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의 어떤 사람은 벼가 잘 자라지 않는 것을 걱정하여 벼줄기를 뽑아 올려놓고 피곤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와서는 집안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은 너무 피곤하구나! 나는 벼가 잘 자라도록 도와주고 왔다.' 이 말을 들은 그 아들이 논으로 달려가 보았더니 벼는 모두 시들고 말라 있었다. 사실 이 세상에는 벼가 자라는 것을 조장(助長)하지 않는 사람
진안에 오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마을축제로 인연이 되어 이곳이 일터, 삶터가 되었습니다. 진안에서 마을만들기, 마을축제, 도농교류와 관련되어 일을 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진안을 바라보는 마음이 더 깊어지는 것은 일을 떠나 진안사람과 함께 하는 긴밀한 일들을 위해서라도 지역을 바라보는 눈을 넓게 깊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안은 보통 인삼과 홍삼, 한
"음란물을 볼 때, 또는 보고난 후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마이크를 들이대며 성교육 시간에 음란물대처방법을 교육하며 아이들을 향해 느낌을 묻곤 한다. 아이들은 키득거리며 "재밌어요", "이상해요", "더러워요", "토할 것 같아요" "충격이었어요"
이번 주 수화언어는 '카메라'입니다. 양손을 가위로 하고 눈가 근처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는 흉내를 내면 됩니다. 오른손 두 번째 손가락을 살짝 구부려서 '찰칵'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동작을 합니다.
은천마을 삼거리 '마이산 슈퍼'. 파란색 간판 뒤로 마이산이 보인다. 마을 주변에 마이산을 가릴 만한 건물이 없으니 간판에 마이산이 걸쳐 있는 모습이다. 임병수(56) 씨는 남부마이산에서 아내와 12년 동안 음식점을 하다가 식당을 접고 작년에 이곳으로 내려왔다. 작년부터 은천마을에서 슈퍼를 하면서 아내와 아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정기적인 휴일 없이
내년 6월2일 열리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이번 선거 출마를 앞둔 사람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군수 선거에서는 송영선 현 군수의 재선 도전이 사실상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이에 도전하는 후보군의 윤곽이 가장 큰 관심거리입니다. 먼저 민주당 지구당 정책실장을 지낸 고준식씨가 군수
제171회 진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다음날인, 지난 24일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수고한 이한기 의원을 만났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가 4번째라고 말한 이 의원은 행감을 받는 집행부의 태도에 대해 여러번 고쳐야 할 점을 지적했지만 고쳐지지 않는 게 많다고 말했다.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
진안군의회는 지난 17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를 진행했다. 지난호에 이어 산림자원과, 농업기술센터, 주민생활지원과, 문화관광과, 전략산업과, 재난관리과 등 6개 부서에 대한 감사 내용을 정리해 담는다. /편집자 주 ◆산림자원과 우리군 대표 관광지 중의 하나인 운일암반일암에 조성키로 했던 산책로 사업이 부서별 업무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진안 풍물패의 놀이마당, 2009 진안 풍물굿 한마당 큰잔치가 '굿판 열어 놀아보세'라는 주제로 지난 27일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있었다. 지역에서 풍물을 치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어 이날 많은 풍물패가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풍물굿, 민요, 가야금연주 등 온몸을 울리는 우리 가락을 연주가 펼쳐졌다. 한국국악협회 진안지부(회장 이승철)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동향면에서 한글교육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과 외국인주부, 그리고 우리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주민들이 참여하는 '어울림', '어린이 마당'이 지난 9월28일부터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지역의 노인과 외국인 주부, 그리고 초등학교 학생들의 시각과 목소리를 담아냈던 '어울림', '어린이 마당'을 선보인 지 한 달. 전문가들을 통해 주민참여 마당의
전승현 부단장이 몸담고 있는 한울타리봉사단(단장 김윤희, 센트럴 병원 이사장)이 지난 21일 성수면을 방문했다. 이번에 방문한 한울타리봉사단은 매년 1~2회 봉사단체를 위해 헌신봉사한 우수회원의 고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은 전승현 부단장이 우수회원으로 선정되면서 70여 명의 한울타리봉사단이 찾아온 것이다. 고향을 방문한 전 부단장은 이날 이
전근표 시인 (진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이 '아버님! 하늘나라 그곳에도 꽃은 피었나요'란 회갑기념 첫 시집을 펴냈다. 시집은 제1부에서 6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외에도 산문시 12편 등 총 92편의 시와 일기 그리고 편지가 담겨있다. 전근표 시인은 저자의 말에서 "산 좋고, 물 맑고, 인심 좋은 운장산 자락에서 태어나 넉넉하지 못한
2009생활체육광역리그에서 진안여자배구클럽과 진안축구회가 우승했다. 이번 리그전은 전라북도 각 시·군의 총7개(게이트볼, 축구 배구, 탁구 족구, 배드민턴, 테니스) 종목에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실력을 겨뤘다. 3월부터 9월까지 각 시·군 클럽별 동호인이 리그전을 벌이고 우승 클럽은 10월 권역별로 나눠 경기를 펼쳐서 우승한 클럽이
본보 11월 23일자 어린이마당에 마령초등학교 어린이 기자가 쓴 '공부방 간식이 불량식품?'이란 기사가 실린바 있다. 마령초 6학년 학생이 쓴 이 기사의 요지는 지난 10일 마령지역아동센터에 푸드뱅크에서 제공한 '000'이라는 과자가 배분 됐는데, 이 어린이 기자의 눈에는 그 제품이 불량식품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공급처가 사회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푸
주천면발전협의회(회장 김정수) 창립총회가 지난 25일 송영선 군수, 이부용 군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주천면발전협의회 역할 등을 골자로 한 회칙을 심의, 승인하였고, 임원으로는 회장에 김정수(전 예비군중대장) 씨, 부회장에 신동천(의용소방대장)·김연순(새마을부녀회장) 씨를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