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청주시는 1982년부터 한국에서 가장 오래동안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진행했던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2004년 20여 년 간 진행했던 '청주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시민들의 힘으로 중단시켰습니다. 왜, 그동안 보건당국이 청주시의 사례를 들며 충치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던 불소화 사업을 청주시민들은 중단시켰을까요? 또 1997년부터
'나이가 들어서까지 치아가 건강한 것은 오복 중의 하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노인기까지 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생각하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실제로 국가조사에 의하면 65-74세 노인의 1인당 평균 치아보유수는 17.24개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람의 치아가 사랑니를 제외하고 28개인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11개의 소중한 치아를 잃
정천면 원월평마을 출신인 장경수 무주초등학교 교사가 제49회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9월 29일 제49회 대한민국체육상 7개 분야 수상자를 확정하여 발표했다. 지도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장경수 교사는 지난 2월 열린 제92회 동계체전에서 스키 6관왕에 올라 동계 종목의 기대주로 떠오른 김고은 선수를 배
1 보리재배 【파 종】 우리지역에서는 보리재배 면적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식용으로 생산하기 보다는 가축사료나 인삼예정지의 녹비작물로 대부분 활용되고 있다. 보리를 파종할 논은 적기에 벼 수확을 마치고 바로 보리파종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중만생종 벼를 재배한 논은 파종시기가 늦어져 동해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전재배의 기본조건은 적기 파
몇 년 전에 발생한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한 영화가 우리사회에 거대한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광주의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교사들과 운영자들에 의한 광범위한 성폭력사건이 발생했다. 장애아동들을 보호하고 문제들에 대응하고자 했던 선생님들은 학교를 떠나야했고, 가해자들의 일부는 법의 심판을 비켜가거나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번 호에 이어 이번에는 분만과 관련됐던 기사 글에 대해 말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필자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집에서 산파할머니가 받아주어서 세상에 나왔다고 합니다. 의사가 된 이후로 저는 이 사실에 대해 참으로 행운아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무사히 세상 빛을 보았으니까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은 병원이 출생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정설과 이설에 대한 26일자 진안군 의사회장님의 고견을 읽고 한때 과학 전문 기자였고 지금은 세 아이의 성실한 아버지로서 진안군민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자 합니다. 최근 젊고 패기가 넘치는 진안군민인 노영권, 김혜진 부부가 둘째 아이 뜰에를 가정에서 분만했습니다. 병원에서 출산하는 게 관행처럼 된 요즘 이 같이 자연스럽고 용기있는 현상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진안고원길의 '장기걷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진안읍과 마이산 주변을 걷는 것으로 열었다. 진안읍 군청마당에서 출발해 12월까지 이어질 200여 킬로의 긴 여정에 출발을 고했다. 멀리 부산에서 오신 이정희 씨의 고유문 낭독으로 고원길 시작을 알린다. 막걸리와 떡 등 고유제 음식을 나누며. 오늘 참가자중 최고령이신 박기춘 어르신의
전라북도의회 제9대 제1기 예산결산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대섭 도의원(사진)이 본사를 방문해 창간 12주년을 축하와 함께 의정활동 성과 및 향우계획에 대해서 소신도 밝혔다. 본사를 방문한 김 도의원은 재선의원이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1선거구(진안읍·백운·마령·성수) 제8대 도의원으로
소통을 이야기했다. 2003년 9월부터 제4대와 제5대 진안문화원장을 역임한 최규영 전 문화원장에 이어 제6대 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이재명 원장은 무엇보다 노년층과 청년층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문화원의 역동성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원 사업에 대한 젊은이들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또 하나. 이 원장은 지역문화의 대중성 확대에도 관심을
도가니라는 말은 본디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으로 용광로와 뜻이 같다. 여기에서 폐쇄된 그릇이라는 어감에서 '흥분이나 감격 따위로 들끓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더 쓰이게 되었다. 즉 "흥분의 도가니", "열광의 도가니"라는 식으로 많이 쓰인다. 영화 「도가니」가 하도 입술에 오르내리기에 모처럼 영화관을 찾았다.
벌써 1년 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창간 기념일이 다가오면, 독자 여러분들에게 좋은 신문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얼마나 지켜왔는지 돌이켜보게 됩니다. 하지만 결론은 현실적인 고민에 매몰돼 신문의 주된 목적인 좋은 신문, 주민들을 위한 신문을 만드는 데는 소홀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12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이어 온 진안신문이 다시 한 번 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전희재 본부장이 최근에 전라북도를 방문했다. 지난 9월 24일과 25일에는 2011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모터보트 대회 및 새만금 수상레저 축제를 군산시 새만금 방조제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 및 축제는 국가 공익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경정(Motorboat-Racing)'을 알리고 동북아 경제중심지의 비전을 가진 국가
영화로도 소개되었던 허만 멜빌의 <모비딕>이라는 소설이 있다. '모비딕'의 피쿼드호에는 흰 고래를 광적으로 좇는 에이허브 선장과 커피를 사랑하는 일등항해사가 등장하는데, 그 항해사의 이름이 '스타벅'이다. 그 스타벅이라는 이름이 지금은 소설보다 더 유명해져서 세계 40여개 국가의 중심지 곳곳에 만여 개의 간판을 달고 서있는 '스타벅스 커
9월 26일자 진안신문을 보고 글을 씁니다. 1면 톱기사로 올라온 "집에서 아이 낳기 두렵지 않아"라는 기사입니다. 저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진안군 의사회장입니다. 제가 비록 산부인과 전문의는 아니지만 진안군의 의사회장으로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가능할 수 있는 건강상의 위해(危害)한 문제에 대해 말씀드려야 한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이 펜을
1. 친환경농업 【유용미생물】 요즘은 첨단 과학농업 시대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는 작물의 생육을 돕고 각종 병과 추위에도 잘 견디게 해주는 미생물을 개발해 농가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 고추 뿌리에서 『바실러스 발리스모르티스 (Bacillus vallismortis) BS07M』균주를 개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는 옥신 (auxin)과
진안고원길에서는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생태관광10대지역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사무국 상근자들은 제주올레로 선진지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짧은 기간에 모든 코스를 돌아볼 수는 없었지만 서귀포시를 중심으로한 일부코스는 직접 걸어보고 숙박지, 음식점, 쉼터 등을 견학하고 마을과 행정, 제주올레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공부하는
주천면민의 날에 처음 만났다. 사는 곳이 주천이라 취재 겸 참여자로 화사한 오후의 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청년들이 모여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곳. 취재가 아니더라도 사람 모인 곳에는 발걸음이 끌리게 마련이다.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그중에는 이곳을 떠나 살고 있는 이들도 있다. 내가 비집고 들어간 자리와 조금 떨어져서 앉아있는 이였다. 양명마을 이장의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인 것이다. 진안군노인회에서는 6일에 진안문예체육관에서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 노인의 범위는 시대마다 나라마다 좀 달랐다. 50년 전만 해도 마을에 환갑노인이 그리 많지 않았고, 환갑노인이라면 노인대접을 극진히
법을 만드는 사람도 법을 지키기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한국인이 법을 지키지 않는 이유로는 한국인들은 마음 속 깊이 그들의 지도자를 믿지 않는데 있습니다. 유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존경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법은 바보들이 만든 쓸데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국민들은 정부를 전혀 신뢰하지도 않습니다. 정부가 보여준 행보가 그럴만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