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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6일. 아들차를 타고 전주를 갔다. 나에 아버지의 사촌 동생, 나에게는 고모집에 고추를 갔다 주로 갔다. 손주 둘 다 놓고, 아들과 며누리는 누구에 병문안 간다고 갔습니다. 그런데 며누리 전화기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손주가 전화를 받았는데, "할머니야. 할머니야. 진안 할머니야" 하며 며누리를 차잤다. 그런데 내 마음이 좀 안좋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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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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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7일.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주민자치센터 학교 갈려고 밥을 먹고 나니, 부산에서 자식들이 전화가 와서 "비가 많이 오고, 태풍이 오고, 날씨가 너무 무서워 집에 게세요"해서 학교도 못갔습니다. 집에서 청소를 하고, 빨래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텔레비전을 보니 태풍이 무사이 지나갔습니다.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은 복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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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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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5일 날, 동향면에서 노인잔치 한다고 만이 가셔서 참석하시라고 이장님이 방송해 주셔서, 아침 일곱시 사십분차 타고 가면 너무 일찍가고, 열한시차 타고 가면 너무 늦고, 경운기를 타고 갔든이 사람들이 만이 오고, 깽맥이도 치고, 장구도 치고, 상모도 돌이고, 참 보기가 조테요. 그런데 가수들이 만이 와서 노래도 잘하고, 그 만은 사람들도 만이 웃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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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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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3일. 오늘은 목요일. 나는 자고 일어나니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일어났다 도로 누어 버리고, 반복하여 세네번을 하다가, 힘들게 몸부림 치며 일어나서 밥 해먹고, 손빨래 몃가지 빠라녹고, 전동차를 타고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기자 선생님이 공부를 가르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나는 기자 선생님 차를 타고 진안 김홍기 가정으학과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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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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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너무 많이 와서 눈도 못 뜰 정도이다. 태풍은 온다던이 정말로 오는구나. 나락들이 살다가 못 살아서 쓸어졌다. 이노무 벼들은 엇찌 세울까. 컨일 났다. 안 세우자니 나락이 안 영글고, 세우자니 힘 들고, 엇지 할까. 그뿐이냐. 대추도 박살이 나고, 밤도 박살이 났다. 모든 곡식들이 날벼락을 당했다. 그리고 나면, 곡식들이 압파서 커도 못한다. 한 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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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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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내용 甲은 횡단보도 상에서 발생된 교통사고로 인하여 노동력상실율 20퍼센트인 장해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런데 甲은 사고 당시 여자경리사원으로서 도시지역의 도시일용노임에도 훨씬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었는데, 이러한 경우 도시일용노임으로 일실이익을 산정 할 수는 없는지요? ◆답변내용 1. 일실이익이란? 손해배상소송에서 소극적손해로서 일실이익이란 사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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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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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왜 이리 살기가 심드러요. 살기가 왜 이리 심드러. 피땀 흘여서 농사 져 논게, 태풍이 불어서 다 벌였쓴이 엇지 살까 몰라. 밭에 가 보면 화만 난다. 그런데 송아지 한 마리 삼십만원 한다고 하니, 사류값이 비싸지, 약값이 비싸지, 쌀금은 헐해서 쌀 한가마내서 사류 메푸대 사도 못하니 엇트케 소를 메길 수가 없어요. 우리가 고추농사 안 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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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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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설 쓸까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 다니든 길을 나 한테 물려주고, 다시 한 번도 안오시네.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지턴 문전옥답은 잡초에 뭇처있네. 우리 어머니, 아버지 손발이 달토록 다니던 두 골짝은 산천이 다 되었네. 바라보면 한심하기 한이 없네. 저성길이 멀다든이, 이럭캐도 머는 걸까. 다시 한 번도 안 오고 마네. 우리 어머니, 아버지 언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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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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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아침부터 중대장님이 저히들 위해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반 학생들은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요. 한 명도 빠짐없이 손길이 참 아름다워요. 장희자 학생은 아픈데가 신기하게 낳았담니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점심 밥 먹고, 고추밭에 약을 하였고, 집에서 집안일 하고 나니 저녁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 아저씨는 모르는 사람 네외 두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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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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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 오늘은 늙은 학생들이 열두명이나 왔습니다. 안 오던 배봉순씨도 왔습니다. 송정임씨가 언니가 아파서 부산에 가서 이번하고, 진료 받는다고 했는데, 오늘 옴 서 검은콩 음요수 사 가지고 와서 한 개씩 맛있게 먹었습니다. 