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한방클러스터 사업단과(이하 클러스터사업단) 4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해외 전시판매장 개장식과 수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을 보고 온 느낌을 적어본다. 필리핀 다이나멕스사와 클러스터사업단의 협약 체결은 다이나멕스 사장 전해석씨와 클러스터사업단 고문 전대영 씨와의 각별한 인연에서 이루어 졌다고 한다. 전시장은 전시만 할뿐 판매는
숲은 인간을 사랑합니다. 숲은 항상 사람 곁에 머물러 숲의 노래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나는 숲이 무작정 좋습니다. 좋을 수밖에 없잖아요. 숲은 사람을 향해 언제나 밝은 웃음을 주고 그리워 찾아가면 언제나 아름다운 미소로 맞이해줍니다. 숲은 영원한 생명의 애인입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숲을 가슴 깊이 새겨 넣고 세월의 흔적을 지워갈
군민연대의 성명서에 대한 각계 분야의 다양한 형식의 소통노력과 격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정의실천 진안군민 연대는 지난해 6,2지방선거 이후 일반 사회단체와는 다른 풀뿌리 시민단체의 존재필요성에 공감하는 뜻있는 인사들이 조직해 약200여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먼저 군민연대가 금번과 같은 성명서라는 형식과 향후 또 다른 군민운동으로서의 활
아래 글은 한손 절단장애를 갖고 있는 어린이의 글이다.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글이기에 소개한다. 난 오늘 차별 당했다. 아아, 아주 기분 나빴다. 저녁에 어느 축제를 갔는데 거기서 주걱, 젓가락, 포크 만들기라고 씌어있는 곳을 갔다. 그것은 칼로 깎고 조각칼로 다듬고 사포질을 해야 됐었다. 나는 우리 집 나무 주걱이 부러졌던지라
이 세상에는 생김새나 취향이 같은 사람은 없다. 누군가는 코가 예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눈이 예쁘다. 그런 것처럼 장애를 가져 몸이 좀 불편한 사람도 있고, 몸이 정말 튼튼한 사람도 있다. 모든 사람은 각기 개성을 가지고 그 모습과 취향에 맞게 살아가고 있다. 모두는 그렇게 다르지만, 같이 살아가기에 인간이라 불린다.자신에게 이명이나 시력감퇴가 오길 좋아
"도청공무원이 의아하다고 하더군요. 뭉쳐도 힘든 사업을 지역 내에서 갈등을 해결하느라 소비하느라 애쓴다고요." 의료원 사업을 담당한 책임자로서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다. 보건소장 양선자 소장과 만났다. 따뜻한 오후의 햇살을 받는 소장실이었다. 벽 한쪽에는 의료원의 설계공모 당선 안이 보드로 올라와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경사도문제로 진입
필자는 어릴 적부터 호기심이 많아 별별 잡스런 책을 다 읽고 있으니 집안 어른 되는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야, 여기 도화지가 한 장 있다 치자. 이 도화지에 아무 것도 쓰지도 않고 그림도 그리지 아니하면 어떻게 하겠느냐?" 필자의 대답은 "그냥 놔뒀다가 다음에 쓰지요." 그 어른 말씀이 "그와 같다. 백지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삼촌을 좋아하고 잘 따릅니다. '너무 심한 거 아니야?' 할 정도로 아이가 싫다고 하는 대도 종종 삼촌이 지나치게 신체접촉을 하려고 합니다. 어릴 때는 그냥 넘어갔지만 점점 커 가는데 걱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도 삼촌을 좋아해서 삼촌이 그렇게 할 때 자연스럽게 응해준다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지 걱정입니
어떤 사회나 그 사회의 문화정신은, 그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지배계급의 정신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가장 강력한 지배계급이 교육제도·학교·교회·신문·극장 등을 지배하는 힘을 가지며, 그것으로써 자기의 사상을 많은 사람에게 미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맞는 얘기인 것 같다. MB의 4
옥약목 한산모시 반질반질 다듬질해 반달같이 도련 꺾어 윤두질로 풀칠하고 곱게 지은 진솔 두루마기 앞섭에 햇빛 안고, 소매끝에 바람담아 나들이 가실적에 뒤따라 전송하고 등솔기 선이고아 발길을 못 돌렸네 저승에 나들이 길에 햇빛은 받았을까 바람은 불었을까 살아생전 그 모습이 가슴만 저려오네
