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토요일은 학교가 쉬는 날이어서 좋다. 하지만 한자시험을 봐야 해서 학교에 가야 한다. 아침 10시 차를 타고 나와 준비물을 챙겨 동생(서미애)이랑 같이 뛰어 한자급수시험을 보는 6학년3반으로 가 자리를 찾아 앉았다. 시험지랑 답안지를 받은 후 시험지에 나온 문제의 답을 답안지에 하나도 남김없이 차례대로 차근히 써 앞에 있는 감독님에게 시험지랑
나는 진안초등학교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하교 후 방과 후 활동도 여러 가지가 있어서 고민 없이 쉽게 선택할 수 있고,학생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 또 학생들이 부담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니 내가 진안초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유가 몇 가지 더 있긴 하다. 첫째, 진안초등학교 교실에 있는 창문을 통해 밖에 있는 주변경치를 바라보
하루도 길다면 길지요? 하루 동안에도 많은 일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해가 떠서 한복판에 오면 '한나절'이라고 해요. 여른 한나절은 길고 겨울 한나절은 짧지요? 한겨울 길이 파묻힐 정도로 눈이 오면 꼬박 한나절은 눈을 치워야 할 거예요. 한나절을 절반으로 나누면 '반나절'이라고 해요. 반나절이라도 세 시간쯤 되니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지요. 물론 한
시험 진안중앙초 6년 류진 학교에서 시험을 쳤다. 시험문제는 모르는 것 투성이다. 머릿속에는 문제들이 막 뒤엉키는 것 같다. 국가에서 다 보는 거라 떨린다. 다음에 중간고사도 봐야 되는데 공부를 안 해서 걱정이다. 머리가 아파서 연필을 꼭 잡았다. 연필이 울고 있는 것 같다. (2009.10.15) 할머니 진안중앙초 6년 한희 우리 할머니는 아침에 일을 나
우리 마령초등학교 전교생은 등하굣길을 비롯해 차를 타고 이동할 때 안전벨트 메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다. 스쿨버스를 탈때마다 "안전벨트를 메세요!"라는 말을 들으며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치원생들도 곧바로 안전벨트를 메고, 또한 고학년 학생들도 바로 벨트를 멘다. 실제로 버스를 타고 수학여행을 가던 어느 초등학교 학생들이 고속도로에서 빗
지난 17일 진안군 마령면 마령초등학교에서 간단한 소방훈련을 했다. 소방관 아저씨께서 오셨는데 그 아저씨께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의 행동요령을 설명해 주셨다. 보통은 젖은 수건으로 입을 막고 기어가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젖은 수건이 아닌, 보통 옷소매로 입을 막고 가도 된다고 하셨으며,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불이야'라고 외치며 밖으로 뛰어 나가야 한다
중학년 (흰산 도로랑/임정자 글/홍선자 그림/우리교육/4학년부터 읽어요) 아버지를 잡아먹은 백호를 잡으러 흰산에 오른 백발백중 도로랑. 원수 갚으러 온 흰산에서 되레 흰산 생명들의 원수가 되고 백호를 향해 쏜 화살은 흰산을 어둠과 죽음에 빠뜨릴 어둠왕을 깨우고 말지요. 어둠왕을 물리칠 하늘돌과 천년소나무 화살, 만년버드나무 활을 찾아 호랑이 소녀 호령아,
진안신문 11월16일자(385호) 12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2시간을 걸어 하교한 까닭은?"에서 박보라 기자는 신문 한 면을 채우게 글을 썼다. 제목에서부터 왠지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7km를 걸어 갔다는 것이 너무 힘들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왠지 공감도 간다. 실제로 나도 5학년 때 버스를 놓쳐 집에서 약
11월18일, 공부방에 갔는데 간식으로 '000'이라는 불량식품이 나왔다. 그 과자는 10박스나 되었고, 학교 앞 문구점에서 100원에 사먹던 것이었다. 친구들은 "어? 저거 불량식품 아냐?"라고 말하거나 "어쩐지, 저학년 애들이 다 입에 물고 있더라."라고 수근거렸다. 오후 4시반이면 방과 후 수업도 끝난 후라 딱
진안신문사는 강산이 변한다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우리 군의 변화상을 숫자로 확인해 본다. 1999년 창간 시점을 기준으로 2009년 현재시점과 비교하길 희망했지만 아쉽게도 현재 우리 통계행정상 공개된 최근 자료는 2년 전 것이다. 할 수 없이 진안신문 창간보다 2년 앞선 1997년과 2007년을 기준으로 변화를 기록했다. 기사에 쓰인 통계수치는 진안군이
진안군이'마을회관으로 찾아가는 평생학습'을 운영한다.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는 평생학습'은 12월말까지 관내 15개 마을회관의 프로그램이 문을 열어 주민들에게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진안읍 원반월·선인마을(웃음레크레이션), 송대마을(천연화장품), 어은동·하가막마을(노래교실) △용담면 감동마을(웃음교실
지난 11월 6일(금) 진안군 진안읍 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 진안읍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이골 음악회가 주관하여 요양원 어르신 위문공연을 개최하였다. 노인전문요양원은 65세 이상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진안군(군수 송영선)에서 2005년 개원하여 현재 약 100여명 어르신들이 입소해 있는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입니다. 이번 주는 화재예방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불'이라는 수화언어를 준비했습니다. 양손가락을 펼치고 불이 타오르듯이 손가락을 흔들면서 위로 올리면 됩니다.
