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방과후아카데미가 '입체낭독극 스티립티즈' 공연을 통해 새로운 예술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지난 10월 28일, 청소년수련관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으로 자계예술촌의 '입체낭독극 스트립티즈' 공연을 펼쳤다.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자계예술촌은 충북 영동의 폐교를 새롭게 조성해 창작, 공연, 예술교육, 시민참여프로그램, 축제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예술단체"라며 "다소 생소하지만 입체낭독극 스트립티즈는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으로, 아이들이 더 풍부한 상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이젠 여름이 완전히 지나간 것 같다. 9월 후반부부터 아침, 저녁에 춥긴 했지만 점심에는 더웠는데, 지금은 하루 종일 춥다. 가만히 있다가도 순간 몸을 떨고, 손은 항상 차갑다. 이젠 반팔 옷을 입은 사람도 볼 수 없다.이 정도면 이제 정말 여름이 갔다고 해도 되겠다.작년엔 여름이 길고 가을이 없었는데, 이번 연도엔 사계절이 보이는 것 같아 다행이다.손이 시려운 건 별로지만 곧 겨울이란 생각에 들뜬다.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수학여행으로 부산에 다녀왔다. 진안에서 부산까지는 약 3시간 거리라 편하게 가기 위해 목 베개를 가져갔다.나에게는 작년에 산 2만원 짜리 목 베개가 있었다. 기념품 가게에서 사서 비싸진 했지만, 이미 사 버린 이상 안 쓸 수는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먼 곳을 이동할 때 편하게 잠을 자는 등 편한 휴식을 위해 목 베개를 사용한다. 하지만 나는 목 베개를 쓰고 30분 정도만 지나도 목이 뻐근하고 뚜두둑 소리가 난다. 오히려 불편하기도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안 쓰기에는 너무 아까웠다.오래 전의 일이지만
아침 9시. 나는 그제서야 일어나 잠깐 뒹굴고 있었다. 그때 나를 벌떡 일어나게 하는 엄마의 한 마디."늦었어!"우리는 급하게 옷을 갈아입고 차를 탔다. 우리가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는 오늘 가족이 다 같이 참여하는 과학행사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곳에 가자마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는 사람들만 왔기 때문이다. 놀랄 틈도 없이 프로그램은 시작됐다.우리가 할 것은 전광지로 옷을 꾸미는 것이었다. 나는 스누피로 정해서 오리고 또 오렸다. 눈물겨운 고생 끝에 스누피를 완성시켰다. 하지만 너무 작고 초라했기 때문에 나는 새롭게 시작했
10월 29일 일요일 날 중고등부 예배를 드렸는데, 미선 언니가 우리 교회에 왔다.준혁이, 미선언니, 채연이, 나 4명이 쌍다리 편의점에서 라면과 음료수, 짜장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교회에 가서 11시 예배를 드렸다.교회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에 청년부 예배를 드렸다. 재미있었다.집에서 라면을 먹고, 음료수도 마시고, 저녁 해 드리고, 폰 하고, 밤 9시에 목욕하고, 머리도 감고, 머리 말리고 잠을 잤다.
지난 10월 20일, 만남의 광장에서 청소년문화축제를 했다. 친구들과 다양한 체험들과 먹거리 등을 즐겼다.먹거리 중에는 탕후루를 먹었는데, 달콤하니 맛있었고, 페인팅 체험 부스에 가서 팔목 쪽에 전갈그림을 그렸다. 또 다트, 클레이만들기, 돌림판 등을 했다.다양한 체험들을 많이 즐기고 나니 1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우연히 친구들도 만나서 재미있는 것도 보고, 재미있게 다녀왔다.시작한 후 2시간이 지난 뒤에 와서 못한 체험들이 있어 아쉬웠다.
