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서장 주현오)는 16일 경찰서 3층 강당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각 실과장 파출소장 계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70대 주현오 경찰서장의 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취임식에서 주현오 서장은 "안전과 공정 인권과 소통이라는 치안의 본질로 돌아가 현장 경찰관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한 걸음 더 안전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 가장 안전한 진안을 만드는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이 되겠다"라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든든한 이웃경찰로서 안전이라는 기본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경찰의 손길이 필요한 여성·
학교와 지역은 언제나 한 몸이다. 매우 유기적이다. 학교 안에 지역이 있으며 지역 속에 학교가 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마을 학교'란 용어도 여기에 해당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흔히 마을 학교는 마을 구성원이 마을과 지역사회의 문화, 역사,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학생에게 배움을 준다. 그리고 민주시민으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든 마을 배움터를 말한다고 한다. 마을 학교는 지역에 토대를 둔다. 산토끼 잡기보다는 집토끼를 먼저 잘 키워내야 한다. 쉽게 이야기해 보자. 00지역 초등학교가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
7월 28일 아침 날이 샐 무렵 6시경.평소와 다름없이 기상하여 습관처럼 집 주변을 산책하였다.우연히 담장 밑 잡초 아래 가만히 앉아 앞을 응시하는 두꺼비 한 마리를 발견하였다.참으로 오래간만에 구경하는 두꺼비 아닌가!크기는 보통보다 큰 편이고 자기 몸이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느낌도 들었다.참 이상하다.주위가 주택이며 도로로 형성되었는데도 두꺼비도 개구리와 같이 3월 초 경첩 때 어미로부터 알을 게워 성장할 것인데, 어떻게 모체 한번 본 적이 없는 주택지에서 그토록 성장할 때까지 노출 한 번 되지 않고 무엇을 섭취하며 성장하였는
# 제자가 선생님이 근무하는 학교에 장학금 기부함께 근무하는 동료이자 늘벗에게 연말이 가까워지면 사랑의 열매에서 연락이 온다. 선생님이 근무하는 학교에 제자가 장학금을 기부한다는 내용이다. 작년이 3년째 기부다. 중학교 제자는 학창시절에 선생님이 차별 없이 학생을 대하는 기억이 오랫동안 남아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 선생님이 근무하는 학교에 지속해서 장학금을 기부한다는 것이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교직 생활의 보람이다. # 근무한 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선생님함께 근무하지는 않았지만, 마령고에서 6개월 근무한 분이 지금도 매년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세 작가가 만들어가는 도서관의 이야기를 담은 책한권을 소개합니다. 이른 아침 강 건너 숲에 바람이 불어옵니다. 바람은 숲속을 휘휘 돌며 온 세상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솔잎을 간질이며 소곤소곤, 도토리를 어르며 속살속살, 바람이 들려준 이야기는 하나둘 책으로 피어납니다. 산책을 나온 안나는 숲에 들어서며 솔방울 책을 톡톡, 도토리 책을 톡톡 건드려 봅니다.안나가 좋아하는 산딸기 책을 골라 듭니다. 그러고는 토끼가 간질간질 장난을 쳐도, 참새가 시끄럽게 짹짹거려도, 꼼짝 않고 책을 읽어 내려갑니다. 책에 흠뻑 빠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강북구 수유동과 삼양동의 사회적경제 기업을 탐방했다. 진안군 공무원 2명과 지역활동가 6명으로 구성된 탐방팀은 한신대학원 기숙사에서 기숙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일정은 한신대학교의 7월 진안탐방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진행은 한신대학원 사회혁신경영대학원이 맡았다. 첫날은 한신대의 지역협력을 위한 프로그램 소개와 빨래골생활문화 공작소에 속한 협동조합을 방문했다. 둘째날은 수유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하는 지역의 거점시설을 돌아보았고, 도시속의 변방으로 우리들의 80년대 모습
지난 7월12일 윤석열 우리 대통령은 주한 일본대사관에 마련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것을 보도를 통하여 보게 되었다.역사 속에 불구 대천지 원수의(Sworn enemy) 나라 제국주의 일본 정치인의 죽음에 우리 대통령의 주문은 일본 위정자들에게 시사하는바 있었을 것이고 인류사회 일원인 주권국가 통치권(대통령)자의 애도는 인류평등 가치로써 선택받은 선한 민족정기가 흐르는 한민족의 인류애 표상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 대통령은 조문록에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명복을 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
