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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일날 학선리 행복한 노인학교 이학기 종강식 했습니다. 종강식 마무리 동아리 체험도 했지요. 풍경종을 만들고, 만드는 재미가 얼마나 좋았는지, 정성을 다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끝나고 교회서 맛인는 점심식사 맛있게 먹고, 오후에 도에반 가서 만들기 했지요. 밥그릇 만들어 녹고, 또 국그릇 만들어 녹고, 한번 갈 때마다 두 개씩박게 못 만들
종합
진안신문
2012.09.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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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일. 오늘은 교회 갔다 와서 밭이를 갔든이 녹두가 말라서 녹두를 땄다. 녹구장군 정봉준. 정봉준은 키가 작아서 녹두장군이다. 곡식중에 질 작은 거는 수숙이다. 들깨, 그 담에는 참깨이다. 그 다음에는 쌀이다. 파, 콩, 감자, 고구마, 호박이 질로 크다. 한달전에는 가물아서 타서 죽는다고 야단이든이, 언지는 비가 와서 날리던이, 언지는 태풍이 와서 다
종합
진안신문
2012.09.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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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와 추수시기를 맞아 군 보건소가 쯔쯔가무시증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 "들쥐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을철에는 야외 활동 시 긴팔·토시·장화 착용과 기피제를 사용하고 밭작업 후 목욕하기, 작업한 옷 세탁해서 입기 등을 실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야외활동 후 두통,
종합
류영우 기자
2012.09.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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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8일. 태풍이 오고 있다고 하여 휴교령이 내려 손주들도 학교에 가지 않고, 아래칭에 와서 있다. 아들도 출근하고, 며누리도 출근하고, 외 이렇게 마음이 불안 불안 할까 하고 있는 찰라, 바람이 막우 불어댐니다. 하우스가 날아갈려고 하고, 위칭 아들집이 들석들석 하던이, 집이 순식간에 하늘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종이장처럼 구겨져 남의집 행랑채를 다 부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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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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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날에, 나 결혼 시킬나고 우리 엄마가 슨보로 가서 봉 게, 돼지도 큰놈 있고, 소도 큰 놈 있고, 텃밭도 큰 놈 있고, 집도 크고 그래서 "우리 딸이 가서 씰고, 딱고 하면 깨끗하게 하고 살것다" 싶어서 나를 예웠는데, 시집이라고 와서 보니 소는 농소라 주인이 몰아가고, 돼지는 대사 치룬다고 잡고, 우리 엄마 생각은 터밭에다 삼 갈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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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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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8일, 태풍이 하루 동안 부렀다. 사람이 날아갈 동안 부러서 나가지도 못 하고, 집에서 있다가 8월29일 날 밥을 먹고 논에 가 보았다. 나락이 씨러지고, 밭에 가 보니 콩도 너머지고, 녹두도 너머지고, 은행나무도 뿌러지고, 고추도 너머지고, 지붕도 끈끈 떠러지고, 울타리도 너머지고, 창고안에 너도 떠러졌다. 일년 내 농사도 하루동안 다 망쳐졌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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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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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8일 화요일. 오늘은 태풍 '볼라빈'이 너무 큰 것이 와서 불안하다. 비는 바가지로 퍼 붓듯이 큰 비가 오고, 바람은 강철처럼 부러서 하호수가 이리 저리 흔들이고, 비닐이가 거처서 붓잡아도 바람이 나를 떠다 던지곤 한다. 돌을 갔다가 눌누고 해도 아무 소영도 없다. 돌을 갔다 담을 싸도, 바람만 불면 휘득 넘어가고, 하호수 대가 뽑이고, 비닐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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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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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8일, 화요일. 오전에 바람 불고, 비 오고, 종일 태풍이 와요. 학교도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대문 박깨도 안 나갔습니다. 화분도 깨져 버맀습니다. 다른 그럭에다 너 놓고, 살랑가 모루겠다. 홍초는 안에다 들이놓고, 2층 장꽝에 올라가 보니, 간장 덥푼 장 뚝껑이 날아갔습니다. 오늘은 꼼짝도 안 하고 방에만 있습니다. 오늘 바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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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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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4일 금요일. 오늘은 하루 종일 하염 없시 비가와서 일도 못하고 놀라는데, 놀라고 해도 마음이 핀치 못하고, 마음이 '고추가 썩으면 엇쩔나' 걱정만 데고, 화가나고, 비가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 왜 비가 올때는 많이 오고, 가물 때는 가물아서 다 말나죽고, 정말 모든 거시 뜻데로 안 데고, 큰 아들만 너무나 힘들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금요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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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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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8일. 