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이 한 명도 없고 전교생 7명, 교직원 11명의 작은 중학교 진성중(교장 노희은)에서 '지역과 함께 하는 성수별빛축제'를 진행했다.진성중은 진안교육지원청과 성수면행정복지센터의 도움으로 진성중 학부모와 외궁초 학생들,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자리로 마련했다.지난 9월 1일 오후부터 시작된 별빛축제는 사전행사인 독서한마당 후 4시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체험으로 학교 외부에서 자리를 마련해 가족끼리 친구끼리 고기도 굽고 대화도 하면서 편안한 식사를 진행했다. 이후 실제 별을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 만들기가 있었고, 별밤마술공연은
지난 7일 진안만남쉼터(청소년수련관입구)에서 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최인석) 주최·주관한 '축제와 만나장'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전춘성 군수, 진안군의회 이미옥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 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 최인석 위원장,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축제를 빛내주었다.'축제와 만나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총 26개팀의 셀러들이 참여해 수공예품, 다양한 먹거리 등을 판매했다. 또한, '만나장으로, 캠핑가자!'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부제에 걸맞게 행사장 한편에는 캠핑파티존을 운영하여
을병거의일기(乙丙擧義日記)는 1905년 ~1906년에 의병을 모으고 태인 의병을 일으킨 2년간의 일들을 일기로 쓰신 기록이다. 일기 기록에서 내용의 앞뒤 글을 함축하여 옮겼음을 밝혀 둔다. ○ 병오년(1906년) 1월 2일 경오. 이때에 드디어 의병 일으킬 방책이 나와 판서 이용원, 판서 김학진, 관찰 이도재, 참판 이성열, 참판 이남규, 면우 곽종석, 간재 전우 등에게 글을 보내어 함께 일어나 국난을 구할 것을 호소하였다. ○ 1월 5일 계유. 내가 선생님께 품의하기를 "소자가 익히 듣자온대 낙안 임병찬은 재주와 지혜가 있어 가히
나는 예전부터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피아노로 꼭 치고 싶었다. 하지만 악보도 없고, 실력도 안 돼 그냥 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 연도엔 너무 하고 싶어서 학원 선생님에게 악보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선생님은 괜찮다고 하셨고,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이 곡을 내가 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겨울이 다 가기 전까지 꼭 완료하고 싶다. 겨울에 치면 더 낭만적일 것 같다.
저는 기사를 쓰기 전에 주변을 둘러보거나 최근 일을 되짚으며 글 쓸 거리를 찾곤 합니다. 이번에도 주변을 둘러보니 고카페인 가당음료를 마시는 친구와 이를 꾸짖는 선생님이 보였습니다. 카페인은 청소년에게 집중력 저하, 불면증을 일으키고, 설탕은 당뇨와 비만의 원인이 되니 막은것이겠죠. 하지만 제가 오늘 이야기 할 것은 최근에 인터넷에 퍼졌었던 괴담입니다.괴담의 내용은 가당음료엔 여성호르몬이 많이 들어있어 자칫 많이 먹었다간 남성성을 잃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심지어 본 글에 논문까지 청부해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죠. 하지만 이것은
9월 1일부터 보듬센터에서 바둑대회를 한다. 처음에 규진이랑 바둑경기를 했다. 내가 백이고 규진이는 흑이다. 천천히 내 땅을 크게 만드려고 노력했다. 규진이가 내 땅에 들어오려고 하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규진이도 나처럼 땅을 크게 만들고 있는데 나는 그걸 알아서 바로 규진이 땅을 공격했다.그렇게 하다 보니 바둑 선생님이 누가 이겼는지 알려주셨다. 백이 이겼다고 하셨다. 내가 땅이 커서 이겼다고 알려주셨다.앞으로 3번을 더 바둑대회를 해야 하는데, 1등을 하고 싶다."나 한테 바둑 져."지난번에 현우가 했던 말이다. 이 말 때문
9월 3일 날 가족이랑 전주에 가서 동생 장난감을 아빠가 사줬다. 동생이 기분이 좋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았다.객사에 가서 염통꼬치도 맛있게 잘 먹었다.내가 아빠한테 달고나를 사 줘서 맛있게 먹었다. 아빠차 타고 롯데백화점에 밥먹으러 갔다.가족이랑 오랜만에 전주에 가서 기분이 좋았다.
