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국회의원께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안호영 국회의원께서 첫 번째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을 때 당부의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6년 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 안호영 국회의원께서는 재선에 성공했고 중앙 정치인으로서 성장했습니다. 당시 글은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고 반대로 할 수 없는 일을 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만 열심히 한다.」『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그리고 지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얼마 전 우리는 대통령선거라는 중대한 국가적 행사를 치렀다. 국민의 자발적 투표를 통한 민주적 선거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5년간 책임질 대표를 뽑는다는 중대함에 비추어 볼 때 후보들이나 그 과정이 질적으로 만족할만한지, 또 민주주의의 이름만으로 가장 올바른 선택임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보신 국민들도 많았을 것이다. 는 트럼프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에서조차 민주주의 위기를 느낀 두 명의 저자(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랙)가 민주주의의 취약함과 그것을 지켜낼 방법에 대해 성찰하고 경고하기
정치는 명분이다. 명분을 잃으면 승리한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다. 국민은 모르는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 명분을 잃으면 자기모순에 빠진다. 애써 기억하지 않으려 한다. 최근에 끝난 대선에서 한 후보는 참으로 명분 없는 단일화에 합의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정치 행보이며 모순의 정치가 모습이었다. 복기(復棋)해 보자. 단일화를 제시하고 답변이 없자 그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13일 대통령 후보 등록하며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에게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 적임자인지 가려보자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할 바 있다"라며 "지난 일
매년 세계행복보고서라는 보고서가 발간된다. 3월 20일이 '세계 행복의 날'인데, 그 날을 앞두고 발간되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행복도를 비교해서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는 146개국을 대상으로 비교를 했는데, 대한민국의 행복도는 59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62위였으니, 조금 순위가 올랐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경제수준 등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순위이다. 필리핀(60위), 중국(72위)보다는 높지만, 대만(26위), 일본(54위)보다 낮다. 이런 결과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이 경제수준에 비해 행복하
내가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어떨까.생각보다 반려동물과 동반입장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다. 그러나 우리지역 부귀면 소태정마을에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민박이 있다.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편안함과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소박한 별채 민박. 진안 소태정 로우하우스.평소 여행을 좋아하고 반려견도 키우는 호스트의 딸부부는 반려동물과 함께 묵을 수 있는 숙소가 쉽지 않아 아쉬워했고, 2019년 소태정으로 이사 온 후 딸 부부가 아지트처럼 사용하려고 허름한 차고지를 고쳐 반려동물과 함께 묵을 수 있는 곳으로 변신시킨
얼마 전 나라에서는 대선이 있었고 중학교에 들어간 딸에게 신학기 임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친구는 실장으로 딸아이는 부실장에 나가기로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친구가 실장 후보로 나섰으니까 친구 뽑겠네?" 했더니 "친구라고 뽑는 게 아니라 공약 보고 뽑는 거야."라고 하더군요.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발표할 공약 때문에 며칠 동안 고민하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나도 투표했어!』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민주주의, 선거, 참정권, 다수결원칙 등 복잡한 용어 대신 재밌는 상황과 짧은 글로 꼭 알아야 할 투표
우리 인간은 살아생전 수없이 많은 장소를 둘러보고, 방문해서 장소의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장소의 공간적 배경, 환경적 지식, 삶의 현장을 둘러보면서 새로운 지식을 터득하거나, 지역문화의 지혜를 통해서 진안의 지명과 관련된 스토리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진안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진안을 쉽게 소개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옛말에 그 지역의 지명을 이해하면 방문한 지역의 절반은 이해한다고 했다. 오늘날 진안이라는 지명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백제 시대의 지명인 난진아현을 한문으로 고쳐 진안(鎭安)이라 했다. 진안이라는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다 헬스트레이너를 꿈꾸는 청년이 있다.다소 왜소했던 체격이었던 이 청년은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소방체력시험에 대비해 운동하다가 오히려 자신의 적성과 꿈을 발견하게 됐다.유아시절 부모님을 따라 진안에 와 진안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대학에서 소방과를 졸업 후 시험준비를 했었다.현재 진안군청 청년일자리팀의 청년활동가로서 팀의 다양한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 청년은 바로 김민영씨이다.원래 경호학과를 지원했지만 그를 맞아준 학과는 소방과였다. 부모님과 주변인들의 전
지난 3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이 선출되었지요. 움직이는 모든 것,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바람 따라 강물 따라 지나가듯 대통령 선거가 있던 2022년 3월 9일도 그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16대 링컨 대통령의 말처럼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나라가 실현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보며 또 우리는 돌아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지역을 위해 일할 훌륭한 일꾼을 선출해야 합니다. 이 동화책은 각 전문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 찬란하게 빛난다"-도스토예프스키-한반도 최북단에 위치하며 북한과 최근거리에서 대치하고 있는 강화도는 긴장과 전쟁의 위협을 넘어 평화의 섬으로 변화하고 있다. 강화도에 산재해 있는 고대 고인돌은 먼 옛날부터 인구가 살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고려때에 몽골과 항전을 위해 도성을 강화로 이전하였는데 이때 약 30만명 정도의 인구가 이동하였다. 이로 인해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섬주변을 간척하게 되었는데 지금 섬의 1/3이 이때 간척사업으로 만들어 졌다. 그리고 조선에 들어와 연산군이 유배되었고, 신유학을
