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군 안천면 보한마을 출신인 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지난 20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이에 안천면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박기상)는 안천면행정복지센터 1층 소회의실에 고향분향소를 설치해 24일 일요일까지 운영해 고인을 뜻을 기리는 지역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2일 고인이 다녔던 안천초중고에서는 김승기교장을 비롯해 교사, 학생들이 함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안천면 신재민 부면장은 학생들에게 한승헌 전 감사원장의 이력을 알려주며 "훌륭한 어른이자 여러분의 선배님이신 고 한승헌 전 감사원장의 뜻
"얘가 복덩이에요. 애 생기면서 땅도 사고, 집도 짓고."2021년 부귀면에 1,500평의 땅을 구입해 사과밭을 일구는 김상식, 성미희씨 부부는 2021년2월에 출생한 봄이라는 이름의 딸과 생활하고 있다. 진안에 발을 들여놓은 지 5년만에 땅을 사서 새롭게 사과나무도 심고 집을 지었으며, 예쁜 딸도 낳은 2021년은 부부 일생에서 좋은 일만 가득했던 그런 한 해로 기억되지 않을까?대전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으로 부인 성미희씨는 오래전부터 텃밭을 일구며 사는 귀촌을 꿈꿔왔고 남편인 김상식씨는 이에 동의하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수조건으로 가장 생활의 기본 요소가 되는 의식주 중 하나이기도 한 옷은 추위나 재해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고,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과 아름다움의 기준이 되며, 경제적으로도 거대한 산업을 이루며 세상을 이끄는 한 축이 되고 있다. 이렇게 더 멋진 유행을 만들어 내는 옷과 패션이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세진 만큼 그로 인한 부정적인 여파도 상당하다. 이른바 패스트 패션이라 일컬으며 마치 패스트푸드처럼 최신 트렌드를 즉각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작해서 유행에 맞춰 짧게 입고 버리는 패션 흐름이 형성되면서 다양한 문제가 생
대체 왜 이 모양들인가? 명색에 사회지도층이라는 자들의 삶이 왜 이리 흠이 많고 구질구질한가. 새로 들어설 윤석열 정부의 각료들 전부는 아니지만, 한덕수 총리 후보자부터 대다수 장관 후보자들의 삶이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의 경우는 국민들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사건과 흡사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정호영 후보자가 경북대 병원장으로 재임할 때 아들과 딸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을 했는데, 그 자체가 아빠찬스로 보이기 때문이다. 점수 분포를 보면 탈락자와
최근 일본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면, '추락'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난다. 한때 세계최고의 경제대국을 꿈꿨던 일본은 여러 가지 면에서 침체를 겪고 있다. 필자는 경제성장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경제성장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보더라도 일본의 상황은 심각하다. 1990년대 들어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거품이 붕괴한 이후 일본이라는 국가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의 1인당 GDP는 세계 23위(2020년 구매력평가기준)수준까지 떨어졌다. 한때 수출에 강한 국가였던 일본이지만, 지금은 무역수지도 적자행진을 이어가
아침 8시 40분. 외궁초에 노란색 통학버스가 들어온다. 교장선생님도 미리 나와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이수미씨는 먼저 내려 아이들의 하차를 돕는다. 작은 유치원생들은 안아서 내려주기도 하고, 오늘 결석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교장선생님께 전달도 한다.자연을 좋아하는 사람, 언젠가는 시골에 살고 싶다는 꿈을 가졌던 사람, 나무 많은 곳이 좋았던 청년.성수면에 살고 있는 이수미씨는 진안에 온 지 5년 차 되는 청년이다.수미씨는 지금 성수면에 있는 외궁초등학교에서 통학버스안전지도사로 근무하고 있다. 외궁초 전교생은 30명 가량이지만 성
오길택(55)씨가 처음 귀농지로 생각했던 곳은 진안이 아닌 충청북도 보은이었다. 멕시코에서 파견근무를 마친 후 귀농귀촌 박람회장을 찾아다니며 최종 귀농지로 보은으로 정한 뒤 15일 후로 방문예정일까지 잡았다.보은으로 향하기 며칠 전 직장동료였던 지인을 만나서 대화하던 중 안면은 있으나 교류는 없었던, 진안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는 사람을 소개받았고 다음날 바로 향한 곳이 진안이었다. 그렇게 진안에 오게 되었다.◆토마토와의 인연2015년 8월, 마령면 대동마을에 첫발을 들여놓으며 토마토와 인연을 맺게됐다.지인의 하우스에서 일을 배우며
