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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오전에 아침밥을 헐라고 일찍 인나서 밥을 했습니다. 우리 아들, 영감님. 반찬 없는 밥을 해 주면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 해주어도 재미가 있습니다. 우리 큰 딸이 유무차를, 팔순이라고 선물로 사 주었습니다. 새 유무차가 작고 가다가 멈추고, 잘 돌아가지 안습니다. 학교 갈라고 유무차를 밀고 나섰습니다. 발통이 돌아가지 안했습니다. 센방집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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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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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날, 여수로 놀노를 갔다. 광광차를 타고, 교인들하고, 노인학생들하고 갔다. 그런데 절문아주머니들이 고생이 많아요. 먹을 것슬 장만 하니라고 고생하셔요. 그런데 보답도 못하고, 죄송해요. 놀노 갈때마다 수고를 많이 하시는데, 수고한다고 말 만 하고, 아뭇것도 해 드리도 못하고, 미안하기만 해요. 가다가 떡도 먹고, 수박도 먹고, 포도도 먹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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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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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일 월요일. 오늘은 무주군 계목리 상치목에 일 도와주로 가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아침 6시40분 버스로 안성가서, 택시타고 가니까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서 부루밸을 따고 있다. 나도 같이 따라서 따는데, 부루밸이 많이 열었는데, 많이 처저서 땅에 떨어지고, 일손이 모자라서 미처 손을 못 봐서 안탁깝다. 주인 아젓씨는 김일석과 김점순이 내위분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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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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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2일 목요일. 목요일에는 기자 선생님이 오시는 날 임니다. 기자 선생님이 오셔서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를 가르키셨습니다. 그 시가 마음에 와 닸습니다. 학교를 다니고 보니, 내가 모르는 것도 마니 가르키시니 정말 내 마음에 배우는 것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함니다. 이제라도 배워서 우리 손자 손녀들에게 편지를 써서 우편에 부첫더니 우리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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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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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잔치 했습니다. 7월12일 날 동향초등학교에서 했지요. 초등학생하고 노인들 하고 한다고 했다. 우리 노인 기자단들은 목요일 날이라 기사글 쓴 거 기자 선생님 만나서 주고, 동향까지 기자 차 타고 갔다. 일부는 목사님 차 타고 가고, 두시까지라고 했다. 가서보니 서울에서 왔다고 했다. 피자와 빵도 주고, 모두 잘 먹고, 서울에서 가수도 와서 노래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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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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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일 오전에 아침식사 하고, 새막논에 가서, 비가 와서 고추나무가 너머져서 가서 인내켰습니다. 학교를 가야 하는데, 얼른 고추나무 인내켜야 하는데, 느져서 유무차를 밀고 달려갔습니다. 학생이 한 명 왔습니다. 지각 안 했습니다. 좋았습니다. 오늘은 학생이 많이 왔습니다. 오늘은 비가 오지 안에요. 고추 밭에 약했습니다. 제발 비 좀 오지 안했스면 좋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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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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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비가 와 이제는 지겨워 그만 왔으면 합니다. 갑작이 비가 계속 오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이 비가 옵니다. 논에 약하랴, 고추밭에 약하랴, 고구마 밭에는 돼지가 와서 다 뒤저 버리고, 살 수가 없어요. 날씨도 가뭄에 물 길어다 세 번이나 물 주어 살려 놓았는데, 속이 상함니다. 고구마 싹도 사십키로 사 노았습니다.키로당 팔천원씩 주어 애써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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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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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일 토요일. 오전에는 고추밭에 가보니 고추 키가 너무 커서 줄을 또 매야 될 것 같아서 세 번채 줄을 맸다. 다 하고 집에 오니까 오후 한 시가 넘었다. 점심을 먹고 밖에 나가니 장수편에 사는 이유봉이가 사망했다 해서 깜짝 놀랬다. 차타고 가다가 전부선대에다 박아서 사망했다 하는데, 너무 너무 불상해 어쩌면 좋을까. 안탁갑다. 이 사람은 남원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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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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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7일 화요일. 오늘은 주민자치센터 학교 가서 중대장님 오셔서 운동을 하고, 공부를 재미있게 하고, 친구들 모여서 즐겁게 공부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형인 동화구연 선생님 오셔서 토끼와 호랑이 재미지게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운동을 하면서 걸어 왔습니다. 오후에 고추밭이 비가오고 바람이 불어 고추가 너머가서 줄 매주고, 텃밭에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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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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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으면서 이가 빠저서, 밥을 먹다가 이가 씹히서 돌인지 알고 보니 이가 빠저서 밥을 먹다가 속이 상해서, 아침을 먹다말고 일하로 갔습니다. 