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세제개편 핵심은 부자와 재벌 감세다.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 삶이 어려움에 직면했는데 모든 원인을 문재인 정권에 돌린다. 국정 방향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이념대결로 몰아가고 있다. 종부세를 인하하면서 기득권에 퍼주기로 많은 혜택을 주려 한다. 민생에는 안중에도 없다. 왕조시대에 적어도 임금은 사대부와 끊임없는 권력 싸움을 벌인다. 권력 싸움의 요체는 간단하다. 임금은 민생을 생각하고 사대부는 집안을 생각한다. 왕조시대 대부분 임금은 사대부와의 싸움에서 번번이 뜻을 펼치지 못한다. 적어도 임금은 백성을 위한
2000년대 초반 무렵 일본의 시민단체들과 교류를 몇 차례 했다. 당시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일본에서는 나이가 상당히 많은 분들이 시민단체 활동을 한다는 것이었다. 한번은 60이 넘어 보이는 분이 필자의 통역을 맡아줬었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은행지점장을 하다가 퇴직을 한 분이었다. 그런데 퇴직 후에 의미있는 활동을 찾다가 시민단체 활동을 하게 됐다고 했다. 필자와 교류를 한 시민단체들은 주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시민운동을 하던 곳이었다.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를 하고, 정보공개가 되지 않으면 소송도 하고 있었
우리가 떠올리는 도서관하면 공공도서관이 많이 생각난다. 하지만 우리나라엔 1999년 이후 다양한 도서관들이 있다. 국립중앙 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 및 특수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이 있다. 여기서 오늘 소개되는 책은 전국 학교도서관모임 학교도서관 담당교사들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2001년 생긴 전국 학교도서관모임은 독서교육 관련 이웃 단체들과 연계하여 학교도서관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알리고 교육수준을 높이려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을 보여주는 책이 '학교도서관을 사랑한 사람들' 이다.이 책의 초입부에
번갯불에 콩 볶아먹은 사람이 있다. 용담 문화마을에 거주하며 주천면 행복버스를 운전하는 이경용씨가 그 주인공이다. 20여 년간 서울에서 버스를 운전하던 중 건강상의 문제로 1년 휴직했고 2019년 10월 다시 복직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그 생활이 힘겹게 느껴져 2020년 4월 사표를 내고 미리 사놓았던 용담면 문화마을에 바로 내려와 그해 5월부터 집을 지어 3개월 만에 입주를 했다. 그의 나이 63세, 집을 짓는 동안 목수의 보조를 하며 지냈으니 집안 곳곳에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2년여 걸친 진안에서의 숨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문을 열고 퀼트작품이 가득한 카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이런 카페가 있다니!'라며 놀라워하는 곳은 장덕순 대표가 운영하는 주천면 대불리 삼거리마을에 있는 '금토일 퀼트 카페&펜션'이다.이곳에서는 커피, 음료, 간단한 먹거리를 먹을 수도 있고, 퀼트 작품을 판매하기도 하며, 퀼트를 배울 수도 있다. 게다가 그녀가 모은 다양한 엔틱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카페 내부에는 그녀가 만든 퀼트작품이 넘쳐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품이 너무 많아 안쪽에 보관했다가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카페 내부 곳곳에 다양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선진지 견학을 제주도 일대로 다녀왔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제주도 지역의 마을만들기 및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는 상전면의 발전을 위해 사무장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럼 지
그렇다. 학교 일과 중에서 급식 시간은 학생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다. 교사도 마찬가지이다. 아침 일찍 출근하여 잠시 업무를 놓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여 교사의 점심시간은 편안하지만은 않다. 학생 급식 시간은 급식 지도라는 근무의 연장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일과 중 점심은 학생, 교사를 막론하고 누구나 기다려지는 즐거운 시간임이 틀림없다. 필자의 학교 급식 추억은 이렇다. 1970년대 희망을 받아 급식을 학생에게 시행했다. 당시 저학년이었는데 상급생이 급식을 운반하여 배식해 주었던 것 같다. 70년대
얼마 전부터, 딸이 아침 9시에 시작하는 학원 수업 들으려고, 진안에서 8시 전주행 시외버스를 탄다. 인삼조합 앞에서 타라고 했더니, "그 시간에 거기서는 좌석이 없어서 버스를 탈 수 없다"고 한다.코로나 때문에 배차를 줄여서 9시까지 전주에 가려면 '7:10, 8:00, 8:30 버스 세 대가 있는데, 입석이 불가능한 고속버스라 좌석이 없으면 버스를 못 탄다. 바쁜 아침 시간, 무주나 장수를 들러 오는 버스에는 이미 승객들이 많아 좌석이 별로 없고, 진안터미널에서도 새치기를 할 정도로 줄을 일찍 서야 겨우 버스를 탈 수 있다. 며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는 '책'을 대하는 올바른 독자의 자세를 찾아가는 판타지 소설로, 주인공이 '말하는 고양이'를 도와 책을 지켜나가는 판타지 세계를 함께하면서 독자 스스로 책의 소중함과 책을 대하는 자세를 진지하게 돌아보게 하는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이야기는 고양이가 책을 지킨다는 판타지로 시작된다. '나스키서점'을 운영하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혼자남은 고등학생 린타로 앞에 말하는 얼룩고양이가 나타난다. 고양이는 주인공에게 책을 구하기 위해서 서점에 나타났다며 이 세상의 책을 구해달라고 도움을 청한다. 고양이를 따라
1991년생 32살, 진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까지 살고 이후 전주와 광주에서 생활, 대학교는 2학년 수료 후 휴학중, 군대는 공군 부사관으로 4년 근무, 이후 2021년까지 전주에서 직장생활, 현재는 1천500평을 임대하여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이승일씨의 이력서에 쓰여질 내용이다.2021년 전직을 생각하면서 농사를 생각했다. 자식이 힘든 농사짓는 걸 부모님이 반대하셨으나 이승일씨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청년창업농으로 선발되어 2022년 6월부터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앞으로 4년간 생활보조비 지원을 받는다.할아버지부터