머리에 든 것이 없이 말만 번지르르 한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곧바로 실증이 난다. 말에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 정부 들어 영어교육이 화두다. 정권 인수위 시절부터 위원장이 어뤤지(오렌지) 운운하며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부터 줄 곳 입술에 오르내린다. 영어를 잘하면 그것만으로 능사가 될까? 물론 영어를 잘하면 영어권 나라의 외
당당하고 중후한, 꽃을 든 남자는 우러러봐야 된다? 머리에 쓴 보관에 그려진 봉황과 화신들로 인해 화려하면서도 안정적 색감의 마이산금당사 괘불탱이랍니다. 가뭄이 심한 아주 오래전 어느 해 봄, 사람들은 금당사 스님을 찾아 가뭄을 해갈할 수 있는 방법을 요청했답니다. 간곡한 그들의 부탁에 주재하는 스님은 기우제를 올리도록 하자고 하고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미워하는 돈이 있습니다./비자금도 아니고 뇌물도 아닌데 /미워하는 돈이 있습니다./누군가에겐 병원비가 되고, 생활비가 되는데…" 위는 한국대출금융협회의 광고 문안이다. 그런데 왜 '미워하는 돈'이라 했을까? 그들 스스로도 그 돈이 악성 고리채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휴대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주 원치 않은 메일을 보게
어느 시인의 말처럼 4월은 참말 잔인하고 순진한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만 만드는 고난의 역설을 간직한 달입니다. 꽃을 피우기 어려운 황무지에 꽃들이 피고 새잎이 돋는 봄날의 역동성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우리의 현대역사 속에서도 4.19는 어린 학생들의 핏빛 혁명으로 기억된 날입니다. 작년 이맘때는 천안함 참사로 전국민이 매우 우울한 나날을 보냈던
'34개 사회단체에서 보는 견해와 입장'이라는 진안신문 2011. 3. 21자 1면 하단의 글을 보았다. 34개 사회단체라니 진안에도 단체가 꽤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 글 내용보다는 34개 단체에 관심이 가서 2면부터 보았다. 내가 속해있는 단체도 들어 있었다. 내가 속해 있는 단체만이라도 이런 일에는 빠졌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판과 비난, 비방의 용례를 몇 개 소개한다. 남의 심판을 받기 싫거든 남을 비판하지 말아라. <A.링컨>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나치게 비판적이면 친구가 없다. <중국고전> 비난의 말이 아픈 것은 그 비난이 옳기 때문이다.<영국속담> 비방은 단번에 세 사람을 해친다. 비방당한 자, 비방을 전하는 자,
우연한 기회에 노모를 휠체어에 태우고 지나가는 사람을 보았다. 관심을 두고 지켜보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어서 기억에 남았다. 아들은 노모가 추울까 봐 온몸을 싸매다 못해 머리에서 발끝까지 찬 기운이 들지 못하게 했다. 그나마 노출 시킨 부분이 눈이었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본사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내용인
진안군의회개원 20주년 의정사 금년 4월15일은 진안군의회 개원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그동안 1대에서 6대까지 선출된 군의원은 초선 26명, 2선 11명, 3선 2명, 4선 1명 등 40명이며 여성의원은 중선거구제로 당선된 비례대표 2명(5대, 6대)이었다. 지방의회의 역사는 1952년 면의원 선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의 지방의회는 4년임기
불가(佛家)의 연기설에서는 현생(現生)의 업보는 전생의 과보이며 내세의 과보는 현생의 업보에 있다고 한다. 즉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라는 뜻이다. 바꾸어 말하면 노력 없는 대가란 기대하기 어려운 뜻이란 것도 내포되어 있다. 옛말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져서 그 나무 밑에 있던 뱀의 머리가 부서지니 뱀은 죽어서 돼지가 되어 뒤진 돌에 꿩이 다쳤
요즈음 <진안신문>의 광고란이 따끈따끈하다. '정의실천진안군민연대'와 진안군과의 성명전 때문이다. 이런 일에 섣불리 나서면 어느 쪽에서든 욕을 먹게 되어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외면해 버리는 게 상책이다. 하지만 명색이 지역신문 고정칼럼 필자가 외면만 해버리면 평소 정론직필을 주장하던 언설(言說)이 모두 위선이 되어버릴 테니 욕을 먹더라도 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