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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나는 드디어 집에서 해방되었다. 지난 23일 수요일. 나는 7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가 아빠에게 혼이 났다. 아빠는 밤에 돌아다니면 위험하다고 그랬다. 그래서 아빠는 "내일(24일)부터 학교 끝나고 공부방에 가지 말고 집에서 공부, 숙제를 하라"고 하셨다. 나는 언니와 계속 투정을 부렸다. 언니와 숙제를 하려고 했는데, 아빠가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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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보고, 수학여행을 간 뒤, 완전히 성적표를 잊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성적이 나오기 전, 과목 선생님들이 나눠 준 답지랑 맞춰 봤을 때, 절망적인 점수가 나왔다. 부모님 한테 알려주지 못할 만큼의 점수가 나온 것이다. 그리고 이번 주에 성적표가 나왔다. 등수를 보고 한 번 더 놀랐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높은 등수는 아니었다. 성적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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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1일 날, 검도 '본국검법'을 배운다고 했다. '본국검법'은 신라시대 검법이라고 했다. 처음, 배우기 전에는 아주 대단한 줄 알았다. 발검. 검을 뽑는다는 뜻이다. 다른 것도 배웠는데, 이름이 도저히 생각이 안난다. 우뇌량, 금계동립……. 이것밖에 생각이 안 난다. 원래 우뇌량, 금계동립 다음에 다른 이름이 붙는다. 그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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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내일이 기대가 된다. 내일은 진안청소년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 우리가 비보이 공연을 한다. 나는 오늘(25일) 비보이 선생님과 연습을 했다. 우리가 펼칠 공연은 5월5일 어린이날 때 했던 공연을 다시 한다고 했다. 정말 기대가 됐다. 우리는 비보이 티도 맞췄다. 빨간색 옷이었다. 내일 비보이 공연을 잘 하고,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 또 나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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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마령중학교 1학년들은 5교시에 들어있는 체육시간에 남자는 1600m, 여자는 1200m 달리기를 했다. 마령중학교 운동장으로 따지면, 남자는 8바퀴, 여자는 6바퀴다. 나는 한 바퀴를 뛰고 지쳤다. 그래서 소이, 태희, 나, 이렇게 셋이서 걸었다. 하지만 소이는 우리를 배신하고 먼저 뛰어갔다. 반에 반 바퀴 정도 거리가 벌어졌다. 우리는 소이에게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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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5일. 우리 진안중학교에서 체육대회를 하였다. 더운 날에 체육대회를 한다고 해서 짜증이 났다. 그리고 체육대회가 끝나고 데미샘 학교에서 비보이 연습을 해야 된다고 해서 더 짜증이 났다. 그 순간 체육대회가 시작되었다. 처음에 우리 모두 선서를 하였는데, 팔이 너무나 아팠다. 꾹 참고, 선서를 끝내고, 준비운동을 5분에서 10분 정도 하고, 체육대회를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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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18일 날, 시험도 망치고, 꿀꿀한 기분으로 검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군산으로 향했다. 장장 1시간 30분을 갔다. 대회가 열리는 곳은 대학교 체육관이다. 점심으로 오삼불고기를 먹었다. 맛있었다. 오삼불고기를 먹고도 배가 아직 출출해 냉면을 먹었는데, 배가 불러서 남겼다. 검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도복을 입고, 갑과 갑상을 입었다. 대은이와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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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공부방 선생님이 "다음 주 방방 옆에 예쁜 애완동물이 생겨"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는 많이 기대했다. 이틀 전인 23일, 애완동물이 왔다. 그 예쁜 애완동물은 바로 하얀 닭이었다. 나는 경악했다. 왜냐하면 닭은 냄새도 지독하게 나고, 똥도 많이 싸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선생님께 닭을 가져 온 이유를 물었다. 선생님은 &qu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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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에 아카시아 꽃 한 움큼이 A4 용지에 처량하게 놓여 있었다. 조금 전 까지마나 해도 소복이 핀 불두화가 아이들의 손에 꺾여 왔었는데.... 오미선 선생님이 아카시아 꽃 이야기를 하고 난 후, 내가 잠시 사라졌다 왔을 때, 요정이 선물이라도 주고 간 듯 책상위에 아카시아 꽃이 놓여있었다. '선생님이 글로 쓰면, 이루어진다'는 그 말이 떠올랐다. 선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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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마령중 도서실에서는 오전 9시부터 대략 12시까지 경제신문 만들기를 했다. 경제신문은 마령중 1, 2, 3학년 중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참여했다. 