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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한 살이 되도 소풍가는 날은 마음이 설레였다.남원 강한노로 갔다. 그곳에 가 보니 보는 것 마다 신기했다. 연못에 가 선생이 고기밥을 주셔서 고기밥을 주었다. 고기가 밥 먹는 것을 보니 참 재미있었다.그리고 사진도 만이 찍었다.옛날에 춘향이가 타는 그네을 내가 타 보니 참 재미있었다. 그리고 남원 추어탕이 맛있다 해는데 나는 추어탕을 먹으니 배가 아파다.
종합
진안신문
2022.10.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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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목요일. 노인학교 가야한다.아침절에는 들깨를 털고, 오후에는 콩을 타작하자.내일은 금요일이다. 그리고 토요일이다.놀로 가자. 우리가 살면 한 백년 살라든가. 잘 해야 인생 칠십이다.우리 동생이 와서 일 해 주고 갔다. 일도 이르게 만은 집 첨 봤대요.이제 우리도 타작 다 하고, 매상만 하면 된다. 김장도 하야 하고, 마늘도 노야 하고.우리 손자가 와서 타작하고 갔다. 우리 딸도 와서 타작해 주고 갔다. 우리는 논이 많아서 모두 와서 일을 해 주고 갔다. 우리 뫼느이도 와서 타작해 주고 갔다.우리는 일이 너무 많다.
종합
진안신문
2022.10.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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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날 장계농협 조합원 한마음대회 가서 하루 종일 놀았다. 추첨권이 있었는데 당첨도 안 됐다.20일 날은 오전 노인일자리 하고 오후 한시에 목사님 차 타고 선생님, 최한순 갔다. 가서 구경하고, 인터뷰도 하고, 저녁도 맛있게 잘 먹고 왔다.그리고 금요일 밤에 딸, 외손자하고 왔다. 이터날은 외손녀도 왔다.마늘 밭에 짚 덥고, 저녁에는 숫불에다 소고기,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 왕세우 구워서 맛있게 발 먹었다.외손녀 김미정은 유산균 젤리 사 왔다. 손자 손녀들도 몸에 좋은 거 많이 사다 주다. 정말 고마워.26일 고추 빠고, 참기
종합
진안신문
2022.10.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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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시는 밤이면 밤마다 서리가 내리여 추우니 춥기 전에 마늘을 놀라고 밭을 갈고, 비릴니를 사다가 까라 마늘을 놀라고 준비하고 인는데, 내가 치과를 다니고 있으니 시간이 빳빳해서 시간이 나는대로 하고 있다.고랑을 만들고, 또 다음날에 치과에 가서 뼈이식을 하고 왔다.어재밤에는 치야가 아파서 힘들었어. 다음날은 마늘을 논는 일을 다 끈냈다.이거 할라 저거할까 갈대는 다가야 되고 해서 안탁깝다.마늘 덥게 덥어야 다 끈넨다.오늘은 노인 일자리 하는 날이요. 이 노인들이 돈 번다고 열심히 출근하고 있다.나라에서 노인들에게 이렇게 신경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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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2.10.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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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는 너무 차가워 겨울 날 처럼 춥다.밤에는 서리가 눈 오는 것처럼 지봉위에는 하야타.나는 어재 전경호에게 "마늘 놀 밭 가라주세요" 했다. 전경호 씨가 밭을 잘 가라서 감사하다.오전에는 노인일자리 일을 하고, 오후에는 마늘을 놀 준비를 했다. 마늘 밭에 비릴리를 깔아 놋고 마늘을 심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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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2.10.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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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아들 4형제, 며느리들, 손자들, 손부, 손녀 모두 왔다.영감 간 날이라 모두 와서 일을 많이 하고, 음식 장만하느라 며느리들 고생 많이 했다.영감 덕분에 아들내가 께 타작도 하고, 고구마도 캐고, 팥도 비서 타작하고, 여어가지 해 주고, 며느리들은 음식하너라 고생했다.제사 지내고, 밥도 먹고, 여어시 맛이게 먹고, 운복도 하고, 손자, 손부는 밤에 가고, 이터날은 산소에 큰 아들, 손자들하고 갔다 왔다.아들, 며느리들이 일을 해 주고 갔다.어재는 독감주사 마고, 돌봄이가 양안 보건소 가서 막고 집에 까지 타고 왔다.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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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2.10.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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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요일이다. 비가 오고 요난하다.가을 바람이라 요난하다. 나락 써러질까바 걱정이다.농사는 잘 지언는데 업어질까바 걱정이다.올해는 쌀금 너무 싸대요. 우리 농민들 비루갑 비싸고, 농약갑 비싸고, 쌀금은 헐 하다. 농사가 재미도 없다.왜 배추금은 그리 빗싸야. 배추금은 그리 빗싸야. 세 개 노고 이만원 한 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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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2.10.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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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10월6일) 동향면 문해교실 소풍을 갔다.남원에 가서 *강할노애 인는 연못애서 잉어 노는 게 조았다. 너무 기뻐서 눈을 못 떼었다.선생님이 잉어 밥을 사 오셔 내가 밥을 주니까 잉어가 입을 벌리고 먹는 거시 예뻤다.*강할노애: 광한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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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2.10.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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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육일 날 동향면 문해교실에서 가을소풍을 가따. 