나는 3월 말부터 마이산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처음 할 때는 벚꽃 시즌이라서 너무 힘들었다. 요즘은 곧 가을 시즌이라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다.돈 버는 게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일요일 날 더운 날씨에 밖에 돌아다녔다. 심심해서 돌아다녔다.다이소 돌아다녔다. 읍내 막 돌아다녔다. 오후에 편의점에 갔다. 아는 동생이랑 같이 편의점에 가서 동생이 라면을 사 줬다. 동생이랑 같이 걸어 다녔다. 동생네 집에 가서 라면을 먹었다. 라면이 맛있었다.행복했다.
왜 벌써 9월인가. 아니 무엇을 했다고 9월이 왔나.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별 거 한 게 없는데 벌써 9월이다.9월이란 뜻은 2학기가 3개월 남지 않은 것이고, 시험이 다가온 다는 뜻이다. 또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온다는 뜻이기도 하다.그렇다면 남은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말고 의미 있게 살라는 것이니, 난 남은 시간을 뜻 깊게 보내고 싶다.벌써 9월이구나 싶어 이런 글을 쓴다.
드디어 안정마을 숲에 도착했다. 보아하니 줄들이 나무에 묶여 있다. 우리는 숲단체에서 오신 분들의 설명을 듣고 밥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밥이 꿀떡꿀떡 잘 넘어간다.자유시간 내내 짚라인, 줄타기 등을 체험해 봤다. 그렇게 자유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고 선생님들이 전문장치들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클라이밍 슈트부터 나무위로 올라가는 수동줄까지. 너무나 멋있었다.먼저 내가 가장 고학년이었기 때문에 시범을 보였다. 그네 같았다. 내가 그네를 타자마자 그네가 엄청난 속도로 130도를 돌았다. 심장이 덜컥했지만 동생들이 있었기에
오늘은 바로 2달 동안 생활할 수 있는 집으로 이사가는 날이다. 그런데 하필 오늘은 해가 쨍쨍한 날이었다. 그리고 주말도 아닌 평일인 금요일이다.이사 갈 집은 나만 한 번도 못 가봤다. 엄마는 많이 가 보고, 언니는 한 번쯤 갔는데.아무튼 마음이 설레고, 수업 중에도 궁금한 듯 고개를 내밀게 된다.약 7시 45분 쯤에 내가 두 달 동안 살 집을 보았다. 나는 엄청 기대를 했는데 기대한 만큼은 아니여서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이 집의 장점은 바로 냉장고가 엄청 크고, 학교랑 아주 가까웠다.내가 이사를 가는 이유는 치유마을 내부공사로
"진안 인재학당 설립·운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본 결과 이 공약(진안 인재학당)만 아닌 것 같다."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진안 인재학당 설립·운영' 정책에 대해 전춘성 군수도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 추후 '진안 인재학당 설립·운영' 사업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진안군은 지난 1일 군청 강당에서 청소년, 학부모, 교육기관, 공약사업 군민배심원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공약사업 '진안 인재학당 설립·운영'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진안 인재학당 설립·운영'에 대한 찬반 의견을 수렴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지난 8월 26일과 27일 이틀간 '마이산 생물다양성 탐사대작전'이 펼쳐져 마이산 일원의 생물자원 탐사가 이루어졌다.전라북도가 후원하고 진안군,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대표 유혜숙), 사단법인 전북생명의숲,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이 주관한 2023 진안 마이산 생물다양성 탐사대작전은 이틀간 마이산 탐사 후 생물종 624종과 암석 5종류를 조사해 네이처링이라는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됐다.이번 행사에는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유혜숙 상임대표, 전라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장 및 탐사대원들이 함께 했다. 개막식에서 유혜숙 상임대표는 "요즘 기후
