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주요 신활력 사업으로 '아토피'가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아토리스연구회가 창립했다. 아토피 사업과의 긴밀한 연계 속에 우리 군의 신활력에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아토리스연구회(이하 연구회)의 김운봉(49) 초대회장을 만났다. 지난 6년간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소비자고발센터 진안지부에서 지부장으로 봉사해온 김운봉 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다문화가정화합한마당에서는 이주여성 편지쓰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즉석에서 이루어진 대회는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이주여성 혼자의 힘으로 편지를 써야 했습니다. 대회 수상작 세 편을 이번 호부터 게재합니다. 삐뚤빼뚤한 글씨가 빼곡한 편지지를 그대로 싣고 싶었으나 읽기가 불편해 다시 컴퓨터로 타이핑했습니다. 다만, 맞춤법 교정 없
여름과 겨울의 색깔은 확실하게 보이는데 봄과 가을의 색깔은 알쏭달쏭하네 여름은 분명하게 파란 녹색인데 가을은 빨갛고 노오란 색 등이 진하게 있어 울긋불긋한 색동 색깔인가 보다 겨울은 하얀 색깔이 확실한데 봄은 노오란 하얀 색깔 등이 있어 알록달록한 비단색깔인가 보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그대가 알고, 내가 알거늘… 일찍 고양이에게 맡겨진 생선가게의 이야기로 그냥 한숨만 삼키며 지나치려 하였다. 그러나 요즈음 장안의 화제가 그러하지 못하니 어쩌랴? 독자 모두와 진안사람 함께 한두 가지 배워보는 마음으로 중국의 고사에 기록되어 있어 오늘의 우리 사회에 회자(膾炙)되어있고 또는 우리 주위에서 재현(再現)
집에서 대문을 나서면 마을이다. 사람은 마을을 만들고 마을 속에서 산다. 그린 빌리지 만들기는 마을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 마을 환경을 복합적으로 새롭게 가꾸어가는 활동이다. 그린 빌리지 사업으로 마을 환경이 개선됨은 말 할 것도 없다. 지저분한 곳을 치우고 꽃을 가꾸면 마을의 운치도 더한다. 작년에 그린 빌리지를 가꾼 마을은 '마을'이라는 공간가치(空間
하평마을 이강노(59) 이장을 만나기 위해 그가 일하고 있다는 인삼밭을 찾아갔다. 바람이 몹시 세차게 부는 날에 부부가 함께 삼장 차광막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다. 30년 인삼 농사 경력이 있는 이 이장은 삼장 구축을 위해 자재를 대부분 중고로 쓰고 있다고 했다. 중고자재를 사용하면 손질이 조금이라도 더 가지만 자재값을 생각하면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
필자는 '워낭'이란 게 뭔지도 몰랐다. 다만 '워낭소리'라는 독립영화가 관객 200만을 돌파했다는 보도라던가 여러 매체에서 워낭소리를 취급하는 것을 보고 그것이 소에 다는 방울을 뜻하는 말인 줄 알았다. 영화가 하도 유명하기에 주민들과 함께 감상하고 싶어 진안군 무료영화 상영계획의 하나로 지난 24일 진안문화의 집에서 상영하자 역시 반응이 뜨거웠다.