요즘 한창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환경관련 서적을 많이 찾아서 읽고, 재작년부터는 우리 도서관에서도 여름방학 때 환경캠프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환경 도서를 읽고 함께 실천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환경을 살려보자고 얘기하는데 그때 아이들과 함께 읽어봤던 책이 바로 최원형 저자의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이다. 제목부터 신박한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는 동물들의 목소리로 전하는 생태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이다. 겨울부터 이듬해 가을까지 한 해 동안 고래똥 생태 연구소를 찾아온 동물 손님들이 가져
마령고는 올해 개교 50주년 맞았다. 반백 년의 역사가 큰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요사이 농산어촌학교가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 몇 년간 마령고의 몇 가지 프로그램 운영은 마령고를 지역 학생이 찾아오는 학교로 만들었다.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교과융합프로젝트수업축제와 진로직업프로그램이다. 교과융합프로젝트 수업축제는 모든 학생이 참여하여 지역을 탐구하고 발표하는 수업축제이다. 1년에 3~4차례 실시하고 졸업할 때까지 열 번의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 성장을 볼 수 있었다. 진로직업프로그램은 6개 분야 즉 바리스타, 보건 간호,
지난 3월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몇 달 동안 온 나라가 들썩거렸다.대선이 끝나고 들떠있던 국민들의 분위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제는 6월1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 실시를 앞두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 시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에 대한 평가 및 여론은 주민 다수가 이번 선거를 주시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다.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기타 모든 출마자들은 공약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한다.정당에서 내놓은 공약을 비롯한 각 후보자들이 주민들을 향해 공약으로 득표를 하려고 노력을 다하고 있는게 사실이다.선거가 끝나면
진안군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 장점들을 잘 꿰어 진안의 보물로 만들면 어떨까.진안의 장점인 자연·생태·환경에 대한 가치정책을 확립하고 다양한 관련 단체와 행정, 교육청들이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진안에 필요한 생태요소를 발굴하고 가꿔가고 주민들 스스로 우리가 가진 아름다운 자산인 자연생태환경을 알고 즐기고 가꾸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면 무엇보다 흩어져 있는 진주들을 꿰는 일이 될 것.이런 제안을 하는 주민들은 고원의숲 생태교육협동조합의 이연희 대표와 차장필 총무이사.아름다운 진안으로 이사를 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진안을 바라보고 있는
"출근할 수 있다는 거. 평생 출근하고 평생 일터로 생각 할 수 있으니까."귀농을 하며 가장 좋은 점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대기업에서 전기회로 설계부터 유지, 보수까지 가능한 전문가였지만 4차 구조조정에서 53세에 직장을 잃고 말았다. 안천면 율현마을 안기형씨는 현재 귀농 7년 차다. 지역선택은 인근 사과밭에 놀러왔던 배우자가 했고 현재 정착한 안천면은 포도 농사가 많은 지역으로 작물에 대한 고민 없이 자연스럽게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 포도농사라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됐다. 약 900평의 연동비닐하우스에서는 수확시기가 각기 다른
진안경찰서(서장 김홍훈)는 지난 8일, 주천용담파출소를 방문하여 운장산 등산 요구조자 구조 유공으로 이석우 경위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지난달 6일경 경남에 거주하는 부부는 오후 4시 쯤, 운장산을 등산하다 체력이 떨어진 아내 혼자서 하산하다 길을 잃고, 발목 부상까지 입어 112에 구조요청 신고하였다.이석우 경위 등 2명은 신속출동하면서 요구조자와 통화 중, 휴대폰 밧데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을 인지하고 카카오톡 지도기능을 활용하여 위치를 확인, 순찰차 싸이렌을 울리며 인근을 수색하여 30여 분만에 하천 계곡에서 발견하여 구조하
