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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쌍다리 옆 세 방향 인도교에 알지 못할 공사가 벌어졌다. 처음 시공단계에서부터 교량의 높이문제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더니 이제는 다 만들어 놓았던 교대까지 철거하여 그렇지 않아도 곱지 않은 모습이 허공에 떠 있는 게 폐허스럽기까지 하다. 철거 공사 시작 전부터 EL.표지판이 제거되는 등 변화가 예견되기는 했으나 본 철거공사에 대한 설명이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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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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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다사다난했던 경인년도 저물어 간다.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어디 있을까만 올해는 특히 다사다난한 해였다. 금년도 10대 뉴스를 보면 연초에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환상의 기량을 뽐내며 세계신기록으로 올림픽금메달을 확보한거나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한 정도를 빼면 그리 반가운 일이 없었다. 6월의 나로호 공중폭발은 '빨리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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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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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말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던 토마스 칼라일이란 영국의 역사가가 있다. 불란서 혁명사(The French Revolution 1837)라는 책으로 널리 알려진 그가 7년에 거쳐 이 책의 집필을 마치고 외출 했는데, 하녀가 몇 년을 묵어 노랗게 퇴색 된 헌 종이뭉치를 책의 원고인 줄도 모르고 불쏘시개로 모두 태워 버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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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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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는 권리를 침해당한 사람이 그 권리를 구제하기 위하여 있는 제도이고, 고발은 범죄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사회정의 구현을 위하여 이를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것이므로 고소와 고발은 꼭 필요한 제도이기는 하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은 어지간해서는 고소·고발을 하지 못한다. 어지간만 하면 피해를 봤어도 서로 간에 적당히 합의하고 용서해 주는 것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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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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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양비료 【토양검정】 농사지을 땅의 영양상태를 정확하게 알아야 과학영농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반드시 실시해야 되는 게 토양검정이지만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이를 소홀히 하고 있다. 그저 친환경 인증을 받거나 인삼 등 특수작물을 재배하는 농가 이외에는 관심이 적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신 첨단장비를 갖추고 토양을 무료로 분석해 주고 있다. 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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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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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다니는 남자아이인데 시도때도 없이 엄마가슴을 만져요. 여러 번 혼내기도 했는데 잘 안 고쳐져요. 엄마가슴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이런 행동이 계속될까봐 걱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남자 아이들이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아이들은 엄마의 부드럽고 말랑하고 따스한 가슴을 좋아합니다. 엄마가슴을 만지면서 정서적인 안정감과 만족감을 느낍니다. 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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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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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을 보자면 자못 혼란스러우면서 우리의 사회적 의식이 염려스럽기 짝이 없다. "체육관이 산으로 간 까닭은?" " 체육관은 산으로 갈수밖에 없다" 등등... 서로 극단적으로 배치되는 의견과 함께 시설의 수지타산을 따져 무용론까지 합세하니 점입가경이라 아니할 수 없다. 필자도 이 논쟁에 끼어드는 게 부담스러우면서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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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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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고 국가 간에 정상적인 협상 자체가 없는 것 같아 한국국민으로써 비애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 현재 타결되어 있는 미국 쇠고기 수입 조건은 현 정부가 2008년에 미국의 선물이라며 받아들인 내용으로 국제적으로는 결코 수용될 수 없는 완전 개방수준이다.한국은 30개월 미만 소로써 분쇄육 선진회수육(AMR)을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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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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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僧侶)의 높임말은 스님이고, 낮춤말은 중놈이라고도 한다. 낮춤말은 아니지만 중답지 못하고 불한당 같은 행세를 하는 자를 흔히 '땡초중'이라 불렀다. 흔히 '땡땡이중'이라고도 하는데 땡땡이중은 땡초와는 달리 풍물패를 만들어 꽹과리를 치면서 동냥을 다니던 중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하긴 땡초중도 땡땡이를 하기도 했으니 구분이 애매하기는 하다. 땡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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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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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의 크나큰 자산, 나무들을 무참히 잘라버린 가난했던 과거가 지금의 왜소한 숲을 만든 원인입니다. 지금 진안에는 광릉 같은 수목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 원인으로 어려웠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부의 인식이 잘못되어 잘리고 쪼개져 땔감으로 팔려나갔기 때문이라 합니다. 아마 지금쯤 그 나무들이 잘려나가지 않았더라면 진안의 숲들은 울창한 아름드리나무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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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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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발족한 한일교류협회 회원과 진안군공무원 학습모임인 그루터기 회원 20명이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일본 미야자키현 아야정을 다녀왔다. 연수를 출발하기 참석자 전원이 한일교류협회에서 발간한 학습 자료집을 가지고 3주에 걸친 학습토론회를 가졌다. 연수의 의미는 사전학습 없이 走馬看山 격으로 구경하는 것이 절대 아니며, &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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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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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우리진안을 논하면서 마이산을 빠뜨린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진안인들 사이엔 술좌석에서 안주삼아 가끔씩 회자되는 이야기 하나가 있다. 물론 확인된 사실은 결코 아니지만 그리 오래되지 않은 근대에 거대 삼성 자본이 마이산 개발 전반에 대한 러브콜을 해 왔단다. 허나 우리 진안군이 노 사인을 내는 바람에 지금의 용인 땅으로 모든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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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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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축 산 【구제역】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이젠 인근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어 우리지역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이 병은 소, 돼지, 사슴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동물에 감염되는 급성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우리나라에서는 제1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증상은 입술, 혀, 잇몸, 코, 발굽사이에 물집이 생기고 체온이 급격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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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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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싸움에서 승부를 좌우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사기(士氣)라고 한다. 어느 조폭 거물이 술회한 바에 따르면 열 명과 세 명간에 싸움이 붙어도 열 명중 하나만 도망가게 되면 나머지도 전의를 잃고 도망간다고 한다. 군대에서도 마찬가지다. 한두 사람이 도망가면 전체가 동요할 수 있으므로 어떤 군대는 후퇴를 막기 위하여 독전대(督戰隊)를 편성하여 전투 시 후퇴하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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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2.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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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노래의 한 구절이다. 총 길이 212.3km로 우리 진안의 백운면 데미샘이 발원지인 섬진강은 전라도와 경상도 사람들의 삶이 담긴 강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섬진강의 수질과 생태계를 보전하여 아름답게 가꾸고자 1997년 섬진강 수계에 위치한 전북권의 우리 진안을 비롯한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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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1.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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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가 되도록 오르내리는 관광객을 셀 수 있을 정도였다.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지만, 썰렁한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 앞을 지날 때면 내 탓 이기라도 한양 미안해지니 정말 다정도 병이라던가. 식사 후 식곤증도 이길 겸해서 제일 위에 있는 절까지 갔다 오기로 길을 나섰다. 가로수와 그 옆의 풀들만 위로 옆으로 소리 없는 세 확장에 여념이 없이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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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11.30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