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모랄레스는 작가이자 예술가, 인형 제작자이며 어린이를 위한 스페인어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이다. 『꿈을 찾는 도서관』은 2019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푸라 벨프레상, 도마스 리베라 어린이책 상 등을 수상했으며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스≫의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 『프리다칼로 나는 살아있어요』와 『천둥 소년』 등이 있다.작가는 성인이 되어 미국의 이민자가 되었고 샌프란시스코 도서관에서 처음 그림책을 만나게 된 그 날부터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마지막 페이지
서울에 있는 법률사무소에 30여 년간 근무했던 왕미례씨는 51세 되던 2006년, 호텔에 근무했던 배우자와 진안에 내려왔다. 배우자가 김제 출신이어서 지인들을 만나러 자주 왔던 진안이 좋아 마령면 계서리에 배 과수원과 두릅이 심어져 있던 약 1만평의 땅을 사서 농사를 시작한다. "그냥 배가 열리면 따서 팔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서울에서만 살았던 왕미례씨의 말이다. 콩을 심어 놓고 진득찰이라는 풀과 구별을 못해 콩을 잡초로 알고 뽑기도 했었다.진안에 내려와 천연염색을 시작으로 도자기, 효소, 발효 등 닥치는 대로 배웠고 수료증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선진지 견학을 제주도 일대로 다녀왔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제주도 지역의 마을만들기 및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는 상전면의 발전을 위해 사무장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상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럼 지
얼마 전,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간편 조리 식품을 골고루 잔뜩 얻었다. 서울에서 자취하는 딸에게 절반을 보내고, 절반은 끼니때마다 먹고 있다. 봉지만 뜯으면 편하게 딱 한 끼 먹기 좋다. 맛도 괜찮다. 부부 둘만 남아 먹을 사람도 없는데, 간편 식품을 먹으니 조리도 안 하고, 맛도 좋다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들었다. 드디어 나도 그 편리함과 깔끔함을 맛보았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먹으면 포장 쓰레기가 얼마나 많이 나올까?'라는 생각에 찝찝하다가도, 자본주의에서 살아온 사람답게 '이 회사 주식을 사볼까?' 하는 생각도 한다. 이렇게
이번 7월부터 전기·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른다. 지난 6월 27일 한국전력과 산업자원부가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3분기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5원 오른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으로 월 307kWh 전기를 쓰는 4인 가구의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정도 늘어난다. 전기요금은 지난 4월에 kWh당 6.9원 오른 데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오르고, 10월에도 4.9원 추가로 인상될 예정이어서 올해만 최소 15.1% 오르게 된다. 산업부는 또 7월부터 주택과 상가 등에서 쓰는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도 메가줄(MJ)당 1.11
제9대 진안군의회가 7월4일 개원 출범하여 주민이 선출한 7명의 의원이 의결기관으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먼저 진안군의회 역사를 살펴보면 1991년3월26일 초대 11명을 선출하여 1991년4월15일 개원하였고, 현재는 지난 6월1일 지방선거를 통하여 선출된 의원이 제9대 의회를 개원하게 되었다.초대에는 지방자치를 실시한다는 취지였으나 의결기관인 선출직 의원만 선출하였고 집행부 군수는 임명직으로 절름발이 지방자치라는 평을 듣기도 하였다. 그동안 지방자치를 하면서 의회의 권한 및 기능에 의한 역할을 다하신 군의회 의원님들
현대사회는 인구증가에 따른 소비활동으로 더 많이 만들고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버리는 생활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이 반복이 되면 될수록 우리의 환경은 더욱 더 심각하게 오염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관내 각 작은도서관에서 신문에 소개한 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알고 읽기를 바라는 마음 뒤편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일상 생활 속에서 다 같이 실천해 보자는 다짐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환경오염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의 각종 활동으로 배출되는 매연, 분진, 악취, 소음
인간사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말 때문에 좋았던 가정도 파국으로 치닫고, 친구나 연인 사이도 말 때문에 등을 돌리는 게 다반사다. 정치권은 물론이고 기업이나 기타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언제나 말의 성찬이 이뤄지고, 그 가운데 잘못 토해진 말은 어김없이 가시가 되고 비수가 되어 상처를 남긴다. 반대로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는 말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건져 올리게 하고, 짧지만 심혼을 흔드는 경구는 삶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저마다 어떠한 형태로든 소통 체계를 갖고 있다. 그 가운데
울 밑에선 봉선화는 우리 가곡(歌曲)의 효시(嚆矢)로써 1920년 홍난파의 애수라는 곡으로, 1925년 김형준이 가사를 붙인 가곡이다1) 울 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는 너를 반겨 놀았노라2) 어언 간에 여름 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위 : 가곡을 (울 밑에선 봉선화) 1942년 가수(소프라노) 김천애(당시 23세)가 일본 동경(도쿄) 히비야 공회당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독일 가곡을 부른 후
