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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씨가 무워신지도 몰난는데, 목사님이 설덕해서 늙은이들 다 모셔다 놓고 선생님 구해서 우리 늙은이들을 글 갈쳐서 내가 이거라도 쓸 줄 알아서, 말이 안 돼도 신문도 내고, 뿌리협회서 상도 밧고, 내가 글얼 써서 상을 받았나 십픈 생각하면 기분이 엇지 조운지 몰나. 이게 누 덕이냐 하면 목사님이 글 갈쳐서 내가 이거라도 쓸 줄 알아서 목사님 고맙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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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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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 일어나 감사기도를 올였습니다. 아침식사을 하고, 자치학교을 다녀왔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동네 양노당을 갔습니다. 양노당에 가서 친구들과 함게 놀다가 집에 갈라고 하니, 눈이 너무 너무 마이 와서 집에를 힘들게 갔습니다. 집에을 와서 보이, 마당에 눈이 너무 너무 만이 싸였습니다. 힘들어 방에를 들어갔습니다. 날이 저물었습니다. 다음날에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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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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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일, 아침에는 너무 추어서 공부하러 갈까 말까 망설이다, "그래도 가기만 하면 저보다 연세드신 형님들께서도 다 오시는데, 저는 그분들 비교하면 나이로는 청춘인데 게우름을 부리면 안되지. 농사철에는 바뻐서 결석을 만이 했지만 이제는 겨울철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결석을 안 해야지"하면서도 또 결석을 할 때가 만아짐니다.공부방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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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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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일 화요일. 주민자치센터 학교 가서 박창영 선생님 오셔서 한글 공부를 읽고, 받아쓰기 시험도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 공부도 자상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전주 사는 이형인 선생님 오셔서 동화구연 이야기도 재미있게 하고, 토끼와 호랑이 영극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신양임, 배봉순. 너무너무 학생들을 웃겨서 정말로 사랑합니다. 12월12일 수요일. 주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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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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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었습니다. 벌써 올 일 년이 다 가고 있습니다. 세월은 가는 줄도 모르게 잘도 가고 있습니다. 12월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영 뽑을 날이 몃칠 안 나맜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대통영을 잘 뽑아야 우리 국민들이 잘 살 수 있습니다. 누구를 뽑아야 잘 뽑을까요? 걱정이 데네요. 누구를 선택할까요? 오전은 일 할 것도 없고, 회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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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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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을 바라보니, *백화꽃시 피었구나. 추운 게절이라 할 수 없지. 수도물이 꽁꽁 얼어붓터 녹지 안해요. 물을 여간 끄리 부서도 녹지를 안해요. 이누무 겨울, 얼넝 가면 조겠다. 출때는 추어서 실코, 더울때는 더워서 실코, 가을하고 봄하고 질 조와요. 춘하추동 사시절을 내 맘대로는 못해요. 나는 아들 사형지 군인을 다 보낸는데, 이제와서 손자끄지 군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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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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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가 농사 지어 놓고, 더덕도 다 캐고, 도라지도 다 캐고." 아들이 너무나 서운해서 올 때마다 말을 해서 마음이 아파함니다. 딸도 "아버지가 농사 지어 놓고, 잘 먹고 산다"고 하면서 마음이 아파함니다. 내 마음도 안 조치만 아들, 딸 모두가 마음이 아파함니다. 요세는 아들 내 모두가 "어머니 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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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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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령면 자치센타에서 공부를 선생님하고 열심히 배우라고 하는데도 뜻대로 되지 않았서요. 정말 갓치 배운 학생들은 보기가 죄 실업습니다. 저도 잘 할나고 함니다. 마음은 먹지마는 몸이 안 조왔써요. 앞푸로는 힘 단는대로 잘 할게요. 기자 선생님 보기가 미안하고 그래서 한자 배움니다. 기자 선생님이 날씨도 조치 안아도 눈속에 왔어요. 어둠을 발게 해 주신다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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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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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0일 오전에, 여섯시 일어나서 아침식사 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령면 주민자치센터에 갈나고 보니 눈이 너무나 많이 왔습니다. 산을 둘러보니 나무에가 눈꽃이 아름다웠습니다. 눈이 많이 왔습니다. 마당에 눈도 힘들어서 눈도 씰도 못했습니다. 발고 다님니다. 오늘은 학교 갈나고 나서 보니 너무나 믹끌어서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나섰습니다. 