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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달부터 몸이 안 좋와서 학교에도 못 가고, 나이가 만아서 그런지 병원에만 다니고 있습니다. 배운것도 다 이저 버렸습니다.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니까 수술을 하야 한다고 하니, 인재 나이가 만아서 수술도 못하고 그냥 사는 거야. 팔도 아푸지, 그러니 엇저면 좋울지 모르겠습니다. 학교에 가서 책상이 안자 있기도 심이 들고, 나 아푼 것은 남이 모르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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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8.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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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7일 금요일 날 큰 아들이 와서 토요일날 일을 많이 하고, 오전에 아버지 산소가서 풀 뽑고, 감자캐고, 오미자 밭설 가 보니 오미자 조금 열었는데, 힌가루병이 나서 섹까막게 못스게 생기서 큰 아들이 안성가서 오미자 약 사고, 나락 약도 사고, 오후에 오미자 약 하고, 너무나 날씨가 더워서 땀이 옷시 물에 빠진 긋 가치 다 졌고, 올때마다 너무나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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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8.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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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8일, 중복 날 보신탕, 삼개탕, 통닭 대접 받았서요.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 진안은 복 바든 진안. 세상을 잘 만나, 이 노인네 옛날 갓터면 담배나 물고 뒷방에 안자 있지요. 하루 종일 안자 담배나 태우고, 배와 무엇하나 했지요. 하지만 도라다니면 갈 곳이 만았고, 볼 것도 만코, 송 군수님 손 잡고, 인영 만들고, 군수님 명 강희 말슴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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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8.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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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8일. 오전에 안성가든 가서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오후에는 논에 나가서 풀을 비고 나서, 무엇을 쓸까 생각했습니다. 산도 쫍고, 물도 쫍운데 태여 나서 보는 거도 없고, 듣는 것도 없다. 비도 안 오고, 너무나 뜨거워서 일도 못하고 있습니다. 비가 쫌 오야 하겠습니다. 너무나 날이 뜨거워서 타고 있다. 그런데 왜 이르게 비가 안 올까. 피땀 흘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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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8.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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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오늘은 집에서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가 너무 더워서 고추에 물을 주었습니다. 물을 주어도 소용 없어요. 아침에 밥을 먹고, 마령면 주민자치센터 학교 가서 선생님 오셔서 운동하고, 공부를 시작하고, 숙제검사 하고, 한글공부를, 받아쓰기 시험보았습니다. 그리고 전주사는 전병화 선생님 오셔서 미술을, 숫 마이산과 암마이산 그림그리고, 보기가 너무 좋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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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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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는 아무리 결석쟁이지만 결석을 안 할라고 마음을 먹건는데, 그래도 또 결석을 하게 됨니다. 내 마음은 우리 아저씨하고 일을 하다가 시간이 되면은 일은 건숭이고, 마음은 허둥지둥, 질팡갈팡. 우리 아저씨 눈치만 보면서 시간만 가는게 너무 아까워서 어쩔줄을 모름니다. 나는 22살에 결혼해서 우리 아저씨와 3년 사이에 너무나 위하고 대했더니, 그게 습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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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8.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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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인학교 시작해서 수요일마다 선생님이 오셔서 우슴치료 해 주시고, 오전에는 웃고 놀고, 또 사모님이랑 권사님들이랑 이 더위에 밥 하니라고 이마에서 구술것튼 땀이 얼마나 날까 생각하면 밥 먹기도 미안해요. 점심 먹고 나서는 서각 맨들사람은 서각 맨들고, 컨피커 배울 사람은 컨피터 배우고, 도자기 맨들 사람은 도자기 맨들고, 꼴푸칠 사람들은 꼴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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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8.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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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임용: 김미경(용담면), 박현용(안천면), 정의열(동향면), 김경정(상전면), 김경희(성수면), 권윤희(부귀면), 이재윤(정천면), 오근수(안천면), 김종수(주천면), 양태석(용담면), 김용석(백운면), 정도현(재난관리과) ◆전보: 서영원 아토피전략산업과(주천면), 박소지 문화관광과(안천면), 안정주 환경보호과(용담면), 서순아 건설교통과(정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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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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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집사람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빚을 갚지 못할 경우, 남편이라는 이유로 제 월급에 대한 차압이 가능한지 여부 및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일인시위 나 기타 드러눕기 등을 하는 게 합법적인지 여부. 배우자 명의의 채무에 대한 책임 원칙적으로 채무 변제의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즉 돈을 갚을 필요가 없습니다. 부부의 경우 일상가정생활로 인한 연대책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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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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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7일 화요일 날, 우리 마을 주민들이 우리 노인 학생들을 위하여 초복을 압댕기서, 18일 인데, 17일 날 고기사고, 술 사고, 음요수 사고, 여르가지 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 노인들이 학교 다니라고 마을에서도 생각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첨에 학교 갈때는 남이 부끄러워서, 가방매고 나가기가 부끄러워서 힘이 드렀는데, 이재는 마을에서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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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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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덕으로, 이거라도 쓸 줄 아라서 고맙씁니다. 