'귀하는 멸공 전선에서 제반 애로를 극복하고 헌신분투하여 발군의 무공을 세웠으므로 그 애국지성과 빛나는 공적을 높이 기려 대통령 내훈 제2호에 따른 국방부장관의 권한에 의하여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수여함. 제105근무사단 육군 소위 정동산.'1953년 6월25일 훈장을 수여받았으니 정확히 70년 만이다.올해 90세의 심영자 할머니(진안읍 월랑아파트)는 70년 만에 받은 남편의 무공훈장을 바라보고 또 바라본다.어떤 일이 있었길래 70년 만에 무공훈장을 되찾게 됐을까?이제는 정신이 많이 흐려졌다며 많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심영자
부모님을 따라 4살에 진안에 온 아이는 진안에서 자랐다. 청년이 된 아이는 잠시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고, 다시 진안사람과 인연을 맺고 진안으로 돌아왔다.그 청년은 현재 지역이 다시 재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안군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다.진안군도시재생지원센터 이은실 팀장.고등학교 때부터 파티플래너를 꿈꾸던 여학생은 대학에서 이벤트기획을 전공하고 서울에서도 관련 직장을 다녔었다.진안에 다시 내려온 현재도 그녀는 농촌에서 할 수 있는 이벤트를 꿈꾸고 있다.진안에 내려와서는 문화의 집에서 프로그램 운영과 공모사업을 담당했었고, 주
21살 어린 나이에 시집온 지 37년, 진안은 그렇게 오게 되었다. 57세에 3남매를 두었고, 그 자녀에게서 6명의 손주가 있는 고자정씨는 현재 '홍연'이라는 농가맛집과 쌍화차, 꽃잎차 등 수제차을 판매하는 찻집을 동시에 운영중이다.결혼하고 진안에 오니 남편이 인삼 농사를 짓고 있어 자연스럽게 인삼을 접하게 되었다. 음식은 시집와서 5년동안 모셨던 시어머니가 위암으로 진단받아 수발을 들기 위해 공부하면서 점차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운전면허를 취득, 이동성을 갖추게 되면서 진안 농업기술센터에 다니며 받은 교
지난 5월 마령고에서는 특별한 진로 진학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청소년 시기에 많은 고민을 하면서 생활하는데 그중에서 진로는 만만치 않은 고민 중 하나다. 마령고는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이끌어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첫째 '드림 캠프'-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1박 2일 부산에서 진행되었다. 마령고생은 드림 캠프를 떠나기 전에 인문계열(니가 부산을 알아?), 사회계열(가뿌자 부산, 부산 기회 탐험가들), 교육계열(애기 돌봐죠), 자연계열(부산의 자연), 공학 계열(공생), 의약계열(부산 메
인문만남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함께따로 작은도서관'.안천면 불로치 터널을 지나자마자 부뚜막 식당 앞에서 우회전 후 오른쪽 언덕에 있는 건물이 함께따로 작은도서관이 있다.함께따로작은도서관에는 작은 목공방이 함께 있다.작은 공간이지만 다양한 목공기계와 도구들이 구석구석 자리를 잘 잡고 있어 웬만한 목가구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수업과 체험을 하고 목공작업을 하기도 한다.인문으로 만나고 서로 함께 하고 나누는 공간이 바로 함께따로작은도서관이며 최락기 관장과 아내 박미숙씨가 운영하고 있다. 안천에 정착하
85세의 손상엽, 83세의 유금옥 어르신은 마령면 장재동 마을에서 4남2녀를 낳아 키우셨고 평생을 같은 곳에서 살고 계신다. 손상엽 어르신이 4대째 이어 살고 있는 이곳은, 약 26년 전에 지은 주택과 많은 나무와 꽃이 정성스레 가꾸어진 모습이다. 두 어르신은 집에서도 항상 정갈한 모습으로 생활하신다. 유금옥 어르신이 몇 년전 다리를 다치기 전까지는 토끼고기 등을 요리해 마을 사람들을 자주 불러 대접하곤 하셨다. 2-3년 전까지도 농사를 지으셨는데 70마지기의 논(1만4천평)에 벼와 고추, 인삼 농사까지 지으시며 트랙터를 비롯하여
"청년은 희망의 그림자를 가지며노인은 회상의 그림자를 가진다."- 키에르케고르-마령고등학교 2학년 20명의 학생과 '청소년의 경제활동과 사회적경제'라는 주제로 4주에 걸친 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경제'와 '사회적경제'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하고 어려워 쉽게 접근하려고 토론 주제를 '청소년드림카드의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잡았다. 참고로 드림카드는 진안지역 내 중·고등학생에게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진로개발 및 취미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양육 및 교육비용 등 경제적인 부담을 완
39세인 최민숙씨는 귀농 5년차로 다시 인생의 전환점을 준비하고 있다. 20대엔 군산에 있는 조선소에서 용접을 했었고 직장폐쇄로 귀농을 하면서 굼벵이 사육을 했었으나 지금은 군에서 딸기 시범사업을 받아 딸기농장을 준비하고 있다.군산에 살던 최민숙씨는 어떻게 진안으로 오게 되었을까?배우자와 함께 근무하던 현대중공업이 없어지면서 전업을 생각하던 때였다. 마침 붐이 일었던 굼벵이 사육을 알게 되었고 살고 있던 군산은 땅값이 너무 비싸 익산 왕궁에 공장을 임대했다. 약 1년간 군산에서 익산으로 출퇴근하며 굼벵이 사육을 시작, 수월한 판매망
지구 온난화가 전 지구적 문제가 된 만큼 우리나라 기후 변화 현상 역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 또한 더 이상 기후 변화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아직도 지구 온난화 문제가 자신과 무관하게 느껴진다면 우리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부터 소개할 이 책의 저자는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2015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 투쟁을 목표로 결성된 프랑스의 비영리 단체이다. 환경보호와 기후정의 운동의 도구로 법을 사용할 것을 제안하며 다국적기업과 유럽연합 등을 상대로 다양한 법률 투쟁과 운동을 통해 기후 안전을 위
지난 6월 1일 오후 7시 30분에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투표가 모두 끝났다. 5월 27일과 28일 사전투표에선 20.62%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 1만 4465개 투표소에서 전체 유권자 44,303,449명 중 22,567,894명이 투표하여 50.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본 투표일인 6월 1일, 일반인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됐고, 코로나 확진자 투표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이뤄졌다. 시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시·도의원, 시·군·구의원 4125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평균 경쟁률 1.8대1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