진안농업기술센터 3층에는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단(이하 추진단)'이라는 이름의 사무실이 있다. 진안의 인적, 물적자원을 육성하여 주민소득에 이바지하고자 국비와 지방비 지원을 이끌어내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추진단의 수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한 1기 단장에 이어 7월1일자로 새로이 취임한 66세의 김남기씨이다. 김남기씨는 진안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시절과 군대 생활 외에 진안을 떠난 적이 없는 진안 토박이다.진안에서 1980년부터 2014년까지 34년의 공무원 생활을 하고 바로 군 의원에 당선되어 2018년까지 군의원으로 직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도서관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곳이다. 이러한 도서관의 정확한 사전적 정의는 '온갖 종류의 도서, 문서, 기록, 출판물 따위의 자료를 모아 두고 일반인이 볼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일반적으로 쉽게 사람들이 떠올리는 도서관은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는 조용한 곳이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서관들"의 조금주 저자가 방문한 도서관은 이러한 예상을 깨는 모두 다른 모습이었다. 저자는 청소년 시절 도서관이 없는 마을에 살아 주말마다 책방을 기웃거리며 책을 읽었는데, 안 사도 괜찮으니 보고
밀·콩·옥수수를 비롯한 곡물과 채소 등 농산물 가격뿐만 아니라 모든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기름값과 밀을 비롯한 곡물값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량의 40%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 두 나라가 전쟁을 하고 있어 밀 등 곡물이 현물 시장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비가 오지 않아 지구촌 많은 지역에서 농산물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곡물 등 식량 공급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아(飢餓)에 허덕이는 인류가 늘어
83년생, 어느새 40이 된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인 강원길씨는 진안에서 태어나 초, 중, 고를 다녔고 현재는 결혼을 하여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가 있다. 그는 20대 때 몇 년을 제외하고는 진안을 떠나지 않았다. 진안을 떠나있을 그때, 잠시 용접을 했었다고.중학교 때 진안중학교에서 레슬링을 했다. 고등학교 가면서 부모님의 반대로 레슬링을 그만 두었지만 친구가 진안중학교 교사로 있고, 레슬링에 애정이 남아있어 협의체를 만들어 대회가 있을 때면 크게는 못하지만 지원해주려 애를 쓴다. 현수막 제작도 해주고 있다. 진안중학교 레슬링
윤석열 정부의 세제개편 핵심은 부자와 재벌 감세다.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 삶이 어려움에 직면했는데 모든 원인을 문재인 정권에 돌린다. 국정 방향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이념대결로 몰아가고 있다. 종부세를 인하하면서 기득권에 퍼주기로 많은 혜택을 주려 한다. 민생에는 안중에도 없다. 왕조시대에 적어도 임금은 사대부와 끊임없는 권력 싸움을 벌인다. 권력 싸움의 요체는 간단하다. 임금은 민생을 생각하고 사대부는 집안을 생각한다. 왕조시대 대부분 임금은 사대부와의 싸움에서 번번이 뜻을 펼치지 못한다. 적어도 임금은 백성을 위한
2000년대 초반 무렵 일본의 시민단체들과 교류를 몇 차례 했다. 당시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일본에서는 나이가 상당히 많은 분들이 시민단체 활동을 한다는 것이었다. 한번은 60이 넘어 보이는 분이 필자의 통역을 맡아줬었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은행지점장을 하다가 퇴직을 한 분이었다. 그런데 퇴직 후에 의미있는 활동을 찾다가 시민단체 활동을 하게 됐다고 했다. 필자와 교류를 한 시민단체들은 주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시민운동을 하던 곳이었다.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를 하고, 정보공개가 되지 않으면 소송도 하고 있었