비가 오고, 태풍이 말 할 수 없이 바람이 모라처서 눈도 못 뜰 정도이다. 우리는 소막에 지봉이 다 날아가고, 난리가 났습니다. 태풍이 온다더니, 이르케 크게 올까요. 오복소복 된 농사가 파탄이 났습니다. 참깨는 비가 다 맛고, 들깨는 다 쓰러지고, 고추 하나 씨 달린거 떨어지고, 곡식들이 날벼락을 마잤습니다. 우리 사는 집, 지봉이 날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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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9.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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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을 위한 법률상담을 오는 9월 4일 진안시장에서 시행한다. 이번 상담은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운영하는 이동법률상담차량 서비스로 이루어진다. 우리군은 지난 2011년 11월 29일, 이동법률상담 차량을 통해 50여건의 법률상담을 시행한 적이 있다. 이때 법률상담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따라서 9월 4일에도 주민들 많이 참석해 법률상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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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2012.09.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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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2일 날 수요일. 행복한 노인학교 갓든이 학생들이 많이 오고, 전주에서 목사님 오시고, *운동선수도 오소, 목사님 한 분은 점심 잡수고 노래 하라고 우리가 졸라댕게 찬송을 잘 부르고 가셔서 우리가 기분이 조왔어요. 목사님 한 분은 강연을 엇지 잘 하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몰라도 참 재미있데요. 목사님 한 말슴 한 말슴 하시는대로 우리 귀에 쏙쏙 드러와
종합
진안신문
2012.08.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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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1일 화요일. 오전에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오후에는 성수면 외궁까지 가서 고추를 따다. 친구네 고추이였다. 친구의 남편은 많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얼마나 애가 타며는 우리 집 아저씨와 나, 갔치 와서 따 달라고 하여 두리 가서 따 주었다. 집에 돌아오니 여덜시가 되었습니다. 그때 와서 밥을 해 먹으려고 했는데, 착한 며누리가 밥을 다 해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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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8.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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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7일 금요일. 오전에 5섯시에 인나서, 아침밥을 해 먹고, 우리 아들 출군하고, 나는 고추따로 갔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고추를 처음으로 우리 동생이 고추모를 몬난 놈 심언는데, 고추가 될랑게 날마다 무렁무렁 컸습니다. 고추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우리 영감님이 고추 밭에 잘 다녀 오십니다. 약도 잘 하십니다. 곡식도 되면, 재미가 있습니다. 노력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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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8.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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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장마에도, 비들키가 다 머거요. 수수 심어다 여물고 있는 쪽쪽 비들키가 다 머거요. 새가 먹고 있더니, 안 쫏으면 다 머거요. 정기줄에 안잤따가 금방 와 막 달라들어 금세 다 먹고 가요. 요쪽에 있어 보면 저쪽이로 가고, 늙건이 깐보고, 쪼차도 못 이기요. 해가 너머가면 멧되지가 와서 고구마 먹고, 옥수수 먹고, 새벽에 노루가 콩잎 다 머거요. 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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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8.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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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5일에 마령초등학교에서 체육대에를 하였서요. 등수아네 들지 못하여 아십지만, 그러나 재미 있었서요. 주민자치학교에서 노래자랑도 하고, 참 재미있어요. 그나마 상품도 못 탔지만, 참 재미있어요. 기분이 조왔어요. 그러나 참 줄거었어요. 가수도 다섯명이 나왔어요. 마령면장님 오도록 해 주었어요. 항상 감사해요. 우리 노래 선생님, 수고 했어요. 우리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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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8.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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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8일 토요일 날. 아침 일찍 이러나서 고추를 따는데, 망네 아들이 전화가 와서 "인천이로 이사를 했는데, 아산에서 이불가게를 했는데, 그거는 사람을 두고 하고, 인천으로 이사 한데다 또 이불가게를 한다. 토요일 날 오푼한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일을 해도 재미있고, 정말 참 재미 있구나. 아버니가 사라 계시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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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8.27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