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광고를 시청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매니페스토(Mani-festo : 참공약 선택하기) 홍보 광고이다. 이 매니페스토란 예산 확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이 있어 이행이 가능한 선거 공약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인 선거공약과는 달리 매니페스토는 구체적인 시책, 실시기한, 수치 목표를 명백하게 제시한
국회는 지난달 4월 27일 여·야 합의로 2014년부터 서울 등 특별시와 광역시의 구의회를 없애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구의회가 폐지되면 구청장과 해당 구에서 선출된 광역의원 등으로 구정위원회를 구성해 예산과 주민청원 등을 심의·권고하게 된단다. 이대로 되면 앞으로 시·군의회를 폐지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이처럼 지방
사랑! 사랑이 무엇인가? 요즘 나의 주제는 사랑이다. 예전에는 사랑은 내 관심분야에서 멀리 있었다. 주변에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도 그건 나와는 먼 이야기였다. 난 사랑보다 자유, 정의, 진실, 깨달음 등이 더 크고 넓은 비전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사랑은 너무 포괄적이고 애매하고 주관적이고 감정적이어서 무시하고 살아도 세상살이에 별 지장이 없다고 여기
하루에도 몇 개씩, 연일 휴대전화에 선거정보가 뜬다. 일일이 확인하기도 번거로워 스팸문자로 등록을 할까하다 그냥 지켜보기로 했다. 뜬금없이 그저 열심히 하겠다는 사람, 진안을 확 바꾸겠다는 사람, 젊은 패기로 화끈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사람까지 참 다양한 주장과 공약을 들고 유권자의 표심을 얻으려 애들을 쓰고 있다. 그런데 뭘 어쩌자는 건지 잘 이해가 가지 않
약속이란 어떤 일에 대하여 어떻게 하기로 미리 정해놓고 서로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협약, 국가 간 조약, 국가의 국민에 대한 공약, 노사협정 개인 간의 계약, 혼인서약 등 이 모두가 크고 작은 약속들이다. 남녀 간의 혼인도 혼인서약을 서로 잘 지킴으로써 깊은 신뢰와 애정으로 평생을 함께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약속을 지키기
군 보건소 조준열 소장이 지난달 30일 소장실에서 본사 기자와 만나 진안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진안군의료원 건립에 소요되는 예산 확보', '애초 27억 2천500만 원의 군비가 60억 400만 원으로 증가한 이유', '진안군의료원 터 면적과 건축규모의 증감 사유', '2안(일원공업사 뒤편)을 고
전체 인구 중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수가 20%이상을 초고령화 사회라고 부른다. 농촌으로 가면 노인의 수는 더 많아진다. 진안군도 전체 인구 중에 27%가 노인이다. 고령화 사회라고 부르기에 지나치리만큼 많은 수치이다. 그렇다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노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지난 1일 대한 노인회 진안군지회 회장으로 취임한 원종관 회장을 만
중국에는 우리나라의 구멍가게 같은 상점에 ○○超市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나중에야 그 말이 슈퍼마켓(supermarket)을 한자로 직역한 것임을 알고 웃었다. 슈퍼마켓은 (범위를) 뛰어넘는(超 : super) 시장(市 : market)이니 문자대로라면 문제될 것은 없겠다. 하지만 우리나라 슈퍼마켓이나 중국의 超市는 미국 본래의 슈퍼마
텅 빈 지갑은 아무리 뒤집어 봐도 그대로였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지? 머리 속도 빈 지갑과 다를 게 없어 멍하니 서 있는데 누군가 내 어깨를 건드렸다. 어? 꿈이었다. 악몽이었다면 휴~우 안도의 숨을 쉬었으련만 악몽은 아니었다. 살 때나 지금이나 맘에 딱 드는 빨간 누비 손지갑이다. 크진 않아도 칸칸이 나뉘어 꼼꼼히 박음질 된 그 속에 주민등록증과 신용
청산녹수,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진안은 축복의 땅입니다. 진안이 자랑할 것이 있다면 좋은 환경, 개발되어있지 않은 산과 아름다운 계곡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또한 환경을 오염할 만한 공장이 없다는 것이 크나큰 행복입니다. 필자도 서울에서 40여년을 살아 보았지만 서울 공기와 진안 공기는 맛이 다릅니다. 신선하고 맛 좋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살아갈 수 있는 우