우리가 떠올리는 도서관하면 공공도서관이 많이 생각난다. 하지만 우리나라엔 1999년 이후 다양한 도서관들이 있다. 국립중앙 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 및 특수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이 있다. 여기서 오늘 소개되는 책은 전국 학교도서관모임 학교도서관 담당교사들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2001년 생긴 전국 학교도서관모임은 독서교육 관련 이웃 단체들과 연계하여 학교도서관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알리고 교육수준을 높이려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을 보여주는 책이 '학교도서관을 사랑한 사람들' 이다.이 책의 초입부에
번갯불에 콩 볶아먹은 사람이 있다. 용담 문화마을에 거주하며 주천면 행복버스를 운전하는 이경용씨가 그 주인공이다. 20여 년간 서울에서 버스를 운전하던 중 건강상의 문제로 1년 휴직했고 2019년 10월 다시 복직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그 생활이 힘겹게 느껴져 2020년 4월 사표를 내고 미리 사놓았던 용담면 문화마을에 바로 내려와 그해 5월부터 집을 지어 3개월 만에 입주를 했다. 그의 나이 63세, 집을 짓는 동안 목수의 보조를 하며 지냈으니 집안 곳곳에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2년여 걸친 진안에서의 숨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문을 열고 퀼트작품이 가득한 카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이런 카페가 있다니!'라며 놀라워하는 곳은 장덕순 대표가 운영하는 주천면 대불리 삼거리마을에 있는 '금토일 퀼트 카페&펜션'이다.이곳에서는 커피, 음료, 간단한 먹거리를 먹을 수도 있고, 퀼트 작품을 판매하기도 하며, 퀼트를 배울 수도 있다. 게다가 그녀가 모은 다양한 엔틱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카페 내부에는 그녀가 만든 퀼트작품이 넘쳐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품이 너무 많아 안쪽에 보관했다가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카페 내부 곳곳에 다양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선진지 견학을 제주도 일대로 다녀왔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제주도 지역의 마을만들기 및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는 상전면의 발전을 위해 사무장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럼 지
그렇다. 학교 일과 중에서 급식 시간은 학생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다. 교사도 마찬가지이다. 아침 일찍 출근하여 잠시 업무를 놓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여 교사의 점심시간은 편안하지만은 않다. 학생 급식 시간은 급식 지도라는 근무의 연장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일과 중 점심은 학생, 교사를 막론하고 누구나 기다려지는 즐거운 시간임이 틀림없다. 필자의 학교 급식 추억은 이렇다. 1970년대 희망을 받아 급식을 학생에게 시행했다. 당시 저학년이었는데 상급생이 급식을 운반하여 배식해 주었던 것 같다. 70년대
얼마 전부터, 딸이 아침 9시에 시작하는 학원 수업 들으려고, 진안에서 8시 전주행 시외버스를 탄다. 인삼조합 앞에서 타라고 했더니, "그 시간에 거기서는 좌석이 없어서 버스를 탈 수 없다"고 한다.코로나 때문에 배차를 줄여서 9시까지 전주에 가려면 '7:10, 8:00, 8:30 버스 세 대가 있는데, 입석이 불가능한 고속버스라 좌석이 없으면 버스를 못 탄다. 바쁜 아침 시간, 무주나 장수를 들러 오는 버스에는 이미 승객들이 많아 좌석이 별로 없고, 진안터미널에서도 새치기를 할 정도로 줄을 일찍 서야 겨우 버스를 탈 수 있다. 며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는 '책'을 대하는 올바른 독자의 자세를 찾아가는 판타지 소설로, 주인공이 '말하는 고양이'를 도와 책을 지켜나가는 판타지 세계를 함께하면서 독자 스스로 책의 소중함과 책을 대하는 자세를 진지하게 돌아보게 하는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이야기는 고양이가 책을 지킨다는 판타지로 시작된다. '나스키서점'을 운영하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혼자남은 고등학생 린타로 앞에 말하는 얼룩고양이가 나타난다. 고양이는 주인공에게 책을 구하기 위해서 서점에 나타났다며 이 세상의 책을 구해달라고 도움을 청한다. 고양이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