지난 8월 마지막날 진안문화의집 앞 무대에서 진안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소속 밴드 7팀이 모여 '생(生) 진안밴드 콘서트'가 열렸다.장승 밴드, 느티 밴드, 상투스밴드, 조아락 밴드, 한빛 음악회, 드림 밴드, 넥스트 드라이브 등 각 밴드가 그동안 갈고 닦은 역량을 발휘한 무대였다.일과가 끝나는 저녁시간 100여명의 주민들도 함께 자리해 밴드음악을 즐겼다.박주홍 이사장은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진안의 가을은 어느 지역의 가을보다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진안에서 에너지가 가장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라며 "이분들은 여러분들께 뜨거운 열정의
"자~ 하시던 일들 잠시 내려 놓으시고 마을회관으로 모여 주십시오"부귀면 방각마을 신승원 이장이 핸드폰을 통해 마을 전체에 방송을 하며 백중날의 시작을 알렸다.백중날. 음력 7월 15일로 양력으로는 보통 8월 초순에서 9월 초순에 해당되기 때문에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이며 태풍이나 폭우가 오는 시기이다. 따라서 백중날은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를 쉬어가며 여름철 한해 농번기에 수고했던 노고들을 위로하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으로 농촌사회에서 자리매김했다.또한, 이 무렵에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옛날에는 백가지 곡식의 씨앗을
진안향토문화연구회가 1989년 5월 8일에 출판한 『습재최제학선생유고』의 목차 첫 번째가 수중시초(因中詩抄)이고, 두 번째가 일기(日記), 세 번째가 수필(隨筆)이다. 마지막 부록(附錄)에는 〈기념비문 · 잊혀져서는 안될 이야기들 · 원본영인본〉을 실어 완성하였다. 그리고 책 뒤편 책장에 '습재실기 영인원본(習齋實記 影印原本)'이라는 제목을 붙였고, 원본을 사진으로 찍어 책을 편집 출간하였다. 이번 글에서는 옥중에서 쓰신 〈시〉의 제목과 일기로 쓰신 〈을사부경일기〉 일부를 옮겨 적어 『습재실기』의 내용을 알리고자 한다. 그리고 독자
일요일 날 2시 쯤 중앙초등학교에 갔다. 거기서 애들이랑 축구를 하기로 했다.먼저 팀을 정했다. 1조는 나, 성필이, 태수 누나, 민서까지 4명이다. 2조는 규진이, 병준이, 미선이 누나, 아는 동생이다. 4대 4로 축구경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우리 팀이 공격을 했다. 잘 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병준이가 공을 뺏었다. 이번에는 병준이 팀이 공격할 차례다. 내가 공을 뺏으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그래도 성필이가 있어서 한 골을 넣었다. 그렇게 하다 보니 4대 2로 우리 팀이 이겼다. 마지막에 박현숙 선생님이 주신 운동화로 성필이
방학 때 자전거 캠프인 5박 6일을 갔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고, 별로 안 힘들 줄 알았다. 그런데 그 반대로 엄청 힘들었다. 분명 사회선생님이 별로 자전거 안 타고, 산도 조금만 타면 되고, 맨날 물놀이만 한다고 하셨는데, 자전거를 엄청 많이 타고, 산도 반나절을 탔다.진짜 5박 6일 간 것을 후회했는데, 마지막 말이 되었더니 재미있었던 기억이 떠올랐고, 내년에도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왜 그런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이 났다. 내가 참 많이 이상해진 것 같다. 그렇게 힘들고, 짜증났던 5박
8월 25일 금요일 날에 요가를 배우러 보듬센터에 갔다. 보듬센터에 다니는 친구들하고 선생님들하고 요가를 배웠다.요가를 배운 적이 없던 나는 센터에서 요가 하는 걸 보고 따라했다. 배우기 전에는 몸이 많이 굳어 있었는데, 배우고 나니 몸이 많이 좋아졌다.요가를 다 하고 컵에 물을 떠서 요가 선생님께 가져다 드렸는데, 레몬즙을 타 주셔서 마셨다.좋은 하루였다.요가가 끝나고 바둑을 배웠다. 바둑 선생님은 내가 전에 보았던 선생님이어서 반가웠다. 바둑 노래도 부르고, 대결도 하고, 구경도 하고, 재미있었다.바둑 두는 걸 까먹어서,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