도 발주한다. 또, 법인설립과 사업추진을
올봄, 내 집에 새 옷을 입히려면 서둘러야 할 것 같다. 3월이 되면 성실지업사(대표 표창선·윤순자)는 우리 동네 가가호호 옷을 입히러 다니기 바쁘니 말이다. 입춘에 맞춰 성실지업사를 찾았을 때 봄을 알리기라도 하듯 각양각색 꽃들이 수놓아진 도배종이가 제일 먼저 맞아주었다. “전주에서 30년간 지업사를 운영하다가 진안에 온 지는 5년
진안농업협동조합(조합장 황평주·이하 진안농협) 결산 결과 26억5천509만4천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진안농협이 지난 1일 제36회 결산 총회를 열고 결산 보고서를 의결하는 것으로 2007년을 정리했다. 진안농협의 2007년 당기순이익은 2006년 34억269만1천 원보다 7억4천759만7천 원이 줄어든 액수다. 이처럼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맛’을 특화시킨 체험 관광 마을 조성사업 공모에서 우리군 상전면 신연·대구평 마을(추진위원장 안기조)이 선정됐다. 맛 체험 관광마을은 전라북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볼거리·농촌체험 등을 연계한 그린투어코스 개발로 도시 관광객 유치를 통한 농특산물 판매 등 농외소득 증대를 도모하
진안군4-H연합회 신임 회장에 노승빈씨가 선출됐다. 진안군 4-H연합회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 및 지도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시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노승빈(27세, 마령면)씨를 선출했다. 노승빈 신임회장은 “선배들이 60여 년 동안 실천해 온 애농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 농업을 이끌어가는 혁신 농업지도자로 성장할 수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열리고 있는 농촌관광대학의 교육 열기는 겨울 추위를 한방에 날릴 정도로 뜨거웠다. 50여명의 농촌관광대학 수강생들은 저마다 연필과 볼펜을 들고 강사가 하는 말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농촌관광의 선진국인 일본은 농촌의 발전이 무한대라고 생각하더군요. 도시 사람들이 여전히 자연환경이 살아 있는 농촌을 그리워하고 찾기 때문이죠.
흰눈이 덮인 논 한가운데 있는 하우스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3모작으로 1년에 3천만 원의 소득을 올린 성태근(동향면 대량리·44)씨다. 동향면사무소 앞에서 철물점을 하고 있는 성태근씨는 10년 전 만해도 도시에서 살았다. 본인은 귀농이 아니라고 하지만 10년 전 고향인 동향으로 돌아와 가족과 농사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한 것은 3
설이 되면 항상 생각나는 곳이 있다. 예전에 비해 많은 사람이 대형마트나 대도시 백화점을 이용해도 역시 명절 맛은 재래시장에 가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지난달 29일, 대목인 설을 일주일 남겨둔 장날은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평소보다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홍어 사세요. 홍어, 맛좋은 홍어 사세요.” 들어서자마자 가장 우렁찬
1월29일 오전 진안읍 군상리에 있는 떡방앗간에서 가래떡을 뽑느라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설날 사용할 가래떡 주문이 이어지면서 주인 아주머니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달 29일 우리 지역 재래시장에서 설 차례용품 22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4인 기준 총 8만 7천450원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시기에 가격을 조사한 대도시대형마트 14만4천630원보다 5만7천180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우리 지역 재래시장과 대도시 대형마트를 비교해볼 때 생육 부분에서 가장 큰 가격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생육 한우는
“와, 말 그대로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이네.” 지난 20일 마령면 평지마을의 권오형 씨 집을 견학한 예비 귀촌·귀농인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군과 전국귀농운동본부는 ‘생태건축 체험학교’를 마련했다. 예비 귀촌·귀농인들은 관내 다양한 형태의 생태건축물에 대해
‘진안고원단단히한지형마늘작목반(회장 손종복)’ 총회가 지난 23일 열렸다. 부귀농협 2층 강당에서 6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는 지난해 결산보고 및 올 한해 사업방향을 의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귀마늘은 한지형마늘로 다른 마늘보다 크고 우수하며 단단해 장기간 보관이 용의하고 맛 또한 좋아서 시중에서 인기가 높다.
우리 군에서 시행중인 마을간사에 지원한 예비 마을간사를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2기 마을간사 지원자들을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마을 간사를 희망하는 15명의 지원자와 각 마을간사, 마을이장, 마을 운영위원장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설명회는 각 마을 운영위원장들의 마을소개와 마을 간사의 업무 등을 설명하
농촌 진안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농촌관광대학 입학식이 지난 11일 열렸다. 이날 입학식은 농촌관광대학 학사과정에 참가할 50여 명의 농촌관광 경영체 신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입학식 후에는 반태섭 한국치유문화원장의 ‘관계리더십(서로 알아가기)’이란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으로 정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