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과 더불어 농산물을 생산하는 모습도 많이 변화해 왔다. 그 변화 중심에 우리 지역 농민들도 포함되어 있다. 백운면 운교리 원산마을에 살고 있는 전기창(56)씨. 그는 13년 전부터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기 위해 투자한 시설만큼 소득이 올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상황인 것 같았다. 그러나 올해 현대화 시설에 투자하면서 새로운
이명박 정부는 들어설 때부터 이념을 떠나 실용을 추구하는 정부라고 자칭하였다. 하지만 한 번도 실용정부다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며 반대하는 국민들은 좌파라고 부르며 이념적으로 매도하기를 서슴지 않았다. 작년 촛불정국 당시 신영철 서울중앙법원장이 시위자들의 재판에 간여하여 압력으로 느낄만한 행동을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헌법에는 법관은 법과 양심
△제5대 진안군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진공노)과 제4대 전라북도 공무원노동조합 연맹(이하 전북연맹) 위원장으로 당선되셨습니다. 임기 동안 생각하고 계신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공무원을 대변하는 공무원의 대표이기 때문에 제일먼저 우리 조합원의 권익과 후생복지사업에 역점을 두고 공무원연금 사수에도 총력을 기울여 투쟁하겠습니다. 또한, 공직자라는 신
허리가 아파 농사일을 제대로 하기 어려워 마을 일을 보다 충실히 한다는 전창구(65) 이장을 만났다. 주중에는 업무시간이라는 생각에 좋아하는 술도 웬만해선 먹지 않고 주말을 이용해 먹는다는 전 이장. 골치 아픈 일이 많아 그만두고 싶어도 주민들에 등 떠밀려 19년째 연속해 맡고 있다. 이장을 공무원으로 생각한다는 전 이장의 월급은 23만 원이고 추석과 설
◆이고 진 뎌 늘그니 짐 프러 나를 주오. 「이고 진 뎌 늘그니 짐 프러 나를 주오/나는 졈엇거니 돌히라 므거울가/늘거도 설웨라커늘 지물조차 지실가.= 짐을 머리에 이고 등에 진 저 노인장이여, 그 짐을 풀어서 내게 주시오/나는 젊었으니 돌인들 무거울가/ 늙는 것도 서럽다 하는데 짐까지 지시겠는가. 선조13년(1580년) 송강 정철이 강원도 관찰사로 있을때
최근 진안군청 마을만들기팀에서 '마을알기퍼즐'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77개 법정리를 구분하여 진안 지도로 짜 맞추도록 되어 있어 재미도 겸하도록 만든, 전국 최초의 작업이다. 중앙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 군 사례가 전국으로 빨리 퍼져나갈 것 같다는 예감이다. 이번 퍼즐은 진안에서 자라는 학교 아이들이나 지역주민, 향우회, 귀농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면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뜻인데 국민이 진정한 나라 주인 노릇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948년 제헌국회를 비롯하여 자유당 시절 선거는 막걸리선거, 고무신선거라고 불리는 타락선거였다. 이도 모자라 1960년 3.15 정?부통령 선거에서는 자유당의 영구집권을 위하여 노골적으로 공개투표를 행하다 4.19혁명을 자초하고 말았다. 구
지난 11일 개소한 우리군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한규성(40) 센터장을 만나 지원센터의 활동 계획과 다짐을 들어보았다. 한 센터장의 고향은 안천면 노성리 상보마을이다. 수몰로 인해 가족 전체가 전주로 이사했고 전북도립장애인복지관에서 8년간 재가복지 분야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저 자신이 다문화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현
"머물러 있고 싶지 않아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어요.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은 신선하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해 좋아요. 배워서 기쁨을 얻는 것만큼 큰 희열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나가 끝나면 또 다른 것을 배웠죠. 분야는 다르지만 제가 배운 것들이 연관성이 없다고 볼 수도 없어요." 진안미용학원 임채순(47) 원장의 말이다. 임