10월 27일, 학교에서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책 '난주'의 저자인 김소윤 작가님이었고, 국어선생님께서 "모시기 굉장히 힘들었다"고 하셨다.수업 내용은 학교에서 다 같이 읽었던 책 '난주'에 대한 내용이었고, 그 내용이 끝난 후에는 꿈에 관한 내용이었다.종이에 1년 후의 나, 2년 후의 나, 이런 식으로 내 미래를 글로 적어두면 신기하게 다 이루어진다고 본인의 사례도 얘기해 주셨다.나도 미래의 나를 예측하여 종이를 채웠고, 이를 집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기로 했다.작가와의 만남은 초등학생때도 많이 했지만, 이번에 조금 색
아빠랑 싱가포르로 3박 4일 동안 가족여행을 갔다.처음에 관광버스를 타고 조류 동물원에 갔다. 동물원에는 오로지 새밖에 없었다. 아빠랑 둘이 사진도 찍었다.그다음에는 싱가포르 상징인 머라이언이라는 곳에 갔다. 머리는 사자, 다리는 인어 꼬리라서 머라이언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 같다.3일차는 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물고기들과 펭귄을 봤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호텔이 신기했다. 건물이 3개가 있고, 옥상에 큰 배가 고정되어 있었다.저녁에는 나무배를 타면서 강을 따라 느긋하게 경치를 구경했다. 싱가포르는 사계절 내내 덥고, 우리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 갔다. 부모님 회사에서 장기근속 공무원들을 제주도에 보내주었고, 가족 중 1명을 같이 보내주는데, 원래 할머니가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할머니가 못 가게 돼서 일정이 없는 내가 가게 됐다.첫날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었다. 두 번째 날은 아트서커스, 유람선, 야시장, 카멜리아 힐, 족욕체험 등 많은 일정이 있었다. 그 중 아트서커스가 기억에 남는다. 중국의 어린아이들이 곡예, 기술, 노래, 춤 등을 하는 것인데 정말 멋있었다. 엄청 큰 동그란 틀에서 오토바이로 기
10월 20일과 21일, 22일에 2박3일로 전북미래교육연구원 영재교육원에서 제주도로 현장체험학습을 갔다.첫째 날에는 제주 과학탐구체험관에 가서 과학체험과 물고기들이 나오는 영화도 봤다. 저녁에는 유명한 강사분이 오셔서 과학에 대한 이야기와 진로에 대한 강의도 해 주셨다.둘째 날은 넥슨 박물관에 가서 단종된 게임과 출시가 안 된 게임도 해 보고, 박스로 마우스도 만들었다. 그리고 에코랜드 테마파크에 가서 사진도 열심히 찍고, 숙소에 와서 수료식을 했다.저녁 자유시간에는 친해진 언니들 방에서 놀았다.셋째 날에는 곶자왈 숲에 가서 숲체
10월 27일, 학교에 3학년만 남게 되었다. 2학년은 부산, 1학년은 전주로 체험학습을 갔다. 그래서 학교에 3학년만 있었는데, 이 날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선생님들도 함께 체험학습을 가셔서, 우린 영어를 4시간이나 듣게 된 것이다. 영어시간이 서로 붙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1교시, 4교시, 5교시, 7교시로 전부 떨어져 있었다.4교시와 5교시는 붙어 있는 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그 사이에는 점심시간이 있다.27일은 학교에 3학년만 있어 편하긴 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영어시간이 4교시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정말 충격적
오천초등학교 꼬마작가들이 지난 1년간 열심히 만들었던 책이 출판을 맞이했다.지난 27일 진안읍 사통팔달센터에서 '제4회 꼬마작가 출판기념회 및 전시회'가 열려 오천초등학교 전교생이 지난 1년간 자신이 만든 책에 대해 소개와 전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행사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진안군의회 김민규 의장과 의원들, 진안교육지원청 이영송 교육지원과장을 비롯한 장학사들, 그리고 오천초등학교 꼬마작가와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전교생 19명, 오천초등학교의 올해 4번째를 맞이하는 꼬마작가 출판기념회는 '누구든지 꼬
용담·성수·정천·부귀·동향에 이어 주천면에서도 작은학교 살리기 간담회가 열렸다.지난 25일 주천면사무소(면장 문병인)에서 열린 작은학교 살리기 간담회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행정 실과소 직원들과 주천초등학교 정정순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 주천면 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 조수행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주천면의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고 해결책을 고민했다.현재 주천면에는 주천초등학교, 주천중학교 등 2개의 학교가 있으며, 각각 주천초는 19명의 학생이, 주천
