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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모래면 중추가절이다. 요즘은 여유가 있는 집에서는 콘도 등을 빌려 명절을 쇠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나가서 명절을 쇠더라도 조상에 대한 차례나 제사는 드려야 할 테니 그런 틈새산업도 생겼다 한다. 즉 제사상 용역업체가 있어 각종 제수를 만들어 배달해준다니 가족들은 차려진 제수 앞에서 절을 하는 것으로 명절의례는 끝나는 셈이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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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9.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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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마당을 수 놓는 동향 학선리 어머님. 고전소설 같은 병풍을 펼치는 작가. 여느 소설 100권보다 어머니 글 한줄이 더 맛이나요. 무력한 세월앞에 무릎 꿇어버린 황혼. 그러나 어느 지도자의 헌신으로 심청아버지 눈을 뜨듯 새로운 세상을 얻은 듯 부러울 것 하나 없을 소녀적 마음으로, 어르신의 현실로, 많은 독자들이 행복을 맛보는 귀한 글. 어느새 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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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9.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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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이면 교과부에서 추진하는 학교체벌 전면금지와 교원평가가 화두에 오른다. 또한 김승환 교육감이 잘한다, 잘 못한다, 독선이니 개혁이니 등등 찬반논란이다. 우선, 김승환님을 교육감으로 선정한 도민의 중심을 기억해야 할 사실이다. 김 교육감의 개혁의 의지와 정의감은 대단한 분이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필자는 문학작품을 창작하는 사람이지 잡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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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9.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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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월에 울산에서 초등학생들이 장애를 가진 여학생을 번갈아 성폭행 한 사건이 있었다. 2008년 대구 초등생 집단 성폭행사건 등은 모두 가해자가 아동·청소년이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이 가해자인 성폭력범죄 발생건수는 2006년 1,571건에서 2009년 2,934건으로 3년새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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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9.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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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숲 속에 들어가면 시원한 향취를 느끼고 기분이 상쾌해지는데 바로 이 피톤치드 때문이라고 합니다. 피톤치드는 면역촉진, 탈취, 살균력을 발휘하여 식물성장 촉진, 상쾌 감 촉진, 산소증가 등의 여러 가지 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피톤치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사람에게 부작용이 없이 스트레스 완화, 면역기능 향상, 중추신경 안정, 탈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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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9.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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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에서 시집온 아지백코바 굴바르친씨는 본사 어울림 외국인주부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농사일은 물론 지역활동에도 열심인 맹렬 여성입니다. 세 자녀를 두고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굴바르친의 가작 수상작을 원문 그대로 옮겨 싣습니다. -편집자 주- 저는 11년 전에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아지백코바 굴바르친이라고 합니다. 현재 전북 진안에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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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9.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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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금산군에 인삼축제(9.3~12)가 한창이다. 금산의 인삼축제는 규모면에서나 내용면에서 우리나라 굴지의 축제로 자리매김해도 손색이 없다. 나아가 금산사람들은 금산이 우리나라 인삼재배의 효시라고 주장한다. 즉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에 개삼(開蔘)터가 있는데 1,500년 전 여기에 살던 강 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인삼을 마을에 재배하게 되어 인위적으로 처음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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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9.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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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말로는 생명이라는 말도 되겠고, 목숨이라는 말도 되겠다. 사람이 살아서 숨 쉬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이기도 하다. 본디 우리 조상들은 '삶'이라는 말을 그냥 '삶'으로 쓰지 않고, 사는 것과 아는 것이 같다는 뜻으로 '삶'의 뜻을 썼다. 그것은 결국 아는 것과 사는 것이 같아야 제대로 된 삶이라고 본 것이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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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8.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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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수 아래로 한 남자가 들어갔다. 다시 한 여자가 들어가고 다시 또 한 남자가 ……. 들어간 또 한 여자가 춤을 춘다. 비쩍 마른 몸 위에 젖은 옷이 찰싹 달라붙으니 제법 육감적? 그건 아니지만 옥녀폭포수에서 벌이는 퍼포먼스니 그렇게 봐 주기로 한다. 진안향토해설사들의 현장답사는 그렇게 땀 흘리며 걷고 부딪히며 순수한 동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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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8.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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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곧 전주로 이사 간다고 한다. 들어오는 집보다 나가는 집, 비어가는 집이 많은 것은 오늘 진안뿐 아니라 한국 농촌의 현실이다. 통계상 진안거주민의 숫자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곳곳에 '위장전입자'들이 많다. 물론, 서울 도심지의 투기를 위한 것과는 다르다. 군에서는 매년 줄어가는 숫자를 다시 늘리기 위해 애를 쓴다. 사업을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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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8.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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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만주를 통치한 기간은 사실상 청나라 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만리장성은 북방의 흉노족과 동북의 만주족을 방비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는데 동쪽 기점은 호북성의 산해관으로부터 시작한다. 즉 당시 중국은 만주를 자국의 영토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증거가 되는 셈이다. 이후 만주의 여진족이 명나라의 혼란을 틈타 산해관을 넘어 중원을 장악하고 청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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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8.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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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는 주말을 이용하여, 400여 평의 작은 땅을 개간하셨던 기억이 있다. 어느 해는 모를 심었고 어느 해는 여러 가지 작물을 심었다. 주말이면 아침 일찍 밭일을 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점심광주리를 머리에 이신 어머니의 손목을 잡고, 한 손에는 양은 주전자에 막걸리를 채워들고 논길을 걸었던 기억이 있다. 막걸리를 담았던 빈 주전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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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8.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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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두 사람이 있었다. 한 사람은 누더기 차림에 처량한 모습으로 '배고프고 집도 없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팻말을 들었고, 다른 한 사람은 멀쑥한 양복차림으로 '난 돈이 많지만 더 필요해요'라는 팻말을 들었다. 사람들은 양복 입은 거지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누더기 차림의 거지는 평소보다 4배나 많은 수입을 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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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8.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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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지 65주년이 되기도 하며 한일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지난 8월 10일 간나오토 일본총리가 한일강제 병합 100주년에 즈음하여 한국 식민지 지배에 대하여 사과하는 담화를 발표하였다. 그 내용은 "역사의 사실을 직시하는 용기와 이를 인정하는 겸허함을 갖고 스스로의 과오를 솔직하게 되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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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8.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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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더 많이 쪼아 먹는다" "뚜벅뚜벅 황소걸음으로 걸어도 천 리를 갈수 있다"이 말들은 언제 들어도 귀담아 들을 말합니다. 물은 한방울 한방울 떨어져 물통에 가득 찹니다. 예수님은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고 했으며, 부처님은 게으른 죄는 부모를 천만 명 죽인죄보다 더 크다고 했습니다. 성실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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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8.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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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두 민주당 17대 총선 임실·무진장지역 위원장이 민주당 중앙당 지역위원장 신청 접수를 하지 않았다. 양 위원장은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평소 저 자신보다 먼저 당을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정신 즉 선당후사(先黨後私)와 위국(爲國), 위민(爲民)의 철학을 가지고 정치를 해왔다."라면서 "우리 지역에는 정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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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2010.08.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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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이란 중국 동북(만주)지역이 역사·문화적으로 중국의 영역이었음을 확인하기 위해 시작된 국책 학술사업으로 정식명칭을 번역하자면 '동북변경의 역사 및 현상계열 연구사업'으로 연구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 산하의 '변경사지 연구센터'를 주축으로 요녕(遼寧)·길림(吉林)·흑룡강(黑龍江) 등 동북 3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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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0.08.23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