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읍교회 당회장인 이재복 목사가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지난 18일 호서대학교 강일구 총장으로부터 신학박사(Th.D) 학위를 받았다. 이날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는 학사 2천121명과 석사 179명 그리고 박사 66명 등 총 2천365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이재복 목사가 받은 신학박사 학위는 '갈라디아서에 나타난 이신칭의에 대한 연구' 논문이 토대가
지금까지 인류가 만들어낸 발명품 중에서 가장 우수한 것은 싱거 미싱이라고 한다. 다른 발명품들은 초기 발명이래. 많은 보완과 발전을 거쳐 왔지만 1851년 미국의 'I.M.싱어'가 표준형 가정용 재봉기를 개발한 이래 품질향상을 기하여 지금까지도 당시에 출고한 재봉틀이 성능 면에서 지금 출고품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는데 I.M.싱
백운면 주민자치위원장에 김춘식(59) 씨가 추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부터 이남근 위원장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김춘식 위원장은 4년 동안 백운면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남근 위원장과 호흡을 맞춰왔다. 그러면서 이남근 위원장과 함께 백운 흰 구름 도서관 을 준공하는 등 많은 일을 했다. 김춘식 위원장은 "이남근 위원장이 4
성교육 시작의 적기는 대개 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는 만 3~4세가 좋다. 그리 나이가 많지 않은 30~40대 성인들도 어릴적 성에 대해 자연스럽고 자세하게 배운 기억이 없을 만큼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성'은 커가면서 자연히 알게 되는 것으로 더욱 인식이 되어온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떨까?
이건희 삼성 전 회장은 지난 5일 아버지 이병철 탄생(?) 100주년을 맞아서 국민들에게 화두를 던졌다.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 거짓말 없는 세상이 돼야한다." 좋은 말씀이지만, 텔레비전 뉴스를 보던 내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이가 없다. 타방송사에서도 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말이야 '전 회장'이라지만
입춘이 지난 지 일주일여 어제까지 봄비 치고는 꽤 많은 비가 내리더니 고원지역인 이 곳 진안에는 아침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어 창밖에는 지금도 하얀 눈이 가는 겨울을 아쉬워 하는 듯 소리 없이 내리고 있다. 진안군에는 300여 분리에 마을회관을 겸한 경로당이 건립되어 옹기종기 재미있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 곳 우화1동에도 지난 해 11월 30일 경
제13대 백운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김태호 씨를 지난 17일 만났다. 백운농협 조합장 취임을 앞두고 김태호 씨는 올 농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 조합장 선거에 낙선하고, 지역에서 농사일에 매달려 왔던 모습은 역력했다. 점퍼차림에 장화 신은 모습은 영락없는 농사꾼이었다. 이러한 김태호 씨를 만나 앞으로 백운농협 조합장으로 어떻게 임할 것인지에 대해 들어보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대해 지금까지도 곧잘 회자되는 말이 있는데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길 바라는 것과 같다."는 영국의 '더 타임스'가 1950년 6.25가 일어나기 직전에 동경특파원 발 보도로 게재한 기사의 제목이다. 이 기사는 제목도 쇼킹하지만 내용 역시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실었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본다. 훨훨 너울대는 불, 불꽃의 춤은 나의 마음을 빼앗는다. 넘실거리는 불 위로 걷거나 몸을 넣거나 하는 행위는 주술적 의식이나 서커스를 위한 일 뿐 아니라 완전히 마음을 빼앗긴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다. 중국의 진시황제가 나라의 책들을 다 모아 태우는 일이나 로마 네로 황제가 도시를 불태우면서 노래한 일은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고대문명
아야정장(町長)이 자랑하는 제3의 민주주의-'공민관민주주의'의 현장을 보기 위하여 우리는 자치공민관연락협의회사무소를 찾았다. 아야정에는 22개 지구로 나뉘어 각 지구마다 자치공민관이 운영되고 있다. 자치공민관은 우리의 주민자치센터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하는 일의 범위는 훨씬 넓다. 우리나라의 이장(里長)격인 구장(區長)제도가 폐지되면서 관장(館長) 중심의