목사님, 우리 사 잘 놀고, 잘 먹고, 구경도 잘 하고 했지만, 얼마나 고생하셨써요. 고맙다는 말을,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장노님덜 하고, 집사님 덜 하고, 권사님 덜 하고, 여러 으런 덜. 고생하셔서 우리는 참 행복합니다. 수요일만 도라오면 웃고, 놀고, 우리는 재미잇지만, 권사님들은 부억에서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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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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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놉고, 물도 말은데, 우리들은 다 늘겄네. 무엇을 할까. 산천초목 바라보니, 한심하다. 들판에 바라보니, 한심하다. 만은 곡식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는데, 달이 가고 날이 가면 가을이 와요. 가을 오면 타작도 하야지, 고구마도 캐야지, 짚도 것어야지, 마늘도 노야지, 김장도 하야지, 세월도 빠르다. 진안군 동향면 쪼분데서 태여나서 보는 것이 있냐. 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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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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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여수에 엑스포 구경하러 갔습니다. 이 나이에 처음이자 마지막이지요. 아침 여들시 차 타고, 여수 가니, 열두시가 댔지요. 점심 먹고, 점심으로 우럭탕, 꽃게장, 소고기, 열두가지 반찬에 맛있께 먹고, 엑스포장 구경하는데, 거리가 멀고, 날도 삼십도에 땀, 그런 땀 첨 흘리 보았지요. 이것도 경흠이라고 생각했지요. 사람이 그케 만았지요.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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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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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인학교에서 여수 세게박람회 다녀왔지요. 2012년 7월24일 날, 화요일 날, 나는 두 번채 갔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다닐 수가 업었다. 날씨가 너무 덥고, 사람도 엄청 많이 와서 볼 수도 업고, 기양 몃군대만 보고 시원한 막걸리, 강점서씨가 사서 나나 먹언는데, 그 맛은 이즐수 업겄구나. 시원한 그 맛 늙어서 잘 다닐 수 업서도 부모님을 휠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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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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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비가 안 와쓸데는 비 좀 왔으면 했는데, 비가 계속 오니까 이젠 조금 며칠 쉬였다가 오면 함니다. 사람은 왜 이러게 변덕이 심한지, 알 수가 없어요. 그래도 비가 와 쉬어주니 아픈 다리가 덜 아픈 것 갔다. 우리 동네는 *데수리 장사가 살았는데, 진안 아파트로 이사가고, 새로 절문 부부가 집을 아름답게 고처서 이사를 오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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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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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화요일.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여덟시 삼십분에 백운에서 평지 앞에로 버스가 와서, 언니가 무릎 아파서 진안 정형외과에 간다고 버스를 타고 월운마을 정류장에 여덟시 삼십분에 버스가 와서, 나도 차를 타고 진안 정형외과 언니랑 나랑 같이 가서 접수하고, 의사 선생님 만나서 사진 찍어 보니, 허리가 아파서 허리에 주사 맞았습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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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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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오전에 아침밥을 헐라고 일찍 인나서 밥을 했습니다. 우리 아들, 영감님. 반찬 없는 밥을 해 주면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 해주어도 재미가 있습니다. 우리 큰 딸이 유무차를, 팔순이라고 선물로 사 주었습니다. 새 유무차가 작고 가다가 멈추고, 잘 돌아가지 안습니다. 학교 갈라고 유무차를 밀고 나섰습니다. 발통이 돌아가지 안했습니다. 센방집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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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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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날, 여수로 놀노를 갔다. 광광차를 타고, 교인들하고, 노인학생들하고 갔다. 그런데 절문아주머니들이 고생이 많아요. 먹을 것슬 장만 하니라고 고생하셔요. 그런데 보답도 못하고, 죄송해요. 놀노 갈때마다 수고를 많이 하시는데, 수고한다고 말 만 하고, 아뭇것도 해 드리도 못하고, 미안하기만 해요. 가다가 떡도 먹고, 수박도 먹고, 포도도 먹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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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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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일 월요일. 오늘은 무주군 계목리 상치목에 일 도와주로 가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아침 6시40분 버스로 안성가서, 택시타고 가니까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서 부루밸을 따고 있다. 나도 같이 따라서 따는데, 부루밸이 많이 열었는데, 많이 처저서 땅에 떨어지고, 일손이 모자라서 미처 손을 못 봐서 안탁깝다. 주인 아젓씨는 김일석과 김점순이 내위분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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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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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2일 목요일. 목요일에는 기자 선생님이 오시는 날 임니다. 기자 선생님이 오셔서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를 가르키셨습니다. 그 시가 마음에 와 닸습니다. 학교를 다니고 보니, 내가 모르는 것도 마니 가르키시니 정말 내 마음에 배우는 것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함니다. 이제라도 배워서 우리 손자 손녀들에게 편지를 써서 우편에 부첫더니 우리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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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23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