친환경이 유행이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지금부터 소개할 책은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막 갖기 시작한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정보들을 그림으로 정리한 책이다. 분리수거, 일상생활 꿀팁, 환경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친환경 브랜드 등이 소개되어 있다.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말 그대로 제로(0)+웨이스트(쓰레기, 페기물)을 의미한다. '쓰레기와 페기물을 없애자'라는 뜻이다. 쓰레기 배출 0이 되기 위한 노력으로 챌린지, 캠페인, 기업의 규제 등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바람과 조류에 대한 지식없이 항해에 나선 배는 아무리 열심히 배 밖으로 물을 퍼 나르더라도 물 위에 떠 있을 수 없는 것처럼, 목적의식이 없는 인간과 사회는 도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남파할 수밖에 없다."-리처드 티트머스_장애인들이 경영하는 '제리세컨드'라는 식당이 있다. 몇 년 전 캐나다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몬트리올의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세인트 미셸 환경단지 내 사회적기업인 '라토후'를 찾았었다. 세인트 미셸 환경단지는, 본래 석회석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산을 파내 석회석 채굴장을 만드는 우리
안녕하세요! 진안에서 나고 자란 진안청년 김현두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진안군의 정치에 대하여 가감 없이 한번은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제 스스로와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한 달여 가 되어 갑니다. 그리고 앞으로 2개월 후에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 포인트 중에 하나가 선출직 후보보다는 민주당의 여성비례대표(군-시의원)의원에(청년에게 할애하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이번 지선에서 현재까지 2030 전북
개인 직거래 농가에도 택배비 지원이 되면 어떨까. 또 농산물 재해지원도 늘어나기를 바라는 농가가 있다.동향면에서 하우스에서 무농약메론을 생산하고 소비자와 SNS와 자체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하고 일부는 신세계백화점으로 납품을 하고 있는 별을 따는 농부네 김연경씨.원래 수박농사를 지었지만 도매를 하며 실제 농가가 쥐는 수익이 크지 않았다. 하우스를 짓고 메론으로 품목을 바꾸고 직거래를 하고 있다.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농산물판매를 하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은 택배비.작목반, 법인이나 진안고원몰에서는 택배비 지원이 일부 있지만 개인직거래
(사)대한노인회 진안군노인회 제14대 회장에 전 진안군의회 구동수의장이 4월 1일 취임했다.진안군노인회는 안한수 회장의 임기 만료(3월 31일)에 따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구동수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되어 제14대 진안군 노인회장에 취임하게 됐다.구동수 신임회장은 “오랜 기간 동안 진안군노인회 부회장, 노인대학장 으로 활동해 왔으며, 임기 중 읍·면노인회를 활성화해 군노인회 발전을 도모 하겠다”며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 복지를 실현하여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대 대선이 끝나고, 6월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있다. 대선이 끝나니 "대통령이 청와대로 갈 것인가, 용산으로 갈 것인가?"가 주요 뉴스다. 전국 곳곳에서 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가 있을 예정이지만, "서울시장, 경기도지사에 누가 출마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호남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수도권 vs 지방'이라는 구도에서 지방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생각하게 한다. 수도권 vs 지방이라는 구도 속에서 모든 것은 지방 주민과 엘리트들이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중앙으로 소용돌이치며 빨려가고, 남은 자들에게 지방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2021년 10월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지대로 집결하는 것을 보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예견할 때 러시아는 통상적인 군사훈련이라고 기만(欺瞞)했다. 러시아는 현대식 무기를 앞세우고 동·북·남쪽에서 동시에 침공하며 우크라이나 영토를 유린(蹂躪)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전국의 도시들은 철저하게 파괴됐다. 군사시설, 주요 산업·기간시설뿐만 아니라 아파트 등 민간인 거주지역도 무차별 포격으로 처참하게 부서졌다.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피난민이 1천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