지난 26일 부귀면사무소에서는 제2회 "부귀에서 놀아보세" 주민자치센터 문화예술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행사에는 전춘성 군수와 진안군의회 이명진 의원, 동창옥 의원, 부귀면주민자치위원회 박원순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 등 1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빛내주었다.현재 부귀면주민자치센터에서는 16개의 주민 자치 프로그램을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이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들을 진행해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문화예술 한마당 잔치에서는 그간 프로그램을 참여하며 갈고닦은 실력들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이 됐다.행사장 입구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중 △토
마령면 마령활력센터(이사장 정환오)는 저녁있는 밤, '10월 제철요리 디너콘서트'를 개최했다.콘서트 시작 전 마령활력센터 공유카페에서는 제철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주민들이 직접 구성하고 메뉴를 준비했는데, 도토리묵밥, 단호박죽, 군고구마, 과일젤리, 오미자소다&보리차를 하나의 세트로 제철요리 콘서트의 디너를 제공했다.콘서트는 마령활력센터 내 북카페에서 열려 마령 계남마을의 유영임 씨의 '영산강처녀' 노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안천에서 마령까지 디너콘서트를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조경애 씨의 노래 공연과 지
흉물이 예술이 되고, 일상이 작품으로 변했다. 진안의 거리 이야기다.이미 전북인삼농협 앞 미곡창고는 지퍼 조형물과 함께 미켈란젤로가 그린 명화 '천지창조'가 자리했고, 전북인삼농협 벽면도 옷핀에 매달려있는 개구리 한 마리의 모습으로 장식됐다.화장실 옆 쪽문은 우주선으로 향하는 작은 문으로 표현됐다. 농협중앙회 진안군지부 벽면에는 '미래의 시간'이라는 작품이 설치됐고, 교육청 관사 담장은 '도서관이 살아있다'는 작품이 자리잡았다.지난 25일 지붕 없는 '진안 거리 미술관' 오픈 기념식이 진안문화의집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에서 용담댐지
호남의병 창의동맹단 결성 제116주년을 기념하는 호국제전 추모제가 지난 26일 마이산 남부 호남창의동맹단 의병 위령비 앞에서 엄숙히 거행됐다.호남의병창의호국제전위원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오귀현) 주관으로 열린 이 날 추모제에는 전춘성 군수,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과 군 의원,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제전위원회 회원과 군 부대 장병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호남의병창의제전위원회 박주홍 추진위원장은 "국권을 침탈당한 나라의 국민이 변변히 저항 한 번 못해보고 적에게 순순히 굴복하는 나라이고, 국민이라면 그런 나라의 미래는
올해도 진안신문사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보듬과 함께 우리고장 산과 들, 마을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의 '2023년 전라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발달장애청소년들의 '내고장 알기 자전거 트레킹' 행사가 진행됐습니다.지난 10월 21일, 올해 마지막 '내고장 알기 자전거 트레킹'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아이들과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안천면에서 시작해 용담댐을 거쳐 태고정까지 진행됐습니다.깊어가는 가을, 용담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집자
정천면 둥구나무아래센터 1층 도서관이 새롭게 단장을 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조림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있었다.농촌유학생의 학부모에서 지금은 누구보다 정천을 사랑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정천면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정천면 둥구나무아래센터 1층 도서관은 평소 정리가 안된 도서들, 아이들이 책을 읽는 공간보다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쪽으로 많이 활성화가 되어 있었다는데, 즉 도서관의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이에, 조림초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 도서관 정비를 시작했다.학부모들이 모여 책을 분야별로 구분하고, 스
1894년 동학 농민군들은 고부 들판에서, 가렴주구를 일삼는 지방관리들의 횡포와 죽은 아이에게 까지 세금을 물리는 횡액에 죽창을 들고 농민들은 세상을 바꿔보자고 들불처럼 일어났다. 들불의 주인공은 작은 체구의 두 눈에 잉걸불 처럼 타오르는 전봉준이었다. 동학농민혁명군의 최고 지도자 전봉준의 외침은 단호했다. 신분적 자유와 남녀 불평등에 시름하던 조선 백성들의 외침을 아래로부터 하나로 모았다.농민혁명가 전봉준은 신분적 차별과 남녀평등을 주장함과 동시에 외세 간섭이 없는 자주적 독립국가를 희망했다. "차별 없는 세상을 허하라!",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