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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9일. 오전에 추석 셀라고 부침개하고 송편 만들고, 오전에 혼자 외롭게 장만했습니다. 나 혼자 장만함서 맘이 안 좋았습니다. 오후에 우리 막내아들, 막내 며느리, 우리 손녀 조애선, 조현익, 조애영, 서울에서 열두시간을 차 타고 오니라고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셋째 아들, 셋째 며느리, 애리, 애경, 장익 왔습니다. 큰 며느리와 영익 왔습니다.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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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0.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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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추석명절 잘 지내지요? 아들, 딸들, 손자 다 와서, 보아서 즐거웠지요? 나도 잘 지냈습니다. 아들 둘, 딸 둘, 손자, 손여 다 와서 즐거운 명절, 한가위 추석명절 재미가 즐겁고 좋았습니다. 아들 두리는 추석날, 큰 아들은 출근하고, 근무가고, 작은 아들은 처갓집 가고, 추석 그 이튼날은 딸리 식구가 와서 좋았습니다. 산에 성묘 가더니 알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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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0.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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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2일. 오전에 이불빨래 하고, 빨래도 하고, 고추밭에 가서 보니 탄자병이 돌아서 고추 딸 것도 없어서 한박아지 따 가지고 왔습니다. 써러 넜습니다. 오다 송순덕씨가 들어오라고 손을 쳤습니다. 들어가서 망내딸 사위 어제 옴 서 고기도 많이 사고, 규울 사고, 복숭아도 사 가지고 와서 주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영감님 갔다 들이라고 해서 가지고 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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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0.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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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9일 수요일.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마음이 불안하고 안정이 되지 않았다. 수업시간에 글을 쓸려고 하니 연필이 잡피덜 않아 이상하다 하며 무척 초조한 마음이 들고, 진안 장에 다녀왔습니다. 점심 밥 한 술 먹으려고 하니 밥이 넘머가지 안아 물을 마라 먹고 있으니 큰 동서님깨서 돌아가셨다고 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만남의 인연이 참 허무하다는 것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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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0.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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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니 찬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파랑하늘은 높아졌고, 들녘에는 벼가 노랑 은빛을 아름답게 빛을 비추고, 초 가을이 어느덧 다가온 것을 내 몸으로 느껴젔다. 원촌에는 벼타작을 해서 도로 가장자리에 널어 놓은 것을 보았다. 벼탄막 기계가 돌아가고, 벼타작이 시작되고 있군요. 금년에는 오미자 농사진분들이 값이 짭짤해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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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0.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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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날, 주민자치학교 가서 선생님 오셔서 한글공부하고, 시험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마치고, 전주 사는 동화구연 선생님 오셔서 재미나게 말 쓰기 하고, 공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농협 가서 주방의 필수품인 현미식초, 미원, 찹쌀엿, 맛소금, 쇠고기 다시다, 조개 다시다, 비늘리 팩, 여러 가지 사고, 돈이 사만원 들었습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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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0.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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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가을이 와서 벼타작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모내기 한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벼가 황금빛이나네요.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게 가고 있습니다. 벼타작을 하고 있습니다. 도로에 꽃들이 에뿌게 피였습니다. 꽃들이 너무나도 에뿌게 피여서 보기가 좋았습니다. 올해도 벌써 추석이 몃칠 안 나만네요. 그런데 벌써 추석이 도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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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0.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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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 오늘은 동네 부역을 했습니다. 풀도 비고, 비짜리질 하고, 벌초도 하고, 동네 회관에 솥도 걸고, 차를 타고 안성가서 점심을 사서 먹고 왔다. 그리고 집에 와서 배추밭에 가서 비료 주고, 밭을 매고, 밤도 줍고, 풀도 비고, 괭이로 파고, 하루나 갈고 와서 소밥주고, 대추도 털고, 줍고 했습니다. 티껄 모아 태산이요, 빗방울 모아 강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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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0.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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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돌아온다고 우리 망내딸이 인도네시야 사는데, 멸치 한 박스 사서 부쳐서 왔다. 멸치보다 우리 딸 보는 게 더 조운데, 멀어서 못 오고, 전화로 목소리만 듯고 있다. 또 우리 둘채딸이 서울사는데 자반사서 부쳤다고 해서 화요일날 내내 기다리고 있다. 택배차가 안 와서 중신동 소막에 서 있은 게 택배 왔다고 전화가 와서 "뜰안에다 놓고 가요&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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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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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 오늘은 우리 아저씨는 동네 부역을 가시고, 나는 고춧가루를 빵구려고 방앗간에 전화를 했더니 한 시간 후에 온다고 말하였습니다. 나는 한 시간 동안에 집안일을 대충 대충 하고, 차가 와서 차를 타고 방앗간에 갔습니다. 그런데 신양임 언니가 가방을 메고 학교 가자고 왔습니다. 