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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 목요일. 비가, 단비가, 풍년가를 부르려는 단비가 왔습니다. 그리고 봉곡에 게시는 이정은 소장님, 미안해요. 나이가 많아 아쉬우면 가고, 올 때는 걸어도 안 오고, 실어다 돌라고 하고, 너무 죄송해요. 많은 사람들 와서, '이거 해 돌나'고 하고, '저거 해 돌나'고 하고, 화장실 청소 해야지, 보건소 청소 해야지, 보건소 약품 다 바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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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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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 인나서 청소하고 무심어 놓고 약을 놓았습니다. 청벌거지가 다 뜻더 먹었습니다. 쭐거리만 남았습니다. 비를 두차래 맛고 속 입이 났습니다. *큰새없이 무가 참 좋아서 김치를 맛있게 담았습니다. 약비가 오면 오만 곡식들이 생기가 돌아옴니다. 비가 최고로 좋았습니다. 까지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벌거지가 갈가 먹었습니다. 약을 했습니다. 까지가 사라났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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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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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 도라온다고 6월30일 날, 토요일 날, 우리 큰 딸하고, 우리 자근 딸 하고, 우리 큰 사위 차 타고 왔다. 우리 큰 딸은 반찬해오고, 우리 자근 딸은 수박을 다섯통이나 사 오고, 우리 큰 아들은 맥주 사고, 쏘주 사고, 배지밀 사 오고, 우리 자근 아들은 삼겹살 사 오고, 그래 각고 삼겹살 궈 각고 저녁먹고, 술상 채려 각고 저녁 내 놀고,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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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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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생각만 해도 바쁜 날임니다. 누군가 인삼밭 매로 오라고 핸는데 우리 하우스가 날아가 버려서 비닐을 씨워야 하는데, 우리 아들이 온다고 해서 누구내 인삼밭을 매로 가지 못했다. 그런데 아들은 안 오고, 우리 아저씨는 하우스를 다 뜨더 놋고, 아들 오기만 기다린다. 우리 두리 하우스를 씨우자니 힘이 드렀습니다. 우리가 한 업시 멍청했습니다. 아들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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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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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8일, 목요일. 오늘은 우리 서방님이 세상을 하직한 지도 벌써 27년째 된 오늘이 제삿날입니다. 시아제가 돈을 10만원을 통장에 늣고, 큰 며느리가 과일 사 오고, 작은 며느리가 전부처 오고, 내가 고기 사고, 닭과 *조구 사고, 떡과 탕 하고 나물 준비해서 제사를 잘 모시고, 거제도 조카가 봉투에 10만원을 느서 보넸다. 외삼춘 제사를 꼭 챙겨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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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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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 화요일. 중신동 최순이가 전화를 해서 받아 보았다. 중신동 형님들 밭 매로 오라는 전화요. 그래서 전화를 받고 밭을 차자갔다. 차자가서 밭을 매고 *새때 감자를 쌀마 와서 감자를 두리 먹고, 밭을 매고 오다 터골 집 아짐마 만나서 감자를 머그라고 주었다. 그리고 가다가 고구마 밭테 가서 고구마 밭을 매고, 집에 와서 뒤에 꽃치 심은 거시 넘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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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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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부터 하루가 아득카다. 밭에 가 보면 애가 타지요. 점심 먹고 비가 와요. 마늘 캐다가 비 와도 감사함니다. 비 마지면서 마늘 덥어도 얼마나 조은지 몰나요. 쪽곰만 와도 크게 고맙고, 좋은지 몰나요. 그 이튼날 깨모 할 생각에 잠도 못 자요. 고구마도 심고, 깨도 심고, 생각에 춤이라도 추고 십어요. 일요일 날 아침에 깨 뽑아다 심고, 교회 갓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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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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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 수요일. 오늘은 집에서 아침에 밥을 먹고, 밭에 가서 들깨 심고, 풀도 뽑았습니다. 집에 와서 점심밥을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콩밭에 가서 비료 뿌렸습니다. 밭에 잡초도 맸습니다. 다 매고 집에 와서 보일러 올리고, 목욕하고, 몸이 아파서 시고 있넌되, 박정안 친구가 와서 이야기 하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바나나도 먹고, 저녁밥을 상추쌈하고, 고추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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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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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8일 날, 목요일 날, 여수 엑스포 갔다 왔습니다. 구경하로 아침 먹고 여덜명이 갔지요. 남원까지 자가용으로 가서 남원에서 열차를 타고 가는 순간, 오랜만에 타 본 열차, 기분 좋왔습니다. 1박2일 구경했습니다. 갤러리, 충무공 이순신과 동상도 구경하고, '바다에서, 미래에서 논다', '바다위에 건립된 해양 명품 전시관', '주체관'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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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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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산골 논만 열 마지기 진는데, 비가 안 와서 모를 못 심고 있다. 늑게나마 일곱마지기 심고, 세 마지기 남았는데, 심머논 게 비가 안 와서 논에 풀만 나서 약해 논 게 비가 와서 풀도 죽도 안하고, 약갑만 들었다. 올해는 들논 부치는 사람만 살 것서. 