비가 그친 오후, 고원마실길은 닥실고개와 은안, 흙두고개를 넘는다. 산을 에워싼 구름과 안개가 진안땅을 한껏 신령스럽게 만들고 흙을 밀치고 올라온 밀이 걷는 길 주변 경관을 녹색으로 치장한다. 진안에 아직 많이 남아있는 나락창고 둑집과 빈집 흙돌담에서 포즈를 잡고, 김용석씨 댁 이정표에 세든 고원마실길 화살표를 찾아내본다. 훨씬 옛스럽고 솔가리 가득한 흙두
김학곤(50)지부장에 이어 신임 한국미술협회(이하 협회) 진안지부장으로 도예가 유종구(47)씨가 취임됐다. 그는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임기 3년, 50여 회원의 대표로 추대됐다. 유종구 회장은 "기존의 미협활동을 잘 승계할 뿐 아니라 군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감동받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면단위라도 주민자치센터와
김문종 진안농협 조합장이 농협대학(농협학원) 이사로 지난 19일 선임됐다. 농협대학 이사는 이사장을 포함해 9명이다. 전국 977명의 농협 조합장 중에서 이번에는 3명이 선임됐다. 김문종 조합장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2012년 7월까지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사람이 법을 어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체로 다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자신의 이익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구하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일시적인 편의를 위함이다. 전자는 강·절도, 사기, 횡령, 뇌물 등 재산 범죄이고, 후자는 각종 행정법규 위반 예컨대 교통신호위반 같은 경우다. 범법행위가 빈발하는 국가나 사회는 그만한 병리현상이 있게
지난달 26일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되었다. 안타깝게도 실종된 46명의 장병들 중 36명의 시신이 20일 만에 배꼬리부분과 함께 물 밖으로 나왔다. 사고가 발생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안보회의를 했다. 국정원장, 국방부장관, 통일부장관, 외교통상부장관 등과 함께 천안함 침몰에 대한 안보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하고, 참석한
어스름 해질녘이면 초가지붕 한켠에서 밥 짓는 연기소리가 감미롭다. 먹음직스러운 조기에 칼집을 넣어 소금을 뿌리고, 양념장을 만들어 절인 조기에 물기를 거두어 양념장을 발라 재웠다가 석쇠에 구운 것을 우리는 조기구이라고 부른다.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시골 밥상의 한 끝에 조기구이가 놓여있으면 군침 도는 밥상이 될 거다. 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작년
4월 10일과 11일에 우리땅걷기 모임에서 진안고원마실길을 걸었다. 같이 참여하였던 마실지기 정병귀 씨가 함께 한 여정에 대한 과정을 기록하였다. 마실길에 대한 마실지기의 생각을 포함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다. 이에 2회에 걸쳐 나누어 실고자 한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편집자 주 우리땅을 걷는 이들이 있다. 발원지에서 포구에 이르는 물길,
1960년 선거는 지난번 3.15 부정선거편에서 이미 거론된 바 있고, 그 결과 4.19혁명에 의해 자유당 정권은 몰락을 맞는다.정·부통령 선거이전 1958년 5월 치러진 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자유당 강세지역인 진안군에서 재일거류민단 출신인 무소속의 이옥동후보가 자유당의 고영추후보를 4.8%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는 이변(?)이 일어났으나 이
지난달 10여 차례 인형극을 이용해 성교육을 진행했다. 성폭력 가해자로 등장한 응큼이 인형의 위협적인 소리에도 깜짝 놀라 우는 아이들도 있었고. 응큼이가 잘못을 뉘우치며 "얘들아 내가 어떻게 해야 해?"라고 물으니 모두 한목소리로 "미안하다고 해"라고 크게 말했다. 유아 성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 존중의 성윤리
얼마 전 스쿠터를 장만했다. 모양도 잘 빠진 게 요즘 젊은애들 보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다. 바람을 가르며 경쾌하게 달리는 스쿠터에 센스 넘치는 소품을 걸치고 있으면 도로 주변의 눈을 충분히 끌기도 한다. 30대 후반, 감각은 떨어졌지만 스쿠터에 오르면 젊어지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구매까지는 쉽지 않았다. 무려 6개월여를 고민했다. 처는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