청아! 졸업을 축하한다는 말을 먼저 해야겠구나. 어쩌면 네게 마지막일지도 모를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 비만 오면 꼼짝 못하는 아빠의 형편을 이해해다오. 네가 써서 졸업식장에서 읽었다는 '나의 꿈'이라는 글을 고맙게 보았다. 너는 농부가 되고 싶다고 했지. 아빠처럼 몸이 불편하거나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네가 농사지은 것들을 나누며 살겠다는
이경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가 현대화 사업으로 완공된 진안시장 개장식에 참석하고 진안신문을 방문했다. 본사에 방문한 이경옥 행정부지사와 동부산악권 사업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그 내용을 지면을 통해 싣는다. /편집자 주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본사를 방문해 진안 군민들에게 설 명절을 앞두고 새해 인사를 했다. "경인년 희망의 해가 밝은지도 한 달이 지나
설날도 지났으니 구린 이야그좀 해도 되것지 싶어서 해보는 소리다. 늦은 아침을 먹고 있는데 예고 없이 손님이 들어오신다. 동네분이니만큼 굳이 격식을 차릴 것도 없다지만 대충 반찬통채로 내놓고 먹는 밥상이 면구스럽다. 하지만 너나 나나 먹어야 사니 이런 소홀한 밥상은 흉이랄 것 까지는 없을 것이다. 인간이라면 모두 똑 같이 매일 치러내야 하는 일이 많으나 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술은 무엇일까? 소주, 약주도 있지만 아마 막걸리일 것이다. 막걸리는 쌀을 쪄서 가마니에 펼쳐 식힌 뒤에 밀기울이 섞인 거친 누룩 두 개를 거칠게 가루 내어 함께 섞어 독에 넣고 물을 넣어두면 2, 3일에서 4, 5일 사이에 숙성하는데, 숙성되면 체에 밭아내고, 지게미는 손바닥으로 뭉개어 쌀알을 부수고 다시 물을 넣어 걸러 손바닥으로 쌀
오랜만에 주천면에 살고 있는 무아(베트남)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더니 집에서 아이들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왜 어린이집에 안 보내느냐고 물었더니 무아 씨는 "주천면에는 어린이집이 없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은 집에서 엄마, 아빠가 봐줘야 하고, 5세가 되어야 면에 있는 유치원에 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아 씨
엊그제 동생에게서 메일이 왔다. 그 내용을 조금만 옮겨보겠다. "인간극장에 나온 서영남의 삶과 그 분신인 민들레 국수집 이야기를 한번 봐봐. 그의 삶은 눈물 흘리지 않고는 보지 못할 만큼 어떤 감동이 있네. 간디가 말한 참다운 것은 선한 것이고 선한 것은 아름답다고 하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는 삶인 것 같아. 사람이 아름다운 것에 대한 감정의 최고조
일본의 각 지역은 영주(領主)를 중심으로 한 도시국가체제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영주들은 자신의 영지에 성(城)을 짓고 지역을 통치하였는데 아야정에도 그러한 성이 있었으나 여러 차례의 전란과 세월의 흔적에 없어진 것을 최근에 복원하였다. 일본 건축의 특징인 다층구조의 목조 건물인데 내부는 역사박물관의 기능을 하고 있다. 성의 입구 부근에는 일본도(日本刀)의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의 우선 과제는 공부다. 과제 해결을 위해 학교에 가서 학습을 한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하는 활동을 교수(敎授)라 하고 학생들이 하는 활동을 학습(學習)이라 한다. 교수는 가르쳐 주는 일이고 학습은 배우고 익히는 일이다. 학습은 배울 학(學)과 익힐 습(習)으로 이루어진 말이다. 학습의 학(學)은 본받을 효(效)와 깨달을 각(覺)과 관
김진호 씨가 농협중앙회 진안군지부장으로 새롭게 부임했다. 지난달 21일 부임한 김진호 농협군지부장은 백운면 덕현리 윤기마을 출신이다. 꼭 1년 만의 자리이동으로 새롭게 부임한 김진호 지부장을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고자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렇게 해서 군지부장실에서 인터뷰를 하게 됐다. 김진호 농협군지부장의 인터뷰 내용을 다음과 같이 싣는다. /편집자 주 ◆
지방의원 의정비에 대하여 지난번 이 난에 의견이 실리자 반대의견도 많은 모양이다. 예민한 현안에는 찬성도 있고, 반대도 있을 수 있다. 반대가 없다면 (진즉 실현되었을 테니) 이미 현안도 아니다. 지방의원들에게 의정비를 주지 말거나 적게 주자는 주장은 지방의원들이 도대체 하는 게 없고 무능하다는 이유 때문일 터이고, 지방자치에 대한 실망감이 감정적으로 바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