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초 46회 동창생들은 금년 동창총회를 지난 9월 5일 부귀면 장승리 토종 흑염소 전문점에서 열기고 약속하고 이날 69명이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46회 졸업생은 1952년 졸업 당시 진안초 본교 2학급과 은천분교 1학급으로 약 130여명이다. 매년 열리는 동창회 날은 얼마나 많이 올까? 누가 올까? 모두 다 설레는 마음으로 모여든다. 금년에는 마음먹고 모
전영희 씨 백운면 남계리 오정마을 출신 민자당 장수연락소 여성부장 역임 장수경찰서청소년선도위원역임 도봉경찰서청소년선도위원역임 사단법인『내고향알리기전국연합』 군포지회 지회장 재경백운면향우회 총무 그녀가 그렇게 이야기한다. 친정어머니는 꼭 이런 가을 외롭고 쓸쓸하다 생각이 드는 그런 날이면 잊고 살아가던 그녀의 가슴에 깊은 설움으로 찾아온다고 했다. 항상 미안
1976년도 졸업한 정천초등학교 52회 동창생들이 지난 22일 강나루가든에 모였다. 일 년에 한번 1박 2일로 동창회를 열어 이야기를 나눈다. "흙무더기만 보여서 씁쓸하기도 하지만 고향에 오면 엄마 품속 같은 느낌이다." "댐 막히고 난 뒤로 다들 이사 가고 고향에 올 기회가 없으니까." 정천초 52회 동창생들이 밝힌 동
"초록동색이 여문 2009. 8. 22일/우리는 소풍오던 그 물가에 앉아 보았다.//한량없이 넓고 푸른 하늘/곡예의 역을 벗어나지 않는 구름/ 솟구치는 동심의 흥분을 수선루 상차림에 올리면/시냇물인들 소리 내어 보지 않겠는가…." 마령초등학교 45회 졸업생 이오순 씨의 시 '수선루에서 벗에게'가 수선루 앞뜰을 조용히 물들였
손관수 씨가 부귀 장승초등학교 19회 동창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5일 부귀면 세동리 부암마을에 있는 흑염소 요리 전문점에서 34명의 동창생이 모였다. 이날 동창회는 윤중기 전 동창회장을 비롯해 손은수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장승초등학교 19회 졸업생은 모두 74명이다. 이중 63명의 연락처를 찾아 교류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부터 모임을
박점곤 씨 백운면 백암리 중백암마을 출신 시내버스『흥안운수』운전기사 서울시버스노동조합 흥안운수 지부장 한국노총중앙위원/대의원 전국자동차노조연맹중앙위원/대의원 그는 가끔씩 세상을 살아가면서 참 많은 세월을 덧없는 인생으로 살아 왔노라고 그러한 자괴지심(自愧之心)으로 자신의 걸어 온 발자국을 뒤 돌아 보고, 또 헤어보고, 후회 하다가는 한숨지으며, 그리고 주마
장승초등학교(교장 이상석) 졸업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난 8월 8일 총동창회가 결성됐다. 총동창회장에는 장승초등학교 1회 졸업생인 이종철 씨가 추대됐으며 △부회장 손종문, 윤만기, 손종엽 △총무 김상곤 △재무 허경택 △감사 손석지, 임병기 씨 등이 임원진으로 구성됐다. 이날 장승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는 느티나무 그늘에서 선배와 후배가 만났다. 이 자리에 참석
손은수 씨 부귀면 세동리 출신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장 "오랜 떠돌이 생활 끝에 엄마 품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장승초등학교를 찾은 손은수 본부장이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생각을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 배움의 교정은 엄마 품처럼 그렇게 웅장하고 커보일 수 없었다. 그러나 왠지 이날만큼은 학교가 그렇게 작아 보일 수 없단다. 곧 폐교가 될 수
이광재 씨 백운면 덕현리 윤동마을 출신 도서출판 「한미의학」대표 백운중학교 제2회 동창회장 역임 재경백운중학교 제2회 동창회장 한양골프씽글회 회장 서울마포구상공회의소 이사 윤텃골 암반 위에 옛 친구 마주하고/붕우(朋友)가 유신(有信)하니 옛 그 때 그립고야/약수암 옥수 따라 일배일배 기울이고/왈가왈부 콩팔칠팔 코흘리개 추억 찾아/칠팔월 긴긴해가 그렇게도 짧
정희균 씨 주천면 대불리 개화동마을 출신 미사랑 임실치즈피자 대표 전북프랜차이즈협회 회장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전북지회 회장 정희균(42)씨의 고향은 주천면 대불리 개화동마을이다.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불초등학교와 주천중학교를 다니면서 농촌에서 호연지기를 키웠다. 4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정희균 씨는 현재 미사랑 임실치즈피자 대표이사다. 미