2001년 8월 25일, 양종엽씨는 고향으로 돌아왔던 날짜를 기억하고 있었다. 충남 조치원에서 낚시가게를 하다가 그저 고향이 그리워서 돌아왔다. 지금은 가게 대신 백운에 있는 자택의 마당 한쪽에 마련된 컨테이너 박스에서 수제낚시찌를 제작한다. 양씨의 차가운 컨테이너 박스 안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수제 찌가 걸려있다. 그는 수제찌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작업
얼마 전 영화<차우>를 감상했다. 괴수영화라기엔 우리에게 너무 친근한 멧돼지가 주인공인 영화다. 인간의 이기가 결국 멧돼지의 서식지를 줄이고 무자비한 야생동물의 포획과 사냥의 야만이 키운 괴물. 한적한 시골 야산에서 사람이 죽어가는데 범인은 바로 야수 멧돼지다. 시골마을에서 일어나는 인간 군상의 코믹한 모습들에 실소가 나고 폼 잡고 나타난 포수의
아야정은 일본에서 흔히 산림보전과 유기농업, 귀농귀촌의 선진지로 소개된다. 인구 7천5백명의 작지만 강한 자치단체다. 한때 '야반도주의 마을'이라 불리던 것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풀뿌리 기초에는 주민자치 시스템이 있다. 또 모두가 자치단체 통합을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도 독자노선을 고집하며 합병하지 않았던 것은 지금까지 쌓아올린 마을만들기 활동에
진안군의회(의장 송정엽)가 지난 17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한기, 간사 강경환) 활동을 진행했다.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첫날 이한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감은 집행부의 행정사무에 관한 추진 상황과 문제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의정활동과 예산안 심사를 위해 필요한 자료 정보를 수집함은 물론 시정이나 개선
'진안홍삼연구소의 발전방안' 연구 기획 공청회가 지난 20일 한방약초센터에서 열렸다. 진안홍삼연구소의 필요성과 앞으로 운영방안 등을 발표하고 진안홍삼연구소의 중장기 육성 발전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군과 진안홍삼연구소 관계자를 비롯한 위원회 및 전문가, 가공 및 유통업체,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했다. '진안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귀농인 김순용(52) 씨 마음에 새겨진 물음표였다. 충북 청원에서 부유한 농부의 딸로 태어난 김순용(52) 씨는 삶의 근원적 물음에 답을 얻고자 20대 후반에 가톨릭 수녀원에 들어갔다. 큰 어려움 없이 자란 그녀는 수녀생활을 하면서 가난한 자들의 벗이 되었고, 그들의 모습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는 물음에 한줄기
백운농협(조합장 박연기)과 백운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김금옥)이 지난 16일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을 나누는 행사를 했다. 이날 농가주부모임 회원 30여 명은 1년 동안 정성들여 농사지은 배추와 고추, 마늘 등 농산물을 모아 김장을 했다. 백운농협이 제공한 백운농협육묘장에서는 1,100kg의 사랑의 김치가 정성스레 만들어졌다. 농가주부모임은 봉사단체로서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