이가 세 번이 떨어저서 치과를 다섯분이나 가서 이를 때우고 와서 생각해 바도 너무 화가 나서 죽을 뽄 했습니다. 그리고 비가 와서 고추가, 고추 끄시 말라서 비가, 나뿐 비가 왔는지 고추들이 모두 말라서 음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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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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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3일 금요일 날 밤 열한시에 둘째아들내 가족이 다 와서, 토요일날은 고추밭태 줄을 치고, 고추를 짜매고,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 모두 고추밭태 나가서 매고, 일을 혼자서 하다 열어시 일을 하니 재미도 있고, 일도 많이하고, 아들이 자주와서 도와주니 내가 농사를 지치요. 오후에는 비가 와서 일도 못해서 쌀, 감자, 현미쌀, 고추따고, 께입따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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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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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성때미 아무것도 못 해 먹것서. 장년에 고구마 시머각고 고구마 캐로 가도 안 하고, 되지가 다 일궈 머거서 올해는 그 자리다 참깨를 심멌든이 깨밨을 다 일궈서 다 망쳤다. 그리니 머설 할 수가 있서야지. 그래서 팟슬 시머든이 까치가 다 빼 머거서, 콩을 폿트다 너서, 마당에다 놓고, 하루에도 물 멧번식 줘서 키워각고 밭에다 시머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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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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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서 학교를 안 다니다가 7월18일 날, 학교에 갔드니 선생님이 오셔서 암마도 하고, 박수도 만이 치고, 만이 웃고, 즐거웠습니다. 풍선노리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끗나고 점심식사도 잘 해 주어서 잘 먹었습니다. 아주머니들이 점심식사 하시니라고 수고를 만이 하심니다. 날씨도 더운데, 고생이 만아요. 학교에서 점심먹고 집이 와서 감자를 캐로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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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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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1일 수요일. 오늘은 장맛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행복한 우리학교 개강식을 함니다. 전주에서 오신 강사 이경환 선생님이 레크리에이션 운동을 하는데, 손 바닥이 아프도록 치고, 웃음 운동을 많이 해서 배꼽이 빠지게 웃어서 우리 노인학생들 모두가 웃음 꽃이 활짝 피였고, 학생들이 즐거워 했습니다. 동향면 새로 부임해서 오신 전형옥 면장님과 부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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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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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1일, 빗속에 노인학교 개강식이 재미있지요. 하루, 새로 오신 선생님과 재미있게 지낸 하루지요. 배꼽 빠지게 우섰습니다. 동향면장님,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새로운 면장님, 전주서 온 선생님들하고 점심도 잘 나누어 먹고, 오후 공부했지요. 우리 진안군. 살기 좋은 복 바든 진안군. 올해도 풍년, 내년에도 풍년. 풍년이 와요. 우리 후손이 먹고 남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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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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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1일 날, 수요일 날, 행복한 노인학교 2기 2학기 개강식 했습니다. 전주에서 오신 선생님이 몸 풀기 운동 갈쳐 주셨습니다. 노인들 많이 웃고, 재미있게 즐거웠습니다. 이제 한 주에 한 번씩 두 시간 합니다. 수요일마다 재미있겼지요. 나는 학교 가는 날 돌아오면 일 하다 일손얼 멈추고 정신업이 허둥지둥 유무차를 밀고 학교에로 달려감니다. 배우는 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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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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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일 목요일. 오늘은 목요일. 기자 선생님 오시는 날 임니다. 새벽부터 비가 종일 오더니, 오후 늑게 조금 갯습니다. 날이 좋을때는 바뻐서 결석쟁이라고 학교에서 별명을 지어 주었다. 비가 만이 오는데 나는 전동차를 타고, 우산을 쓰고, 학교로 달여갔습니다. 나는 가면서도 '비가 만이 와서 형님들 학생이 안 오시면 어쩌나' 하고, '나만 청승맞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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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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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카딸 안천에 사는데, 메누리 본다고 해서 7월1일 일요일날 전주 웨딩캐슬 2층 메리얼홀에서 예식 올린다고 해서, 아침 먹고 일곱시 사십분차 타고 동향가서 기다렸다. 닝길서 나오는 차 타고 안천에 가서 기다렸다. 광광차 타고 전주 가서 보니 우리 친정 족카들 셋집에 다 오고, 조카딸 식구도 다 오고, 나는 아빠도 없고, 엄마도 없고, 오빠도 없고,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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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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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 목요일. 비가, 단비가, 풍년가를 부르려는 단비가 왔습니다. 그리고 봉곡에 게시는 이정은 소장님, 미안해요. 나이가 많아 아쉬우면 가고, 올 때는 걸어도 안 오고, 실어다 돌라고 하고, 너무 죄송해요. 많은 사람들 와서, '이거 해 돌나'고 하고, '저거 해 돌나'고 하고, 화장실 청소 해야지, 보건소 청소 해야지, 보건소 약품 다 바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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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16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