나는 고춧가루 빵궈 노으시라고 해 녹고 나도 학교로 갔습니다. 그런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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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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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어느새 흘러가고, 가을이 성큼 왔군요. 들판에서는 황금빗 나고, 나락들은 탈국을 하고, 태풍에 쓰어진 벼 이삭이 싹이 낫다고 하고, 타작하기가 힘들겄지. 봉곡마을 심을보씨 첫 번 타작을 하고, 두 번채 심재성씨가 두 번채 했지요. 수학도 다를때보다 적게 낫다고 하고, 이제 완전한 가을 풍경이 접어들었군요. 산기슬에는 들국화 꽃들이 히들어지게 피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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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0.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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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아무것도, 농사 지었써도 추수 할 거선 없습니다. 오미자도 없고, 나락은 업처서 물속에 있고, 비는 자꾸 오고, 한심합니다. 하지만 몸만 건강하면 농사는 다음해 지으면 대지요. 모든 거시 다 허사가 뎄습니다. 요보. 당신이 가신지도 2년. 농사를 지었는데, 벼가 노락게 잘 이그서 정말 제미가 있고, 고추도 잘 데고, 모든 거시 소복소복 잘 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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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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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장노님 오미자 땄습니다. 주렁주렁 빨간 오미자 따기가 얼마나 재미가 좋은지, 힘은 들지만 그 재미는 이루 말할 수 업습니다. 일손이 모지라서 미처 딸 수도 업고, 주문은 작고 들어오고, 물건은 딸니고, 난처하담니다. 오미자 따다 점심, 식당가서 먹고, 또 따고, 돈 많이 하는 집들은 좋켰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수박 팔라, 돈 많이 하드니, 또 배추 심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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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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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7일. 오전에 비가 많이 와서 학교를 갈까 말까 망설있습니다. 우산받고 갈나고 나섰습니다. 혼자 가방을 스레기 봉투에다 너서 가지고 걸었습니다. 가서 보니 한 명도 오지 안했습니다. 혼자 운동하고, 있쓴개 두 명이 왔습니다. 세명이 공부했습니다. 끗나고 올나고 핸넌데, 계남리 이장님이 닭튀금을 히 각고 왔습니다. 면에도 갓다 주고, 노인학생도 먹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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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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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6일 일요일 날은 하루 종일 비가 긋이지도 안하고, 비가 오고 있습니다. 9월도 다 가고, 몇칠만 남았습니다. 세월이 너무나 잘 가고 있습니다. 세월 갈라그든 저 혼자가지, 왜 내 청춘을 데리고 가느냐. 일년이 금방 가고 있습니다. 일년이 하루갔치 가는 것 갔아요. 월요일 날 오전에는 깻잎 김치를 담았다. 그런데 벼들이 황금빋이 나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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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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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벌초할 시기요. 우리도 이번 주 15일에 벌초하러 왔습니다. 서울에서 오고, 부산에서 오고, 창원에서 오고, 사춘 동서, 시누들도 오고, 동귀간들이 다 같이 모여서 놀고, 안자서 자담도 하고, 제미있습니다. 동귀간들이 오면서 시장 봐 가주고 옵니다. 돼지고기 사고, 과일 사고, 맥주와 쏘주도 사고, 먹을 것 다 사가주고 왔다. 저녘찬은 내가 나물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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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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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6일. 아들차를 타고 전주를 갔다. 나에 아버지의 사촌 동생, 나에게는 고모집에 고추를 갔다 주로 갔다. 손주 둘 다 놓고, 아들과 며누리는 누구에 병문안 간다고 갔습니다. 그런데 며누리 전화기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손주가 전화를 받았는데, "할머니야. 할머니야. 진안 할머니야" 하며 며누리를 차잤다. 그런데 내 마음이 좀 안좋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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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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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7일.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주민자치센터 학교 갈려고 밥을 먹고 나니, 부산에서 자식들이 전화가 와서 "비가 많이 오고, 태풍이 오고, 날씨가 너무 무서워 집에 게세요"해서 학교도 못갔습니다. 집에서 청소를 하고, 빨래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텔레비전을 보니 태풍이 무사이 지나갔습니다.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은 복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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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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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5일 날, 동향면에서 노인잔치 한다고 만이 가셔서 참석하시라고 이장님이 방송해 주셔서, 아침 일곱시 사십분차 타고 가면 너무 일찍가고, 열한시차 타고 가면 너무 늦고, 경운기를 타고 갔든이 사람들이 만이 오고, 깽맥이도 치고, 장구도 치고, 상모도 돌이고, 참 보기가 조테요. 그런데 가수들이 만이 와서 노래도 잘하고, 그 만은 사람들도 만이 웃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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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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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3일. 오늘은 목요일. 나는 자고 일어나니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일어났다 도로 누어 버리고, 반복하여 세네번을 하다가, 힘들게 몸부림 치며 일어나서 밥 해먹고, 손빨래 몃가지 빠라녹고, 전동차를 타고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기자 선생님이 공부를 가르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나는 기자 선생님 차를 타고 진안 김홍기 가정으학과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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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24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