먼 한길에서 사 각고 오니라 고생했습니다. 서울서 막내딸이 김치보내 달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은 서울로 김치 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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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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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 미역국을 끓려서 밥을 먹고, 자치학교 가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받아쓰기를 했넌데, 석자가 틀여서 속이 상하여 10시에 끝나고, 기자 선생님 와서 쌍밭침도 갈치주었습니다. 열한시에 선생님 차를 타고 진안가서 동갑게를 간는데, 17명이 모이서 밥을 먹고, 얼굴도 보고, 이야기도 하고, 웃고, 돈도 10000원을 내고, 끝나고 송외과 병원에 가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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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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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노픈 분이여 드르시오. 우리나라 대통영을 힘들게 마옵소서. 우리나라 독도를 왜 넘봄니까. 갔튼 하늘 딸 밌에 살면서 서로 어려운 일 있을 때 돕고 사는 나라에서 그 자근만한 독도를 빼서다 어데다 쓸여고 우리나라 대통영을 힘들게 함니까. 지난번 지진때도 우리나라 절문이들이 그런 큰 거금을 주고 핸는데, 왜 우리나라를 도와 줄 생각은 안하고, 남에거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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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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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이 너무나 많이 너머가서, 한 군데만 일으키고 너무나 힘이 들어서 안 하고 있다가 논에 가 밨드니 노루가 발바서 못쓰게 생기서 이제야 하는데, 노루가 발밨는데는 싹이 나고 못쓰기 생기서 너무나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나락이 잘 이거서 *언사실갓치 잘 여물었는데, 바루 일으킬걸 후에가 뎀니다. 무진장 군수님들, 노루 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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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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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2일. 오늘은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는데, 태풍 벤니가 지나간 흔적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또 비가 퍽설로 퍼 부어서 쏘다졌다. 식물들이 다 망가졌다. 고추잎이 불근점이 생겨서 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풋고추 달린 것도 물러서 다 떨러지니까, 고추대만 앙상하니 서 있고, 고추 나무에 고추도 없고, 잎도 없다. 비가 너무 많이, 자주 오니까 식물들이 견딜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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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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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모내기 한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벼가 황금빗이 나고 있습니다. 밭이 가 보면 콩 팟은 *섬만지여녹고, 영글들 안 하고 있습니다. 벌써 9월도 중순을 접어들고 있습니다. 세월이 왜 그럭게도 빨리 가는지 몰라요. 태풍이 너무나도 세기 왔습니다. 일년 농사가 다 망쳤습니다. 그런데 사람 먹을 것이 나올난가 모르것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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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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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8일 날 토요일. 하라버지 *지양인데, 금초한다고 아들, 조카들 다 와서 하라버지 제사 지내고, 금초를 다 하고 갔습니다.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다행이 조와서 하라버지가 도와 주워 비도 안 오고, 날씨가 너무나도 조왔습니다. 하라버지 금초를 잘 하고 갔는데, 태풍이 와서 피해가 말 할 수 업서요. 일년 농사 지은 거 하루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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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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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토요일. 태풍이 부러서, 나락이 다 업치서, 딸이 와서, 토요일 날 와서 화요일날까지 나락을 일으키고 밤에 갔습니다. 나락을 업친 글 노루가 어찌타 발바서, 똥을 싸고 발바서, 일으키는데 엇찌나 힘이 들어서 죽을 분 했습니다. 그양두면 하나도 못 먹기 생깄는데, 딸이 다리가 알이 배고, 허리가 아파서 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락이 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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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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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너무 힘차게 부러서 지붕도 날아가고, 하우수도, 참께, 시금자께 잔득 비여다 세워 노안는데, 바람이 너무 쎄게 불어 비닐이 다 날아갔다. 참깨 비 마즈면 색깔이 변해 버리면 *팔노에 갑씨 떨어지면 애써 지은 참깨, 팔노에 지장 있을까봐 바람과 비닐하고 싸우다 우리 부부는 바람한테 저 버리고, 비닐이 다 찌저서 버렸습니다. 행낭채 지붕도 날아가서 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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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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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일 수요일. 오늘은 우리 행복한 노인학교 종강식을 하였습니다. 종강식에 도에반 선생님께서 이뿐 풍경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셔서, 우리 노인 전체가 다 같이 만들었는데, 어떤 친구가 이뿌게 만들었을까 살펴보기도 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더 이뿌게 만들었다. 이렇게 즐겁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면서 즐겨서 행복합니다. 즐거운 도예가 끈나고 종강식이 시작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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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10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