훤칠한 키에 편안한 미소가 매력인 박석근(62) 학천2동 이장을 마을회관에서 만났다. 상전면 원가막이 교향인 박 이장은 38년 전에 이곳으로 옮겨와 살고 있다고 한다. 박 이장이 이곳으로 옮겨올 당시만 해도 마을 앞을 흐르는 진안천이 맑고 깨끗한 물로 풍성했다고 한다. "저희 마을은 진안천을 따라 120가구가 넓게 흩어져 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지난달 28일 회원 46명 중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9표를 얻은 유종철(48)씨가 함께 출마한 김정오(56)씨를 13표 차로 누르고 우리군 상인회 제3대 회장으로 뽑혔다. 2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유 회장을 만나 상인회장으로서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장현대화에 따른 그간의 노력이 이번 선거에 반영된 것 같습니다. 마무리 때까지
·고양이와 생선가게 이야기 계속 고양이와 생선가게 이야기를 더 계속한다 해도 그 이야기들을 여기서 다 할 수는 없다. 그 이야기는 분노(憤怒)하는 이야기이고, 연민(憐憫)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야기이고 또 회의(懷疑)로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고양이를 이 전에는 그냥 무심히 보아 넘겼었는데 이 글을 시작하면서 살펴보니 비둘기
불안하게 요동치는 경제, 한심스런 정치, 교육마저도 참말로 말이 아니다. 여러 가지 시끄러운 문제들을 보면 벼슬살이하는 이들이 제발 좀 잘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다. 벼슬살이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회사나 증권사 등에서나 일을 해주고 연봉 월급 시간급 등으로 돈을 받는 것이라면 모두다 벼슬살이다. 진안군민은 나라 안팎의 경제, 정치, 교육이야 어수선
"산촌생태마을로 선정된 후 2년간의 설계 기간에 주민들과 전국의 선진지를 견학 다니며 마을사업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큼직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따낸 최명근(51) 추진위원장은 이를 계기로 어려워만 가는 마을을 되살리고자 마을 주민들과 발품을 팔아가며 다른 지역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다각적으로 둘러보았다. "수차례의 견학을 통해
국회에서 극한 대치하던 미디어관련법이 100일 논의 후 표결로 처리하자는 안으로 미뤄졌다. 도대체 어떤 법이기에 정부·여당은 법안통과에 저토록 목을 매고 야당이나 언론단체들은 반대하는가. 미디어관련법의 핵심쟁점사항은 재벌의 방송참여허용과 신문의 방송진출 허용이다. 정부·여당은 재벌이 방송에 참여하면 자본력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우리군 박형순씨가 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에서 시상하는 최우수농가 부문 대상을 받았다. 4대가 함께 살고 있는 집 지난 3일 서울 충정로 1가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박형순씨가 제3회 농협문화복지 대상을 받았다. 박씨는 정천면 월평리에서 어머니 정귀인(78)씨와 아내 장순단(47), 그리고 아들 박덕재(26), 며느리 윤미영(25), 손자 박법준(2)
30년 이장 경력의 원물곡마을 청창목 이장을 만났다.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지 않은 때이지만 작업복 차림이 편하시다는 청 이장. 최근 2년간 이장직을 잠시 쉬었던 것 외에 젊어서부터 줄곧 마을 일을 맡아왔다. 오랜 이장 경력으로 봐서는 우여곡절도 많았을 텐데도 뭐 특별할 게 있냐며 먼 산 바라기를 하시던 청 이장. 세월의 굴곡이 주름 곳곳에 묻어나는 청 이
◆고양이,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과천을 넘어 장안(長安)과 향촌(鄕村)의 생선가게를 가다. 조선시대 관리가 뇌물을 받으면 장죄(贓罪)라 하여 수뢰(受賂)액수에 따라서 일관(一貫)이하는 장(杖)이 칠십대요, 사십관(四十貫)이면 장(杖) 100대에 3년형의 종(從,노역)에, 80관(貫)이상이면 교형(絞刑,교수형)에, 그리고 죽을 때 까지 벼슬에서 배제(排除)
최근 진안군 내에서 치러진 단위농협 이사선거가 가히 목불인견이다. 지금의 정권이 들어선 이래 민주주의가 똥친 막대기 취급을 받더니 급기야 정치는 물론 국민들의 의식까지 이삼십년 뒤로 후퇴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우리 진안도 예외가 아닌듯하다. 전체 투표권자의 권리를 강탈하는, 후보 간 사전조율이라는 해괴한 짓이 공공연히 자행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참
항상 웃는 얼굴이 인상적인 귀농귀촌활성화센터 최태영 사무국장은 은행에서 30년을 근무했다. 우리군 안천면 노채마을에서 사무장으로 1년여 활동한 후 센터 실무책임을 맡고 있다. "귀농·귀촌 활성화 센터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들에 대한 1차적인 상담이 가장 기본적인 업무입니다.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집과 농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