우리는 물 댈 띠도 없고, 물 펄띠도 없고, 방죽 물 다 빠져서 고기도 다 죽고 없다. 인재 다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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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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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 월요일 날, 아침에 고추밭태 농약하고, 아침 식사하고, 혈압약이 없서서 봉곡 보건소에 가서 약 타오고, 고사리 끅거서 쌀마 널고, 점심은 두시가 너머서 먹고나서 시간이 세시가 너머서 일을 하로 가는데, 하다보니 여섯시가 데서 정신없시 집에 와서 가방들고 학교가서 공부하고, 집에 와서 빨래 빠라 널어녹고, 저녁을 먹고 시게를 보니 열두시가 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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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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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 히서 먹었습니다. 마늘 김치 담았습니다. 큰 딸이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식사하고 기다여요. 차 각고 모시로 각게요." 차 타고 우리 큰 동생 집으로 갔습니다. 커피도 끓여서 마시고, 개떡도 먹고, 부친개도 먹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왜삼춘, 외숭모, 우리 큰 딸이 진안군 흥룡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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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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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9일 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비가 조금와서 고구마를 부치는데, 죽었는지 걱정이 됩니다. 밭에다 풀약 두통하고, 팥심고, 집에 오는데 더덕이 안 나서 나는가 보러 가서, 나무가 그늘이 져서 풀을 뽑다보니 세시가 넘어서 집에와서 점심을 먹고 나서도 머리가 뜨거워서 청심환을 먹고, 방아를 찐다고 전화를 했드니 나락을 시러와서 방아찌다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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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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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0일. 오늘은 마늘을 캐다 비가 와서 하우수에 감자를 캐서 교회 목사님 드시라고 담아 녹코, 우리 5남매 먹으라고 10키로씩 담아녹고, 나 먹을 것은 안 존 것만 남는군요. 그게 부모에 마음 인 것 갔습니다. 수요일이기에 예배를 드리려고 가면서 목사님께 감자를 드렸더니 너무 조아합니다. 누구든지, 다 주면 좋다고 합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 집에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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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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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7일, 오전에 5섯시에 인나서 아침식사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양노당에서 여수 액스포 갈나고 나섰습니다. 마을 회관서 시물 두 명이 여수 액스포 감 선, 쿨아, 빠나나, 닭 튀금, 사이다, 떡, 오예스 그렇케 사 가지고 갔습니다. 가다 황전휴게소에서 쉬었습니다. 차타고 달려갔습니다. 수젓관 가서 구경했습니다. 고래가 사람하고 말을 잘 합니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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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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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황세기 젓갈 45,000원 주고 사서 담았습니다. 김장 준비, 하나씩 했습니다. 매실도 준비해 놓았습니다. 22일. 여수 엑수포 가서 줄서서 지루했다. 고래쑈도 잘 밨다. 오늘 하루, 푸른 바다도 봤다. 점심 잘 먹었다. 감자도 먹었다. 많이 주어서 가져왔다. 26일. 면장님이 많이 좋은 말씀 해 주었다. 동네 할머니 콩죽 쑤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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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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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8일 날 전주 대학병원에 금사하로 갈 때, 아침 여섯시반에 경운기 타고 동향 가서, 일곱시 이십분차 타고 진안 가서, 직캥 타고 전주 안골서 네려 각고, 택시 타고 대학병원에 가서 금사 네가지하고, 아침도 굼고, 점심도 굼고, *점더락 금사하다 보니 네시 반이 됐다. 그래서 병원에서 택시타고 안골 와서 네려 각고 기다리다 직캥타고 진안에 와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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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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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여딸 김나영이 돌 전에 어미와 떨어저서, 어린니 집에서 전부 보조 밭고 크고 있는데, 5살이요. 유치원에 보네고 싶어서 동향국민학교로 가 보았다. 나영이 아빠가 직장에 다니면서 애를 학교를 보넬수가 없술 것 갔아서 할머니인 내가 데려다 학교 보넬려고 생각하면서 학교에 가서 선생님 만나고 알아보고 싶어서 학교에 갔었다. 유치원 교실에 들어스니까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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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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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월은 어너듯시 지나 올해도 벌써 유월 한 달이 지나고, 칠월이 오고 있다. 모는 심운지 얼마 안 된 것 갔습니다. 그린데 벌써 논에 가 보니 나락이 좋아저서 좋습니다. 감자 캘 때가 됐습니다. 왜 이르케 비가 안 올까요. 올해는 너무 비가 안 와서 손해가 많습니다. 곡식들은 크도 못하고 있다. 사람은 밥을 먹어야 사는데, 곡식들은 물얼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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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07.02 14:15