조는 총 6개 모둠 이었고, 모둠원은 각 학년 별로 적절히 배분되어 모둠을 이루었다. 이번 경제 신문을 만들기 위해 모둠명을 정하고, 어떤 부분에 대해 책임지고 조사해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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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며 교육자의 날이다. 요즘 학생들 중 일부는 선생님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스승의 날에도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2011년에는 내가 2학년 때였다. 그때는 스승의 날에 아무런 행사도 없었고 선생님들께 선물 드리는 것도 없었으며, 달랑 국어선생님께서 다른 선생님들 몰래 비밀리에 학생들에게 편지를 쓰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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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8일. 오늘은 진안여자중학교 체육대회날이다. 학교 가기 전, 나는 너무 기대가 됐다. 학생들은 모두 다 반팔티를 입고 체육대회 준비를 했다.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우리는 컵 쌓기를 했고, 축구를 하고, 단체줄넘기를 하고, 농구를 하고, 학교에서 점심밥을 먹었다. 점심식사 후에 다시 피구를 하고, 달리기를 하고 끝났다. 청군이 이겼다. 청팀은 943점,
종합
진안신문
2012.05.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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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익산에 갔습니다. 어버이날이 다가와서 모두 모여서 저녁을 먹으려고요. 차안에서 심심하게 가던 중, 할머니께서 수수께끼를 내 주신다고 했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할머니께 수수께끼를 내 달라고 졸랐습니다. 할머니께서 내 주신 수수께끼는 "금단지, 옥단지, 틈 없는 단지는?"이라는 수수께끼였습니다. 다른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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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밭일이 많아져서 일손이 부족하다. 5월은 한창 바쁠 때 인데 며칠 전 비가 오면서 고구마를 심어야 해서 더 바빠졌다. 우리 집도 농사를 짓는데 며칠째 놉을 얻지 못해서 할아버지 혼자 일을 하신다. 게다가 우리 밭은 경사가 져서 기계로는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 할아버지가 혼자 밭을 갈고 고랑을 내셨다. 그 위에 비닐까지 씌워야 해서 언제 다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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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버스를 이용하면서 정확하지 않은 버스 요금과 불친절한 태도 등에 불만을 표시하는 승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지난 해 겨울, 버스 요금이 바뀌면서 구간별로 100원에서 150원 정도가 올랐다. 하지만 오른 금액이 일정하지 않아서 버스를 탈 때 물어보고 타야하지만 버스요금 안내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주 토요일, 언니와 전주에 가는 완행버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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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12일. 진안공설운동장에서 초중 육상대회를 하였다. 전에 했던 대회와 달리 정말 적은 학교, 적은 사람들이 나왔지만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즐거웠다. 비록 내가 나가는 종목은 포환이지만, 학교 대표로 나간다는 것이 영광이었다. 포환도 적은 사람들이 참가했다. 주천중학교에 있는 나의 친구들, 서유림, 권애슬이 나오지 않아 심심했다. 나의 목표는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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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1일, 마령고등학교에서 체육대회를 했다. 마령고등학교는 학생 수가 많이 없어서 1, 2, 3학년이 다 같이 청팀과 홍팀으로 나누어서 경기를 했다. 보디가드 피구(여자는 남자를 맞추고, 남자는 여자를 맞추는 게임. 여자가 여자를 맞추거나 남자가 남자를 맞추는 경우는 무효처리하고, 여자가 던지려고 하면 여자가 남자를 막아주고, 남자가 던지려고 하면 남자가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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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청소년들은 하나의 존재가 아닌, 교육받아야 할, 아직 채워지지 않은 미완성의 존재로 인식되어왔습니다. 우리는 늘 과거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아이들을 판단하거나, 언론을 통해 비춰진 굴절된 모습으로 아이들을 평가합니다. 이런 판단은 결국 시대의 변화에 발 빠르게 변하는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부합하지 못합니다. 결국, 우리에게는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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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는 힘들다. 정말로, 정말로! 그래도 "잘 봐야지"라고 다짐을 한다. "꼭, 잘 맞자! 꼭! 꼭! 꼭!" 나의 다짐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거짓말 하지 않기로 다짐을 하고, "꼭! 지켜야지" 하는데, 숙제는 또 밀린다. 그래도 다시 다짐을 한다. 중간고사를 잘 보겠다고. "이제는 다짐한 것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5.14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