전봉호 씨 동향면성산리장전부락 출신 (주)세창안전 공장장 재경동향초등제39회동창회장 재경동향면향우회 운영위원 -어머니/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깊은 삼림대(森林帶)를 끼고 돌면/고요한 호수에 흰 물새 날고/굽은 들길에 들장미 열매 붉어//멀리 노루새끼 마음 놓고 뛰어다니는/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그 나라에 가실 때에는 부디 잊지
가는비가 대지를 적시던 지난 11일, 안천면 노채마을 회관 옆 모정 안이 소란스러웠다. 초로의 나이에 접어든 50여 명의 남녀 어른들 사이에서 '야, 누구누구야.'라는 낯설지만 친근한 말들이 오갔다. 안천초등학교 38회 동창회(회장 한규형) 자리였다. 지난 1963년에 2학급 123명이 졸업한 이래 제대로 모이지 못한 이들은 6년 전 처음으로 동창회를
지난 11일 상전초등학교 29회 동창생들이 산내들가든에 모였다. 김연흠(55)회장을 비롯해 회원들은 1년에 한번 모임을 어김없이 진안에서 하고 있다. 상전초등학교 29회 동창생들은 졸업 후 29년 만에 모임을 결성했다. 그래서 더욱 결속력이 강하다. 올해로 12년이 된 상전초등학교 동창회는 김연흠 회장이 3대 회장을 맡고 있다. 1대 회장은 김연상, 2대
안성현 씨 상전면 구룡리 세동마을 출신 한국요양보호사협회 대표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 가수 영정사진 무료촬영나눔회 회장 국민대 정치대학원 총원우회 회장 새진안발전지방자치포럼 회장 1997년 그가 10여년간의 군 생활을 청산하고 육군소령으로 예편하면서(그는 청주대학교 4년간 국방장학생으로 육군학사장교 제8기 출신이다.)노래에 전념하겠다 하는 그 일념 하나로
전형문 ·부귀면 오룡리 오산마을 출신 ·(현) 서울시문화재단정책보좌관 ·서울시강북구청행정관리국장 ·서울시도봉구청기획실장/건설국장 ·서울시건설국건설행정과장 ·서울시재무국계약심사과장 ·서울시마포구부구청장 ·서울시뉴타운기획단장역임 공자가 그랬다. 「五十而知天命 六
"야, 너 오랜만이다!" 공설운동장에는 반가움에 찬 목소리가 떠들썩하게 울렸다. 1년만에 만난 친구들은 서로 악수와 포옹을 하고 가족들끼리 안부를 묻는다. 술을 마시면서 벌써부터 지난 추억에 젖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수업 시간에 몰래 도시락 까먹던 일, 선생님께 군밤 맞던 일 등 학창시절의 모든 것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순간이다. 토요일
언제나 변함없는 만남이 있다. 그 만남의 주인공은 제13회 조림초등학교(회장 김현수) 동창생들이다. 그 만남의 장소는 정천면 학동마을 산림휴양관이다. 동창생들은 이곳에서 옛 추억을 생각하면서 다슬기를 먹었다. 3년 동안 지켜본 바로는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지난 20일 첫날에도 다슬기를 먹는 일은 동창회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웃고
부귀중학교 9회 졸업생들이 저마다 명찰을 목에 걸었다. "은사님들이 이름을 기억 못하실까 봐요." 82년도에 졸업한 이들이 모여 지난 13일, 초원가든에서 은사님과 함께 동창회를 열었다. 2007년부터 상반기 하반기, 매년 두 차례씩 모이고 있다. 40여명 모인 이날은 뜨거운 볕에도 아랑곳없이 족구경기가 한창이었다. 나무그늘에 앉아 시원한
6월 7일. 언제나 조용할 것만 같았던 용담면 호계리 대방마을에 정적이 깨졌다. 정적을 깨뜨린 사람들은 바로 이곳에 살았던 마을 주민들이었다. 이 마을에 살았던 사람들이 돌아온 것이다. 그렇게 돌아와 정기적으로 만나는 날이 바로 6월 7일이다. 이날은 모든 것을 잊고 고향 사람들과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좋아 보였다. 하루 전날 미리 찾아온 강광천(45) 회
이정은 진안읍 군상리 출신 안산 초롱회 회원(적십자봉사단체) 세원부동산(시화) 공동대표 역임 한국자동차매매상사 과장(안산) 한 동산의 숲속에 살고 있었던 요정은 어느 날 갑자기 그의 가슴에 뛰어든 나르시소스에 대한 사랑 앞에 당황하고 있었다. 하루 내내 있어도 몇 마디 말수로 소일하고 있었을 정도의 내성적이었던 소녀는 사랑한다는 말은커녕 내색조차 하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