잘 갔다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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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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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버세요. 벗님네야. 내 말 좀 들어보세요. 그때 그 시절, 그 추억이 어디가고, 나만 홀로 늘것나. 나이 십팔세, 십구세 시절 어디가고 나만 홀로 늘겄나. 봄이면 진달내 꽃 피고, 복송아 꽃 피고 할 때면 꽃과 갓치 빨간 치마, 빨간 저고리, 거기다 광목 힌 주름 압치마 입고, 머리는 빤듯한 가름애 타고, 양쪽에다 삔을 꼽고, 머리는 나실 나실 따서 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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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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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날에는 동네 귀일 지사를 구월 기일날로 지낸는데, 지금은 구월 기일날 지사를 지내면 밥빠서 기일 지사를 참석을 못한다고, 지금은 십이월 삼일날 제사를 지내요. 그 전에는 밥 네그럭 떠 놨는데, 지금은 동네서 아들 없는 사람이 잇어서 딸이 지사를 지낸는데 딸이 제사를 못 지내고 손자보고 제사를 지내랑 게, 동네다 내 놔서 동네 사람들이 도라감서 지내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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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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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9일 날 동네서 꼴찌로 김장했습니다. 큰 아들 와서 배추 끄러다 녹고 가고, 몃칠 후 있다 또 작은아들 삼일간 휴가 받아 와서 소금 간 저리고, 그날 밤 망내 딸 사위가 전주서 데려다 주고 바로 가는 걸 보니 내 마음이 안돼보였다. 나는 몸이 아푸고, 안 조와서 무주 의료원 갔다 왔다. 작은 아들하고 와서 딸하고, 아들 둘하고, 배추를 서이서 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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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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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눈이 만이 왔습니다. 길이 막킬까바 걱정이요. 요세 대통영 선거 때문에 세상이 난리요. 어너 누구라도 나는 쌀 금 올니주고, 소 금 올리주는 사람 찍어 줄내요. 농사 지야 빗만지고, 소 머기야 사료갑과 짚갑 띠고 나면 빗만 지는데, 누가 소 뫼기고, 농사지야 빗만 지는데, 우리 농사 질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보면 우리 농부들은 떠나야 합니다. 농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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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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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오전에 여덟시에 한 마을 사는 동생이 김장을 한다고 해서 갈나고 나섰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었습니다. 추어서 갈까 말까 망설이다 가 본개, 집이 따뜻한 훈김이 남니다. 김치 잘 담았습니다. 김치를 열명이나 담았습니다. 아들 딸들 다 가지고 갔습니다. "날씨 좀 좋아 주세요" 했더니 날이 따뜻했습니다. 한시십분에 끈나고 집으로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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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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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너무나도 잘 가는 것 같아요. 여름 동안에 땀 흘리며 농사 지은 것도 다 수학해서, 다 두디리서 방이다가 채곡채곡 디리녹고, 먹고 십은 것도 해서 먹고, 인재 김장도 다 끗나고 나니 날씨가 너무나 추워요. 그런데 비도 오다가, 눈도 오다가, 비도 오다가, 바람도 불고, 날씨가 추워요. 수학도 다 하고, 인재 따뜻한 방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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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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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5일 수요일. 오늘은 날씨가 매섭게 추워서 아침을 먹고 밖게 나가지 안았다. 점심을 먹고 학교에 가서 도자기 만들고, 접시 두 개 만들어 놓고 왔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거릇이 을까 걱정이 뎀니다. 오면서 학선리 보건소 들어가서 혈압약 사고, 그리고 혈압약을 항상 이정은 소장님이 올 일년, 약이 떨으질만하면 혁압약을 인편에 지서 보내주고, 출장가면 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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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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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5일, 앗침밥을 먹고 자치학교 가서 중대장님 한테 수지침을 맛고, 중대장님 겅강하고 조은 한으사가 되기를 바람니다. 미술선생님도 와서 미술도 기리고, 또 총각선생님 한테 수학도 배우고, 열두시 끈나고 와서 밥을 먹고 마늘밭테 가서 마늘을 덥고, 눈이 만히 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텔레비전을 보고,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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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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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4일, 전주 캥거루 어린이 치꽈에 손여 달 나영이 치아를 치료하로 갔습니다. 어린이 치꽈라 어린이가 놀 수 있는 공간을 잘 만들어 놓았다. 나영이는 가자마자 놀이기구에 달여가서 잘 놀고 있는데 의사 선생님이 "김나영"하고 부르는 소리가 나니 아빠 손 붓잡고 치료실로 들어갔다. 신경치료 받고, 입안 사진도 찍고, 치료를 마무리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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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2.10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