남원 광한루로 소풍을 가 보니 볼 거도 만코, 두 선생님 덕분에 남원 곳곳 구경도 잘 했다.춘향이 뛰던 그네를 선생님이 미러 주어서 그때가 제일 행복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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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2.10.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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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은 경로잔치하는데 가서 놀고, 점심도 맛잇게 잘 먹고, 골프장에 가서 골프 처고 왔다.토요일 날은 셋째 아들, 딸, 사위하고 왔다. 비가 와서 일요일 날 오후에 울콩 따고, 월요일 께 찌고, 고추대 비고, 마늘 밭에 태비 뿌리서 파서 골라서 비리니 씨워 놓고, 오후에는 마늘 쪼게 놓고, 저녁밥 해서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 구어서, 생선도 구엇고, 배추김치 다마서 밥은 아람, 울콩너서 했다.정말 맛잇게 잘 먹었다.11일 노인일자리 하고 점심먹고 골프처로 가서 다섯박기 돌고, 30밋터 한 번 넣다.12일 노일일자리 하고, 오후에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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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2.10.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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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7일 금요일 날은 큰 아들 왔서. 들깨 비다.오전 같치 빗다. 오후에는 나는 학교 가야하기에 아들 혼자 다 비고 갔다.욕 밨네.8일 날은 오전 녹두 따다 어제 못 다 따서 오후 깨 털다 못 다 했습니다. 비 온다고 해서 비 때무네 몃번 털기데네.콩 따기 너무 힘들다.일을 봐도 겁이 안나던이 이제 나이 들고 난이 일거리 보면 걱정부터 난다.수요일 날은 큰 아드리 와서 오전에는 콩 넝쿨 거더주고, 오후에는 깨, 나는 털고 아들은 갔다 주고.그래도 못 다 터러서 나 혼자 다 터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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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2.10.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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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참 빠르구나. 어느듯 봄, 여름 다 가고, 가을이 도라왔다.들역에는 탐시럭게 이거가는 곡식들.산 중턱에 담풍잎 하나 둘 물들어가고, 가을거지 밟아 구분 허리 필 새 업시 끼니도 거른 채 시간 가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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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2.10.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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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0일 전라북도청 대공연장 3층에서 '학예발표회'가 열렸습니다. 거기 가 보니 절라북도 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시화전이 열려습니다. 나도 시 한 편을 못하거니 했습니다. 열 일곱군대서 와서.그 이튼날은 용담땜 미술관에서 공연이 열렸습니다. 거기 가서도 시 한편을 읽었습니다. 우리 큰 아들이 꽃다발을 가지고 와서 조았다.10월4일 날은 이장집에서 마을분들 모셔서 점심식사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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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2.10.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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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0일 날은 비 왔다. 우리 노인학교서 전주 전북도청 가서 시낭송을 했다.그리고 10월1일 날은 용담호 미술관 가서 구경하고, 저역 밥 먹고, 구경하고, 징치고, 깽가리 치고, 장구치고, 북치고, 우리 칭구들 시낭송 하고, 사진찍고 왔다.우리 인생 살다 보이 좋운일도 많다.목사님, 선생님 미안해요.우리 밭이는 고추를 심어서 잘 되는데 삐들기가 와서 쪼사 먹고, 따 노고 갔다.야속한 놈아. 나는 피 땀 흘리서 지은 농사 다 너네 와서 먹고만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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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2.10.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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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4일에는 오래동안 가뭄에 시달리던 곡식들이 비를 만났다.오래만에 오는 비. 김장배추들 한테 엄청 고마운 비다.오늘 나는 마늘을 심어는데, 고맙게도 비가 왔서.좋구나.가을비를 이렇게 반가울 줄 몰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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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2.10.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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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날 딸 셋이 왔다.우리를 1박2일 여행 시켜 준다고 해서 전주에서 93세 드신 시이못임 집에 들였다 가자고 했다.농사 지은 것 여러 가지 하고, 묵 끓여서 가지고 갔다. 노인들은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우리가 갔는데, 그렇게 좋아하셨다.가야 한다고 했더니 돈을 우리를 다 5만원식 주셨다.군산을 가서 옛날에 있던 철둑길에 옛날 아이들 물건 팔고,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도 찍고, 새만금 여러군데 다 구경했다.딸레들하고 다이는데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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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22.10.11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