자신의 자녀를 '좋은 교육환경'이 제공되는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실제 살지도 않는 곳에 주소를 옮기는 이른바 '위장전입'은 공공연한 전국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그 '좋은 교육환경'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로 자신이 선택한 것이 좋은 것인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부모가 유행에 휩쓸리듯 위장전입을 하고 있다. 학생 수가 적은 우리
군청 앞 쉼터에서 만난 장시원(66) 이장은 깔끔한 양복 차림에 배려 넘치는 태도로 기자를 맞이했다. 정갈한 머릿결이 여느 이장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사연을 들으니 현재 직업이 보험 영업이라고 했다. 장 이장이 처음부터 보험 영업의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지난 '97년에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쳤습니다. 인삼 농사를 하고 있었는데 치명적이었죠. 병
Q 갑은 을로부터 남편의 사업자금으로 사용한다며 남편명의의 차용증을 작성해주고 500만원을 빌려서 도박으로 탕진하였습니다. 이 경우 남편은 처가 빌린 돈에 대하여 을에게 갚아줄 의무가 있는지요? A 민법상 부부간에는 일상의 가사에 관하여 서로 대리권이 있으므로(민법 제827조 제1항), 부부의 일방이 일상의 가사에 관하여 채무를 부담한 경우에는 다른 일방도
◆인간이 사는 곳, 거기 인간의 향기가 있는 곳.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써 달라면서 두 차례에 걸쳐 60억 원을 기부한 한 할아버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면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또한 그 할아버지는 기부란 판단이 흐려지는 70세 이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하신다. 아울러 자신의 기부결심에 적극적으로 호응하여 준
3월31일은 화요일이다. 학생은 학교 가는 날이고, 직장인은 출근을 해야 하는 날이다. 그렇지만 이날 난 6학년짜리 딸내미와 함께 소풍을 가기로 했다. 김밥 싸가지고. 이유는 간단하다. 교육자라는 탈을 쓰고 미친 정책을 집행하는 자들의 장단에 나와 내 딸이 놀아날 하등의 이유를 찾지 못해서이다. 이름부터 희한한 [교육+과학+기술부]는 애초 3월10일로 예정
경제성장과 더불어 농산물을 생산하는 모습도 많이 변화해 왔다. 그 변화 중심에 우리 지역 농민들도 포함되어 있다. 백운면 운교리 원산마을에 살고 있는 전기창(56)씨. 그는 13년 전부터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기 위해 투자한 시설만큼 소득이 올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상황인 것 같았다. 그러나 올해 현대화 시설에 투자하면서 새로운
이명박 정부는 들어설 때부터 이념을 떠나 실용을 추구하는 정부라고 자칭하였다. 하지만 한 번도 실용정부다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며 반대하는 국민들은 좌파라고 부르며 이념적으로 매도하기를 서슴지 않았다. 작년 촛불정국 당시 신영철 서울중앙법원장이 시위자들의 재판에 간여하여 압력으로 느낄만한 행동을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헌법에는 법관은 법과 양심
△제5대 진안군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진공노)과 제4대 전라북도 공무원노동조합 연맹(이하 전북연맹) 위원장으로 당선되셨습니다. 임기 동안 생각하고 계신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공무원을 대변하는 공무원의 대표이기 때문에 제일먼저 우리 조합원의 권익과 후생복지사업에 역점을 두고 공무원연금 사수에도 총력을 기울여 투쟁하겠습니다. 또한, 공직자라는 신
허리가 아파 농사일을 제대로 하기 어려워 마을 일을 보다 충실히 한다는 전창구(65) 이장을 만났다. 주중에는 업무시간이라는 생각에 좋아하는 술도 웬만해선 먹지 않고 주말을 이용해 먹는다는 전 이장. 골치 아픈 일이 많아 그만두고 싶어도 주민들에 등 떠밀려 19년째 연속해 맡고 있다. 이장을 공무원으로 생각한다는 전 이장의 월급은 23만 원이고 추석과 설
◆이고 진 뎌 늘그니 짐 프러 나를 주오. 「이고 진 뎌 늘그니 짐 프러 나를 주오/나는 졈엇거니 돌히라 므거울가/늘거도 설웨라커늘 지물조차 지실가.= 짐을 머리에 이고 등에 진 저 노인장이여, 그 짐을 풀어서 내게 주시오/나는 젊었으니 돌인들 무거울가/ 늙는 것도 서럽다 하는데 짐까지 지시겠는가. 선조13년(1580년) 송강 정철이 강원도 관찰사로 있을때
최근 진안군청 마을만들기팀에서 '마을알기퍼즐'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77개 법정리를 구분하여 진안 지도로 짜 맞추도록 되어 있어 재미도 겸하도록 만든, 전국 최초의 작업이다. 중앙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 군 사례가 전국으로 빨리 퍼져나갈 것 같다는 예감이다. 이번 퍼즐은 진안에서 자라는 학교 아이들이나 지역주민, 향우회, 귀농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면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뜻인데 국민이 진정한 나라 주인 노릇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948년 제헌국회를 비롯하여 자유당 시절 선거는 막걸리선거, 고무신선거라고 불리는 타락선거였다. 이도 모자라 1960년 3.15 정?부통령 선거에서는 자유당의 영구집권을 위하여 노골적으로 공개투표를 행하다 4.19혁명을 자초하고 말았다. 구
지난 11일 개소한 우리군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한규성(40) 센터장을 만나 지원센터의 활동 계획과 다짐을 들어보았다. 한 센터장의 고향은 안천면 노성리 상보마을이다. 수몰로 인해 가족 전체가 전주로 이사했고 전북도립장애인복지관에서 8년간 재가복지 분야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저 자신이 다문화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