「새내기 주권자를 위한 투표의 지혜」는 2020년부터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춰짐에 따라 고등학생들도 대통령과 국회의원, 시장과 도지사,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투표권을 갖게 됨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선거의 탄생과 민주주의의 성장, 투표가 시작된 역사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배경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책이다. 새내기 유권자인 청소년들이 투표를 할 때 꼭 알아야 하거나 생각해보아야 할 기준이나 가치, 투표권 획득과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통해 어렵게 쟁취한 소중한 투표권을 어떻게 행사하고 지킬 것인지에 대해서, 또한
유럽에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전쟁 중이다. 한국에서는 3월 3일과 4일에 사전투표를 마치고, 9일에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여야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접전 중이다. 후보 간 피 말리는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후보 간 단일화가 이루어지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후보뿐만이 아니라 소속 정당·지지자·진영에서도 편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인신공격이 난무하고 마타도어[matador, 흑색선전(黑色宣傳)]가 넘쳐난다. 경험이 많은 경제 대통
올해 6월 1일에는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그런데 온통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쏠려 있다 보니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은 찾아보기도 어려울 정도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조차도 안 되어 있다는 것이다. 광역의원 선거구와 기초의원 정수를 확정해야 하는 국회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대통령 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지방선거이다. 싫든 좋든 사람들은 자기 지역의 공기와 물을 마시고, 숲과 하천을 걷고, 지역의 어린이집ㆍ유치원, 학교ㆍ복지시
작년에 퇴임해 33년 농촌지도사의 삶을 '길'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펴낸 이가 있다.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고 읍면을 다니며 진안군 농민들의 어려움을 도왔던 동창옥 전 상담소장.지난 25일 문화의집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주민들을 만난 동창옥 작가는 농민들과 인생 절반을 함께 한 시간들의 추억을 담아두기에는 아쉬워 공직생활의 회고록을 책으로 펴냈다.동창옥 작가는 "미사여구보다는 농촌현장과 직장에서 겪은 에피소드, 업무적 관계 등을 실체적 감성으로 옮기고 싶었다"라며 "농촌에서 태어나 농촌의 품에서 흙냄새 맡으며 살아온 만큼 지역농업 일이
나는 오늘 우리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인 김현성씨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Bonn)대학에서 정치학·철학·예술사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했다. 선거를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이 현실 정치를 무대로 펼치는 역전과 반전의 드라마로 그 어떤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그 생생한 현장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연구하고 책을 쓰고 싶어서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널리 알려
천하맹의 새로운 맹주가 선출되는 날이 임박했다. 수많은 영웅들이 떴다 지면서 결국 민주신문의 재명신풍과 국민방의 석열검군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철수풍운협이 한때 기세를 올렸으나 한계를 보이고 말았다. 정권교체라는 기치를 명분 삼아 석열검군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했으나 결렬됐다. 기세가 올랐을 때 제안을 했다면 좋은 모양으로 협상을 끌어낼 수 있었겠으나 시운이 닿지 않은 듯하다. 한때는 국민방 방주 준석대군이 전열을 이탈하는 내홍이 터져 철수풍운협에게 호기가 오는 듯했다. 그러나 준석대군이 복귀하고 내홍이 갈무리되면서 철수풍운협의
한국을 넘어 세계적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진안의 명산, 마이산은 본디 속금산으로 불리다 하늘 높이 솟은 봉우리가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게 됐는데. 산의 독특한 모양, 그리고 이와 어우러진 절경 덕분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에 이어 프랑스 여행 전문 안내서인 미쉐린 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았죠.이처럼 우리 지역의 경우 자연 지형물로는 말귀와 같이 쫑긋하게 솟은 마이산을 쉽게 떠오를 것 같다. 진안에서 마이산 이외 다른 대안으로 랜드마크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 정도로 진안과 마이산은 한 몸이다. 마이산은
한겨울에도 알록달록 다양한 색감을 뽐내는 다육식물들이 가득한 온실이 있다.정천면 박초영씨의 집이다.박초영씨는 20년 전부터 다육이에게 빠져 하우스를 짓고 맘껏 다육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진안군 정천면에 귀촌했다.안산시절, 직장에 다니며 일을 하던 중 우연히 보게 된 다육에게 '내가 왜 이제야 이걸 봤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흠뻑 빠졌다. 그리고 다육이를 키우는 일은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대부분의 수도권 직장인들이 그러하듯 박씨도 마찬가지였던 것.마침 지인을 통해 구입했던 땅이 있어 집을 짓기로 하
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노영권 센터장이 취임했다.새로 취임한 노영권 센터장. 우리고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익숙한 이름이다.2010년 용담면 감동마을 마을간사를 시작으로 진안고원길 디자인팀장, 마을축제위원, 진안군 간사협의회 회장 등을 거쳐 2017년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해 왔다.2017년을 끝으로 진안군을 떠나 2018년 순창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무국장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담양군 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 센터장으로 3년 동안 일해 왔다.잠시 진안군을 떠났던 노영권 센터장이 진안군으로 다시 돌아왔다."진안
선선한 바람과 꽃이 맞이할 준비를 하는 3월,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를 한다. 투표일은 2022년 3월 9일 수요일이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다. 국민으로서 자신을 대신해 나랏일 할 사람을 뽑는 선거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고 인류 역사에서 민주주의가 싹을 틔운 이후 선거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이 책의 이름은 민주주의와 선거이다. 책 제목에 보이는 민주주의란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는 제도이며 그런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이다. 기본적 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