2022년 2월에 진안협동조합연구소와 한신대학교 사회혁신경영대학원이 상호협력하여 진안군의 지역경제활성화 및 활동가와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그리고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맺었었다. 한신대학원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7월 2일부터 4일까지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진안지역과 전주지역을 탐방했다. 2명의 교수와 8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원연장마을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며 지역을 돌아보았다. 첫날, 첫 번째 방문은 전주의 도시재생의 성과로 서노송동 선미촌과 객리단길이었다.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이 예술과 문화,
현재 지방자치제는 1990년 12월 31일 여야 만장일치로 지방자치법 개정 법률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법안 등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지방의회가 먼저 출범하고 2년 후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이루어졌다.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지 어느덧 32년째를 맞고 있다. 지금까지 지방자치제 시행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지자체 단체장의 전횡과 독주로 인한 폐단이 많아 폐지하여야 한다는 의견과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그것이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지자체 단체장의 존재감은 매우 커졌으나 지
유이 모랄레스는 작가이자 예술가, 인형 제작자이며 어린이를 위한 스페인어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이다. 『꿈을 찾는 도서관』은 2019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푸라 벨프레상, 도마스 리베라 어린이책 상 등을 수상했으며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스≫의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 『프리다칼로 나는 살아있어요』와 『천둥 소년』 등이 있다.작가는 성인이 되어 미국의 이민자가 되었고 샌프란시스코 도서관에서 처음 그림책을 만나게 된 그 날부터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마지막 페이지
서울에 있는 법률사무소에 30여 년간 근무했던 왕미례씨는 51세 되던 2006년, 호텔에 근무했던 배우자와 진안에 내려왔다. 배우자가 김제 출신이어서 지인들을 만나러 자주 왔던 진안이 좋아 마령면 계서리에 배 과수원과 두릅이 심어져 있던 약 1만평의 땅을 사서 농사를 시작한다. "그냥 배가 열리면 따서 팔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서울에서만 살았던 왕미례씨의 말이다. 콩을 심어 놓고 진득찰이라는 풀과 구별을 못해 콩을 잡초로 알고 뽑기도 했었다.진안에 내려와 천연염색을 시작으로 도자기, 효소, 발효 등 닥치는 대로 배웠고 수료증
얼마 전,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간편 조리 식품을 골고루 잔뜩 얻었다. 서울에서 자취하는 딸에게 절반을 보내고, 절반은 끼니때마다 먹고 있다. 봉지만 뜯으면 편하게 딱 한 끼 먹기 좋다. 맛도 괜찮다. 부부 둘만 남아 먹을 사람도 없는데, 간편 식품을 먹으니 조리도 안 하고, 맛도 좋다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들었다. 드디어 나도 그 편리함과 깔끔함을 맛보았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먹으면 포장 쓰레기가 얼마나 많이 나올까?'라는 생각에 찝찝하다가도, 자본주의에서 살아온 사람답게 '이 회사 주식을 사볼까?' 하는 생각도 한다. 이렇게
이번 7월부터 전기·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른다. 지난 6월 27일 한국전력과 산업자원부가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3분기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5원 오른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으로 월 307kWh 전기를 쓰는 4인 가구의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정도 늘어난다. 전기요금은 지난 4월에 kWh당 6.9원 오른 데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오르고, 10월에도 4.9원 추가로 인상될 예정이어서 올해만 최소 15.1% 오르게 된다. 산업부는 또 7월부터 주택과 상가 등에서 쓰는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도 메가줄(MJ)당 1.11
제9대 진안군의회가 7월4일 개원 출범하여 주민이 선출한 7명의 의원이 의결기관으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먼저 진안군의회 역사를 살펴보면 1991년3월26일 초대 11명을 선출하여 1991년4월15일 개원하였고, 현재는 지난 6월1일 지방선거를 통하여 선출된 의원이 제9대 의회를 개원하게 되었다.초대에는 지방자치를 실시한다는 취지였으나 의결기관인 선출직 의원만 선출하였고 집행부 군수는 임명직으로 절름발이 지방자치라는 평을 듣기도 하였다. 그동안 지방자치를 하면서 의회의 권한 및 기능에 의한 역할을 다하신 군의회 의원님들
현대사회는 인구증가에 따른 소비활동으로 더 많이 만들고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버리는 생활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이 반복이 되면 될수록 우리의 환경은 더욱 더 심각하게 오염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관내 각 작은도서관에서 신문에 소개한 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알고 읽기를 바라는 마음 뒤편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일상 생활 속에서 다 같이 실천해 보자는 다짐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환경오염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의 각종 활동으로 배출되는 매연, 분진, 악취, 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