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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5월 16일, 딱 50년 전이다. 아침부터 스피커에서는 정규방송을 멈추고 행진곡 간간히 혁명공약을 낭독하고 있었다. "반공을 국시(國是)의 제일의(第一義)로 삼고 지금까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 반공태세를 재정비 강화한다.……이 나라 사회의 모든 부패와 구악(舊惡)을 일소하고,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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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5.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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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에피소드.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생긴 사건입니다. 기념식 며칠 전부터 제가 몸담고 있는 장애인복지관에서는 교육지원청, 관내의 4개의 장애인단체, 뜻을 같이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 대회 심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오전부터 시작된 심사는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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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5.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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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면 노촌리 원노마을 신용민씨(45세) 부인 웬티투(베트남.30세)씨가 백운면장(면장 안일열) 및 진안인보다문화센터의 관심과 도움으로 오는 5월 6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2011년 라이온스 전북지부 MBC봉사대상 다문화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웬티투씨는 2007년 1월 진안군 백운면 신용민씨와 결혼, 정신장애가 있는 남편을 내조하고 뇌병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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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연 기자
2011.05.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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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1대 대통령 후버는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30대 후반에 무일푼에서 억만장자 반열에 올라서 미국인들의 영웅이 되었고 모두의 우상이었다. 그는 이런 국민적 인기를 배경으로 미국의 제 31대 대통령(1929~1933)으로 당선되었다. 미국 국민들은 실물 경제에 해박한 그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 경제가 더 발전될 것이라는 환상을 가졌던 결과였다. 하지만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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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5.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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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은 진안군청 마당 느티나무를 고유번호 9-7-1-1로 보호수 지정을 했다. 느티나무 근처의 지정석을 읽어보면 수령 : 318, 지정일자 : 1982년이다. 느티나무가 태어난 해를 계산해보니 1664년생이고 금년 나이가 347살이다. 인간의 1대를 30년으로 본다면 인간의 11세대 이상을 살아온 나무다. 느티나무는 조선시대 진안현에 부임하여 선정을 베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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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5.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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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표현한다면 우리 진안마이산의 가장 큰 맹점은 진·출입로가 남부와 북부로 이원화되어 있는 것일 것이다. 하여 응집력이 현저히 떨어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없다는데 관광 진안의 고민이 있다 하겠다. 그렇다고 어느 한쪽을 폐쇄시켜 극단적 선택을 고집할 수도 없는 형편이고 보면 죽은 제갈공명의 지혜를 구한다 해도 별 묘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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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5.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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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이 야당의 승리로 끝났다. 특히 수도권에서 강남 3구와 더불어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분당을구에서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가 일군 승리는 향후 정국의 풍향을 재볼 수 있는 사건이기도 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보수층이니 뭐니 하는 말이 하도 많이 회자되니까 어느 친구가 보수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냐고 짐짓 능청을 떨며 물어온다. 하지만 이건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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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5.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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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인간을 사랑합니다. 숲은 항상 사람 곁에 머물러 숲의 노래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나는 숲이 무작정 좋습니다. 좋을 수밖에 없잖아요. 숲은 사람을 향해 언제나 밝은 웃음을 주고 그리워 찾아가면 언제나 아름다운 미소로 맞이해줍니다. 숲은 영원한 생명의 애인입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숲을 가슴 깊이 새겨 넣고 세월의 흔적을 지워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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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4.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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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한손 절단장애를 갖고 있는 어린이의 글이다.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글이기에 소개한다. 난 오늘 차별 당했다. 아아, 아주 기분 나빴다. 저녁에 어느 축제를 갔는데 거기서 주걱, 젓가락, 포크 만들기라고 씌어있는 곳을 갔다. 그것은 칼로 깎고 조각칼로 다듬고 사포질을 해야 됐었다. 나는 우리 집 나무 주걱이 부러졌던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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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4.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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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생김새나 취향이 같은 사람은 없다. 누군가는 코가 예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눈이 예쁘다. 그런 것처럼 장애를 가져 몸이 좀 불편한 사람도 있고, 몸이 정말 튼튼한 사람도 있다. 모든 사람은 각기 개성을 가지고 그 모습과 취향에 맞게 살아가고 있다. 모두는 그렇게 다르지만, 같이 살아가기에 인간이라 불린다.자신에게 이명이나 시력감퇴가 오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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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4.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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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어릴 적부터 호기심이 많아 별별 잡스런 책을 다 읽고 있으니 집안 어른 되는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야, 여기 도화지가 한 장 있다 치자. 이 도화지에 아무 것도 쓰지도 않고 그림도 그리지 아니하면 어떻게 하겠느냐?" 필자의 대답은 "그냥 놔뒀다가 다음에 쓰지요." 그 어른 말씀이 "그와 같다. 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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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4.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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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삼촌을 좋아하고 잘 따릅니다. '너무 심한 거 아니야?' 할 정도로 아이가 싫다고 하는 대도 종종 삼촌이 지나치게 신체접촉을 하려고 합니다. 어릴 때는 그냥 넘어갔지만 점점 커 가는데 걱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도 삼촌을 좋아해서 삼촌이 그렇게 할 때 자연스럽게 응해준다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지 걱정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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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4.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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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회나 그 사회의 문화정신은, 그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지배계급의 정신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가장 강력한 지배계급이 교육제도·학교·교회·신문·극장 등을 지배하는 힘을 가지며, 그것으로써 자기의 사상을 많은 사람에게 미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맞는 얘기인 것 같다. MB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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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4.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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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약목 한산모시 반질반질 다듬질해 반달같이 도련 꺾어 윤두질로 풀칠하고 곱게 지은 진솔 두루마기 앞섭에 햇빛 안고, 소매끝에 바람담아 나들이 가실적에 뒤따라 전송하고 등솔기 선이고아 발길을 못 돌렸네 저승에 나들이 길에 햇빛은 받았을까 바람은 불었을까 살아생전 그 모습이 가슴만 저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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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4.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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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든 것이 없이 말만 번지르르 한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곧바로 실증이 난다. 말에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 정부 들어 영어교육이 화두다. 정권 인수위 시절부터 위원장이 어뤤지(오렌지) 운운하며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부터 줄 곳 입술에 오르내린다. 영어를 잘하면 그것만으로 능사가 될까? 물론 영어를 잘하면 영어권 나라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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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1.04.19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